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조리를 위한 산후보약 처방에 있어 고려 사항은?산전·후 관리 2018. 9. 29. 07:00반응형반응형
출산 후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아기를 돌봐야 하는 산모로서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산후조리는 오로배출, 기혈보강, 산후다이어트 등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나뉩니다. 출산 직후에는 자궁 및 회음부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오로배출을 통해 어혈(瘀血)을 제거해야 건강 회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오로(惡露)란 분만 후 나타나는 질 분비물을 말하며, 자궁 내벽에서 탈락한 혈액, 모세혈관조직, 점막, 박테리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후에는 많은 산모들이 산후보약을 통한 신체 정상화를 도모하려 합니다. 산후보약을 복용하기 전 자궁 상태에 따라 어혈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고, 어혈을 풀지 않은 채 곧장 산후보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경우 어혈 정체 현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오로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할 경우 어혈이 체내에 축적됩니다. 이는 곧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생리통, 생리과다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분만 이후 생리통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다만, 출산 후 다가오는 첫 월경 때 오히려 생리통이 생긴다면 오로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심해야 합니다.
3주 후에도 오로가 찔끔거린 채 멎지 않는다면 자궁수축 및 자궁복구 지연 가능성이 큽니다. 제왕절개를 한 산모라면 수술 부위 유착 가능성도 의심해야 합니다. 오로가 잘 안 나오면서 아랫배가 아프다면 자궁 내 정체된 혈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산모들은 출산 후 산후조리를 위해 거동하지 않은 채 실내에만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궁 회복 및 골반의 원활한 혈액순환, 허리·고관절 유연성 향상 등을 위해 하루 15분 정도 가벼운 산책이 효과적입니다.
산후보약은 허약해진 산모의 원기를 회복시키고 산후풍(産後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울러 산후부종을 치료하고 모유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일부 산모들은 산후보약 복용시 살이 찔 것을 우려하지만 이는 잘못된 편견입니다. 마른 산모라면 산후보약 복용시 기혈 보충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비만인 산모라면 산후다이어트에 맞는 산후보약 처방이 가능합니다.
출산 후 관절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통증을 자주 느끼게 되는데 이때 산후보약 처방 등을 통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를 위한 산후보약 처방과 연관해 심층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은 서양 여성과 달리 골반 골격이 작고 출산하는 아이의 머리가 크지만, 근육량과 운동량이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출산 시 일시적으로 강한 힘을 낼 수 없어 장시간 근육의 힘을 유지하게 되어 피로 누적이 심하고 출산 후 회복도 느리게 됩니다. 신체 구조상 아기를 낳기 어려운 골격구조와 산후 회복이 더디게 하는 출산과정이 있게 됩니다.
이런 어려운 출산과정 후 바로 육아와 모유 수유로 이어지기 때문에 회복이 더뎌지게 됩니다. 자연분만은 오로의 대부분이 출산과 더불어 상당 부분 체외로 배출되지만, 제왕절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게다가 복부를 절개하기 때문에 복부의 서로 다른 조직이 엉겨 붙으면서 수술 후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산후조리의 3가지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혈제거와 기력보강을 위해 따로 나눠서 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산후에 보약으로 한번 복용하려고 하지, 두 번의 과정으로 나눠서 복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산후 6개월이 지나서 첫 생리를 하게 됩니다. 이때 제왕절개로 출산한 후 생리통의 양상이 극심하면서 복부 통증을 수반하면 드물지만, 과정을 나눠서 처방합니다. 먼저 치료약을 복용한 후 몸 상태를 보고 보약으로 이어 복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후보약은 어혈제거와 기력보강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처방을 구성합니다. 어혈인 오로를 제거하면서 원기를 보강하는 효과를 확실히 얻기 위해서는 약재의 가짓수와 용량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산후보약으로 일생에 한두 번 복용하는 것이라면 비싼 약으로 짓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에는 바깥출입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루 15분의 산책을 권하고 있습니다만 실행하기가 어렵습니다. 100일 되기 전에 실내 생활이 답답하면 한두 번 잠깐 집 앞으로 바깥 공기를 쐬는 것이 좋고 100일 이후에 횟수를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전까지는 요가매트 하나 구입한 뒤 집 안에서 좋은 음악을 틀어 놓고 한두 동작으로 하루 3~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보약으로 살찌지 않습니다. 몸에 부족한 원기를 보충하고, 체내 어혈(瘀血)인 오로(惡露)를 배출해 한결 가볍게 만들어 주며, 출산 후 느슨해진 관절 인대를 수축시키는 호르몬 작용에 의한 간헐적인 통증을 줄여주고, 육아 피로에 절어 어두워진 얼굴도 환해지게 만들어 줍니다. 출산 후에 관절을 이완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하지만, 출산 전에 순산을 위해 분비되고 출산 후에는 이완된 관절의 인대를 수축시키는 호르몬이 작용하게 됩니다.
산후보약으로 다이어트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출산 후 3개월까지는 생리적으로 부종이 서서히 빠지면서 체중이 줄어듭니다. 모유 수유를 위해 입맛이 없고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고, 먹는 양에 비해 움직임이 적다 보니 산후 3개월 이후로는 체중정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임신 초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던 분들은 산후에 체중정체가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산후보약으로 산후조리를 잘 하고 모유 수유가 끝난 시기에 몸 상태를 확인한 다음 구체적인 감량 계획을 갖고 아름답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보약! 이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나도 혹시 산후우울증? 산후우울증 고위험군 2.6배 증가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한의원 산후풍·산후보약·유산후보약 치험례 모음
댓글 및 공감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블로그 글이 마음에 속 들면 블로그 글을 구독해주세요.
반응형'산전·후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능동·동탄·병점·오산 유산후보약한의원 : 유산 후 몸조리 산후풍(産後風) 예방 및 치료 위한, 계류유산한약 (0) 2018.10.09 화성능동·동탄·병점·오산 유산후보약한의원 : 산후조리, 유산 후 몸조리 어떻게?…산후보약, 한의원에서 건강하게 (0) 2018.10.02 남편의 산후조리인식, 교육요구도 및 가족건강성에 관한 연구 (2) (0) 2018.09.25 화성능동·동탄·병점·오산 산후보약한의원 : 남편의 산후조리인식, 교육요구도 및 가족건강성에 관한 연구 (1) (0) 2018.09.24 SNS 육아 vs 현실 육아…안선영이 공개한 사진에 폭풍 공감 (0) 201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