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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능동·동탄·병점·오산 산후보약한의원 : 남편의 산후조리인식, 교육요구도 및 가족건강성에 관한 연구 (1)산전·후 관리 2018. 9. 24. 07:00반응형반응형
연구의 필요성
우리나라에서 출산을 경험한 대부분 여성은 ‘산후조리를 잘해야 평생 건강할 수 있고, 잘못하면 평생 고질병으로 고생한다.’라는 강한 믿음을 갖고 이를 중시해 왔다. 이는 젊은 여성들에게 산후조리를 철저히 잘해야 한다는 동기를 부여해 왔고 오늘날도 산후 회복 기간 일반인의 자가 관리(self manangement) 행위로 지속적으로 실천되고 있다.
이는 출산기 건강이 여성의 전생애주기 건강에 큰 영향을 주고 산후의 후유증이 여성의 평생에 많은 고통을 주어왔음을 반영해 주는 것으로 출산기 건강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산후조리란 아기를 낳은 후 허약해진 몸과 마음을 특별한 음식, 활동, 거처, 휴식 등을 적당하게 하여 돌보아 줌으로써 임신 전의 건강 상태로 회복되도록 돕는 활동으로, 산후의 여성과 아기의 건강을 위한 목적, 산후조리의 6 원리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는 일반 대중의 전통적인 산후건강관리법을 말한다. 이는 출산을 체험한 결과에 기초해 여성들이 고안하여 전승해온 민간의 건강관리방법으로 동양 철학 및 건강·질병관을 반영하고 있다.
산후조리는 가족들이 가정에서 함께 하고, 가까이서 산후관리자가 산모와 아기를 다루는 역할을 보고, 도우며, 엄마의 역할, 아빠의 역할을 학습하게 되고, 부모 됨의 준비와 부모 역할 시도, 부모와 아이 간 그리고 조부모 및 다른 형제간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족의 적응을 가져오게 한 훌륭한 사회 지지체계이기도 하였다.
오늘날의 부부 중심의 핵가족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가정 내에서 가족에 의해 이루어지던 산후조리는 산후조리원이나 산후조리 도우미의 도움을 받는 형태로 변모하였다. 산후조리원은 출산 직후 산모의 안정과 휴식에는 도움이 되지만 조리원에 있는 동안 아빠-엄마-아기 간의 분리, 신생아관리나 모성 역할을 배우지 못한 채 가정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산모와 배우자는 신생아 양육과 산모의 산후 관리에 어려움을 느낀다.
또한, 산모 역시 산후조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 및 인식 부족으로 신생아와 분리된 산모 본인만의 휴식과 흥미 위주의 산후조리를 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외에도 산모와 같이 기거하는 것에 많은 제한이 있는 산후조리원에서 남편은 출산 초기 산모를 지지하고 아기와 애착을 형성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결국 남편은 산후조리 시작 시점부터 산후조리 참여에서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부 중심의 핵가족에서 어려운 분만 과정을 겪고 산후조리를 시작한 아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남편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이다. 남편의 정서적 지지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산욕기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산후 우울을 낮추며 가족관계를 결속시키고 모성 역할 전환을 돕는다.
남편의 사랑은 여성이 어머니로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산후여성의 적응과정에 도움을 주어 산후 우울 완화와 더불어 어머니 역할 적응 및 가족의 화목과 단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남편의 적극적인 양육 참여는 가족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아버지의 양육 참여와 자녀와의 상호작용은 아동의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산후조리 기간 남편은 아버지 역할을 배우고 출산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변화된 아내의 회복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는 시기이나, 아내의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며, 아버지-남편으로서의 새로운 자아구축 및 역할 인식, 경제적 부담감, 아내의 임신으로 인한 심신의 변화에의 적응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남편이 산후조리에 참여하고자 하더라도, 산모에 대한 건강문제와 신생아 돌봄에 있어 건강증진 및 질병 예방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산후 아버지 교실에 관한 연구에서 아버지들은 산후조리 기간 산후조리 방법에 대한 지식이 낮았고 산모와 신생아관리에 대한 교육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과 출산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사건이며, 분만을 통해 부부는 매우 중요한 생의 성숙위기 상황에 당면하게 된다. 부부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원활한 상호작용을 향상시키고 친족 및 사회 체계와 원활한 상호작용을 이루어 가는 가족건강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 특히, 남편은 배우자의 출산으로 가족의 변화와 위기를 느끼며, 출산 후 배우자를 돌보고 새로 가족이 된 신생아와 관계가 시작되면서 어려움을 겪는다.
산후조리는 가족 지지체계로서 역할을 해왔고, 산후조리를 통해 가족 성장 초기의 가족 구성원의 건강과 가족 간 건강한 적응을 가져오는바 산후조리 기간 여러 변화에 원만하게 대처하여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남편에게 산후조리 관련된 지식을 높여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산후조리와 관련된 국내 연구는 남편과 관련된 연구는 산후 아버지 교실에 관한 연구 외에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출산 직후 아버지 역할이 형성되며 건강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편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초기 가족적응 및 발달 시기에 남편이 산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산후관리자로 준비되어 산모의 산후조리와 신생아관리에 자신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부부가 함께 건강한 가정을 형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간호 중재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남편의 산후조리 인식, 산모관리 및 신생아관리 교육요구도, 가족 건강성과 그 관계를 확인하여 남편의 산후조리, 산모와 신생아관리 지식을 증진시키고 부부가 함께 상호작용하고 효과적인 산후조리를 계획하며, 남편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도모하고, 건강한 가족적응을 돕기 위한 가족 중심의 산후조리 프로그램을 포함한 부부 중심 출산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서울 소재의 직장 8곳을 방문하여 5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을 둔 기혼남성을 편의 표집 방식으로 모집하였다. 자료수집 과정에서 연구 참여에 응한 대상자는 총 130명이었고, 그중 7명이 연구 참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최종적으로 본 연구의 분석에 포함시킨 대상자는 123명이었다. <그림1>
용어정의
산후조리 인식
산후조리 인식이란 전통적인 산후 관리인 산후조리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 정도를 말한다.
교육요구도
교육요구도란 대상자가 출산 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문제, 질병 예방, 건강증진과 관련된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하고자 하는 정도를 말한다.
가족건강성
가족건강성이란 가족원 개개인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고 가족원간의 상호작용(의사소통, 의사결정과정, 스트레스 대처방안)이 원만하여 집단으로서의 가치체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친족·사회 체계와도 원활한 상호작용을 이루면서 생활해가는 체계를 말한다.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산후조리 관련 특성
<표1>과 같이 평균 연령은 37.1세이고, 36~40세가 가장 많았으며, 최종학력은 대졸이, 직업 분야로는 서비스업이, 세대 유형은 부부+미혼자녀, 주거형태는 아파트로, 가족 월수입은 300~50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대상자의 산후조리와 관련된 특성은 <표1>과 같이 적정한 산후조리 기간으로 3~4주가, 산후조리를 도와주는 가장 적합한 산후관리자로 친정어머니 또는 시어머니, 산후조리에 적당한 장소로는 산후조리원으로 가장 많았다. 산후조리 지식 정도에 대해 엄마나 주변 사람을 통해 ‘어느 정도 안다. ’가 산후조리에서 남편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남편이 할 수 있는 일은 도와준다.’가 가장 많았다.
산후조리 경험과 관련된 부분 중 산후조리원 이용 경험이 있는 사람이 반 이상이었고, 산후조리에 남편의 참여가 힘든 이유는 남편의 출산 휴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많았다.
2. 산후조리 인식, 교육요구도, 가족건강성
1) 산후조리 인식
대상자의 산후조리 인식은 <표2>와 같이 ‘높았다.’ 영역별로 보면 제6 원리인 정성껏 돌보기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제1 원리인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 것을 피하여 기운을 북돋우기, 제4 원리인 무리하게 힘을 쓰지 않아 몸을 보호하기, 제2 원리인 일하지 않고 쉬기, 제5 원리인 청결을 유지하기, 제3 원리인 잘 먹기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문항에서 가장 높은 점수는 제2 원리 중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여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쉰다.’였고, 가장 낮은 점수는 ‘기운을 돋우는 음식(잉어, 흑염소, 가물치 등)이나 한약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꼭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와 ‘호박은 이뇨 효과가 있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산후 일주일 후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였다.
2) 산모 및 신생아관리 교육요구도
(1) 산모관리 교육요구도
‘산모가 아기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요구도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산모의 음식과 영양’, ‘산후 우울 관리’, ‘적절한 산후조리 방법과 적용 방법’의 순이었다. ‘오로와 자궁 정상화 측정방법’과 ‘월경 시작시기와 성생활 시작’은 교육요구도가 낮았다. <표3>
(2) 신생아관리 교육요구도
‘신생아가 아플 때의 신속한 처지’에 대한 교육요구도가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신생아의 정서적 안정’, ‘아기가 토할 때의 관리법’의 순이었다. ‘아기의 체온측정법’과 ‘배꼽관리’, ‘아기 마사지 및 체조’는 낮았다.
(3) 가족건강성
<표4>와 같이 가족의 건강성은 ‘가족원 간의 유대’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문제해결 수행능력’, ‘가족원 간의 의사소통’, ‘가족원 간의 가치체계공유’ 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족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다.’와 ‘우리 가족만의 전통이 있다. (가훈, 가치관, 규칙 등)’이 낮았다.
3. 제 특성에 따른 산후조리 인식, 교육요구도 및 가족건강성
1)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산후조리 인식, 교육요구도, 가족건강성
어떤 특성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산후조리 관련 특성에 따른 산후조리 인식, 교육요구도, 가족건강성
산후조리에서의 남편의 역할, 첫아기 산후조리원 이용 여부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부부 중심으로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라고 보는 경우와 ‘남편이 산후조리에 함께 하는 것’이라고 보는 경우가 ‘여성의 일이므로 남편의 역할이 없다.’라고 보는 경우보다 산후조리 인식이 높았다. 첫아기 때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경우보다 산후조리 인식과 가족건강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4. 산후조리 인식, 교육요구도, 가족건강성 간의 상관관계
<표5>와 같이 산후조리 인식과 산모관리 교육요구도, 신생아관리 교육요구도, 가족건강성 간 중등도의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후조리에 대해 중요하다고 의식할수록 산모 교육 및 신생아 교육에 대해 요구가 많고 가족건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편의 가족건강성은 산모관리 교육요구도와 신생아관리 교육요구도와는 약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논의
대부분의 남편은 산후조리에서의 남편의 역할을 인지했고, 산후조리에 함께 참여하고자 하는 의욕은 높으나 산후조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얻을 기회가 부족하고 전통적인 어머님들이 해주어 왔던 산후관리자의 역할을 그대로 인정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남편의 산후조리 인식, 산모관리 및 신생아관리 교육요구도와 가족건강성은 서로 관계가 있으며, 남편은 부인의 출산 후 산후조리에 남편으로 참여하고 싶으나 참여가 힘든 이유로 제도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산후조리에 대한 지식이 없어 자신감도 부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우선적으로 선진국과 같은 남편의 출산 휴가제도의 정착과 이를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며 산후조리에 있어 남편의 실질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산모, 신생아관리에 대한 교육을 통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산후조리가 임신 ·출산 과정의 끝 시점인 분만 직후 즉, 새로운 가족 형성의 초기 가족적응이 시작되므로 그 중요성을 감안할 때, 현존하는 신혼부부 교실, 임신 중 출산준비교실, 산후교실 등 횡단적이고 비연계적인 교육방식에서 탈피하여 임신-출산-산후교육을 출산 과정의 연속선상에서 통합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미 임신 후 시작되는 교육보다 결혼 전부터 부부 역할, 부모 역할의 학습과 준비를 통해 건강한 가정의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부부 중심 출산교육 프로그램(Couple Centered Childbearing Education Program)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부부가 함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산업체 보수교육으로 개설하여 적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부부 중신의 가정 내 산후조리를 돕기 위한 건강전문가의 주기적인 방문과 현실적인 남편 산후 휴가 정착이 필요하다.
연구결론
출산 직후부터 시작되는 산후조리는 가정에서 아빠, 아기, 다른 형제 등 가족과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연구에서 남편은 산후조리를 중요하게 의식하고 있고 산모와 신생아관리에 대한 교육요구도가 모두 높았으며 신생아관리에 대한 교육요구도가 더 높았다.
남편은 부인의 산후조리에 함께 참여하고 싶어 하나 산후조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얻을 기회가 없어 남편이 산후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하였다. 또한, 직장 내에, 배우자 산후 휴가가 있기는 하나 남편이 현실적으로 이를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어 남편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사회적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부성 휴가, 육아휴직 등 제도의 활성화가 필수이다.
또한, 남편이 산후조리에 대해 중요하다고 의식할수록 산모 교육 및 신생아 교육에 대해 요구가 많았고 가족건강성이 높았다. 산후조리는 다분히 산모가 산후회복을 위한 도움을 받는다는 수동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초기 적응 시기인 산후조리 기간 산후 여성은 피동적으로 돌봄을 받는 개념에서 벗어나 정확한 산후조리 지식을 가지고 가정 중심의 산후조리를 계획하고, 산모와 아기 및 가족의 건강을 포함한 산후조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준비된 남편을 비롯한 산후관리자의 필요한 도움을 받으며 최적의 산후조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임신부터 산후까지 부부가 사전에 함께 계획하고 참여하는 특히, 산모의 능동적으로 주도성을 가지고 산후조리를 사전에 계획하고 본 연구에서 확인된 남편이 중요하게 인식하고 알고 싶어 하는 산후조리의 정확한 방법과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교육요구에 기초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가 함께 상호작용하며 출산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가족의 건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호 중재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계속)
남편의 산후조리인식, 교육요구도 및 가족건강성에 관한 연구 (2)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한의원 산후풍·산후보약·유산후보약 치험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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