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 체질과 증상에 따른 치료로 피부건강 되찾아야…피부질환 2023. 4. 28. 09:00반응형반응형
관련기사 :
기사해제 :
아토피 피부염은 수포가 잡히면서 진물이 심하게 나오고 심한 가려움증으로 긁어 딱지가 진 뒤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보습이 안 돼 피부 각질이 갈라지고 피가 나는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입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고 치료도 성장기에 있는 아이가 아닌 이상 완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면역의 관용이 떨어지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상시 잘 먹고 잘 자던 아이가 기분이 불쾌한 일이 생긴 날은 여지없이 피부가 뒤집히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면역은 우리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면역의 관용을 늘려주는 방향으로 치료는 진행돼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성장과 발달이 남아 있어 성장하면서 면역의 관용이 넓어지면서 안정화되고 그로 인해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재발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으나 언제든 면역의 관용이 좁아지게 되면 재발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이미 면역계는 발달이 끝난 상태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면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곳곳에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성질환과 별반 다르지 않게 관리의 개념으로 다가서야 합니다. 물론, 다른 질환과 달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일상생활의 질이 한없이 떨어질 정도로 힘듭니다.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진물과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밤잠을 설치고 장에 가스차고 소화도 안 되며 설사로 몸은 처지며 피로감이 너무 심하다면 스테로이드를 일시적으로 쓸 수밖에 없습니다.
완치에 대한 기대보다는 증상의 발현이 심하게 나오지 않도록 면역의 관용을 넓히면서 우리 몸의 면역을 건드리지 않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맛없는 건강한 식습관, 지키기 어렵지만 지켜야 하는 생체리듬에 맞는 생활습관, 하기 싫은 하루 걷기 1시간의 유산소운동 등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히,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먹는 음식으로 조절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참고 참다 먹고 싶은 음식 하나에 피부가 뒤집히기도 합니다.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피부 때문에 못 먹게 하다가도 조금 나아진 듯싶어 사서 먹이면 여지없이 또 피부는 뒤집혀 밤잠 설쳐가며 아이와 고생하는 모습은 일상입니다.
어떤 치료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맞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양방 피부과에서 더는 쓸 약이 없어 내원하게 되면 그때는 상당히 긴 시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과정을 갖게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관한 생각부터 달리 가져야 합니다. 자가면역으로 내 몸에 있는 면역 세포가 내 몸에 주는 사소한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피부로 염증반응을 심하게 일으키는 피부질환이기에 그 민감함을 잠재우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입니다.
사소한 스트레스는 예를 들어 흥분, 불안, 초조, 분노, 걱정, 놀람 등의 심리적 불안정, 고기류, 어패류, 견과류, 생채소나 생과일, 맵거나 달고 짜고 기름진 밀가루 가공식품, 각종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음주, 흡연 등입니다.
음식물을 먹어 소화 흡수하는 과정이야말로 우리 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이므로 음식에 대해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진물과 가려움으로, 겨울에는 쏟아지는 살비듬과 피부가 메말라 갈라지고 피남으로 한해 두 해 넘기게 됩니다. 한동안 잘 지내 오다가 어느 날 면역의 관용이 좁아져 심한 증상이 나온다면 급성기에 이어 완해기, 그리고 예방기로 이어지는 치료 과정을 통해 면역의 관용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반응형'피부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부가려움, '참을 수 없는 가려움'… 건선, 완치 희망 갖고 장기적 치료해야… (0) 2023.06.02 여드름 흉터, 점점 자라더니 팥알처럼 올라와…알고 보니 '이 질환' (0) 2023.05.10 환절기 아토피, 재발 막는 원인별 치료 필요 (0) 2023.04.24 탈모,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0) 2023.04.14 지긋지긋한 아토피…'간질간질' 반복되면 초기 진단부터… (1)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