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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려움, '참을 수 없는 가려움'… 건선, 완치 희망 갖고 장기적 치료해야…피부질환 2023. 6. 2.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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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건선은 과활성화한 면역 반응으로 피부를 감싸고 있는 각질 형성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발생합니다. 생성된 정상 각질을 비정상으로 인식하면서 면역세포가 탈락시키는 피부질환입니다. 그러다 보니 건선이 생긴 부위는 염증으로 빨갛게 보이고 각질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대개 원형의 물방울 형태에서 판상 모양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띠게 되지만, 농피성 건선, 홍피성 건선 등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종아리와 발등에 주로 잘 생기고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등 마찰이 있는 부위에 생깁니다.
알레르기가 끼지 않으면 가려움증은 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가려움증이 생겨 긁게 되면 건선은 아토피 피부염이 될 수 있어 가려움증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과활성화된 면역 반응을 잠재우고 혹시라도 몸 상태가 안 좋아 재발하더라도 전처럼 심하게 올라오지 않도록 면역계의 관용을 만들어주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생활과 생체리듬에 맞는 생활습관,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의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하기 힘들어도 해야 합니다. 내 의지대로 내 몸을 움직이면 좋겠지만 면역이라는 내 몸의 생리기능은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등 대사성 기저 질환이 있어 관련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만 믿을 게 아니라 해당 수치에 관해 철저한 관리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 하기에 피부 증상이 심해 면역 억제로 염증을 줄이는 약을 써야 한다면 염증을 줄어든 시기에 약 사용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활관리가 진행해야 합니다. 약만 믿고 증상의 완화만 기대하다가는 면역 억제에 따른 피부장벽이 무너지면서 바이러스 면역은 물론 약의 내성으로 면역계는 더욱 불안정해집니다. 즉, 더 강한 약을 찾다가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변질할 수 있습니다.
다른 자가면역질환이나 대사성 질환처럼 완치보다는 관리에 무게를 두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고, 치료로 많이 좋아졌다면 그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든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 재발할 수 있는 피부질환이기에 건선이 없는 사람보다 더 짜임새 있는 생활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이유로 면역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건선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스트레스, 부적절한 식생활, 생체리듬에 맞지 않는 생활습관, 피부감염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요인이 있다고 다 건선이 생기지 않습니다.
결국, 왜 건선이 나한테 생겼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 면역계가 불안정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통해 좋아지면 남보다 잘 관리해서 큰 불편함 없이 생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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