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산후조리인식, 교육요구도 및 가족건강성에 관한 연구 (2)산전·후 관리 2018. 9. 25. 07:00반응형반응형
논문해제 :
부부 중심의 핵가족화가 되면서 산후조리의 형태도 변화하게 됩니다. 사회가 그만큼 전문화되고 세분되면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이용하게 됩니다.
남편들의 산후조리에 대한 인식은 산모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 아닌 산모와 신생아 정서적 유대감의 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산모의 빠른 신체적 건강 회복을 위한 영양과 산후보약에 대한 인식이 현저히 낮습니다.
출산으로 인해 새 식구의 얻음으로 출산 과정에 산고를 겪은 산모나 신생아의 정서보다는 무거워진 어깨를 실감하면서 경제적인 부담감을 강하게 느껴 산모와 신생아의 감정상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방향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 산모는 온종일 아기한테 시달리며 힘들어합니다. 아기에게 줄 분유를 타주려고 준비하는 과정에 아기가 계속 울게 됩니다. 그러면 새 식구 탄생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감으로 어깨가 무거움을 느끼며 온종일 힘들게 일하고 돌아온 남편은 온종일 애로 힘들고 산후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힘들었던 산모를 이해하고 얼른 옷 갈아입고 아기를 안아주거나 달래주기보다는 그렇게 우는 아기를 내버려 놓고 분유를 타고 있는 산모를 타박하게 됩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경우 산모의 산후조리 및 신생아와의 관계 형성에 남편은 배제됩니다. 그리고 산후조리원을 나온 뒤 집으로 돌아올 때 친정어머니나 산후도우미의 도움에 의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더욱더 산후조리와 신생아관리의 범위에서 멀어지기 시작합니다.
실제 신생아 씻기기를 해본 남편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한 자세로 고정한 채로 앉아서 젖은 수건으로 아기의 몸, 귀, 입을 닦아주는 것이 얼마나 허리 끊어지는 일인지 말입니다.
그렇다 보니 위 논문에서 알 수 있듯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남편은 산모의 산후조리와 신생아관리에 더 높은 참여를 보입니다. 다른 산모들처럼 비싼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도록 해줄 수 없는 미안함이 산모의 산후조리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관여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면 애를 키우는 동안 내내 그렇게 형성된 관계가 유지 발전되면서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위 논문에서 눈여겨볼 것은 출산과 관련된 산후조리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고 교육요구도도 높으나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그런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부족합니다. 게다가 교육요구도도 산모의 회복보다는 신생아의 출산으로 인한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넓어지면서 전체 가정의 건강성을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버지로서 신생아와의 관계 형성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엄마와 신생아의 정서적 유대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모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 될 수밖에 없고, 남편은 이 부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합니다.
위 논문에서 언급한 현존하는 신혼부부 교실, 임신 중 출산준비교실, 산후교실 등은 실제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참여율이 낮습니다. 또한, 연계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 교육방식에서 탈피하여 임신-출산-산후교육을 출산 과정의 연속선상에서 통합적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복지사회로의 요구가 많아지는 이 시점에 고려해 볼 만한 프로그램입니다.
산후 우울증이 출산 후 바로 이어지는 모유 수유와 육아로 산모의 신체적 회복이 더뎌지고 해야 하는 집안일 등이 겹치면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오랜 시간 지지와 도움을 받지 못해 생깁니다. 출산 초기에만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남편도 한몫합니다. 육아라는 것이 하루 이틀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산모가 아기와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에 시간이 걸리고 모유 수유하는 것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 밖의 일까지 산모가 다 해내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신생아가 돌이 될 때까지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산모의 신체적 회복을 최우선으로 정신적 지지를 해줘야 합니다.
논문에서 밝히는 임신부터 산후까지 부부가 사전에 함께 계획하고 참여하는 특히, 산모의 능동적으로 주도성을 가지고 산후조리를 사전에 계획하고 본 연구에서 확인된 남편이 중요하게 인식하고 알고 싶어 하는 산후조리의 정확한 방법과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교육요구에 기초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가 함께 상호작용하며 출산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가족의 건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호 중재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것이 여성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관한 남편들의 인식에 대한 조사와 올바른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고, 산모와 신생아가 출산 후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심적 안정을 갖고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내용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부부 중심의 산후조리가 이루어지도록 하되 산모를 그 가운데에 놓고 남편은 산모를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역할로 자리매김해야 바람직한 산후조리가 이루어집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의 신체적 회복이 정신적, 사회적, 직업적 회복의 밑바탕이 된다는 것입니다. 산모가 건강해야 신생아도 건강합니다.
산후보약! 이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끝)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한의원 산후풍·산후보약·유산후보약 치험례 모음
댓글 및 공감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블로그 글이 마음에 속 들면 블로그 글을 구독해주세요.
반응형'산전·후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능동·동탄·병점·오산 유산후보약한의원 : 산후조리, 유산 후 몸조리 어떻게?…산후보약, 한의원에서 건강하게 (0) 2018.10.02 산후조리를 위한 산후보약 처방에 있어 고려 사항은? (0) 2018.09.29 화성능동·동탄·병점·오산 산후보약한의원 : 남편의 산후조리인식, 교육요구도 및 가족건강성에 관한 연구 (1) (0) 2018.09.24 SNS 육아 vs 현실 육아…안선영이 공개한 사진에 폭풍 공감 (0) 2018.09.22 만성 관절염 여성 환자의 산후조리 경험과 건강상태와의 관계 (2) (0)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