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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먹으면 '똥배' 나오는 이유여울다이어트 2020. 6. 8. 07:00반응형반응형
흔히 밀가루를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한다. 배가 나온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정말로 밀가루를 많이 먹으면 살이 찔까?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이다. 다른 영양소에 비해 먹었을 때 혈당을 급격히 오르게 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규칙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지방, 특히 내장 지방 증가의 원인이 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체지방으로 전환하고,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면서 빨리 배고픔을 느낀다. 이 주기가 반복되면서 내장 지방이 쌓이면 겉보기에 복부가 뚱뚱해질 뿐 아니라 지방간을 유발하는 등 각종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내장 지방이 쌓이면 근육이나 간 같은 조직이 인슐린에 덜 반응하도록 작동한다.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 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는 인슐린 생산량의 증가로 이어지고 내장 지방 축적이 늘어남에 따라 다시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밀가루 외에도 복부비만을 부르는 음식은 국물음식이 있다. 국물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지방 사이사이 작은 혈관에서 조직액이 유출되는 현상인 부종이 발생한다. 이 부종이 반복되면 근육 생성을 방해해 체지방이 쉽게 몸에 쌓인다.
설렁탕, 갈비탕 등 고기가 들어가는 국물음식은 더 나쁘다. 고기 지방이 국물에 녹아 나와 지방함량이 높아서다. 여기에 깍두기나 젓갈을 곁들여 먹으면 식욕이 증가해 더 많이 먹게 된다.
밀가루와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리 식탁의 90% 이상이 탄수화물입니다.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면 거의 먹을 게 없습니다. 하지만, 음식 섭취의 통제력을 상실한 채 불규칙한 식사에 폭식과 과식이 반복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않아서 그렇게 먹어도 될까요?
배가 불러 그만 먹는 것이 아니라 허기감이 없어서 생각하는 만큼만 먹고 그만 먹을 수 있다면 모든 게 괜찮습니다. 실상 비만이 되지 않고 음식 먹는 양에 대해 스스로 조절이 된다면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먹느냐의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비만이라면 얼마나 먹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로 바뀌게 됩니다. 왜냐하면, 음식 먹는 양에 대해 스스로 조절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주식이 쌀이지 밀가루가 아닙니다. 밀가루 주식인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밀가루의 생산, 유통과 소비 등에 관해 소홀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밀을 재배합니다. ‘우리밀’이라는 이름으로 생산되고 유통되지만 유전자 조작으로 대량으로 길러지고 수입되는 수입 밀가루 가격보다 2배 정도 더 비쌉니다.
질 좋은 밀가루를 사용해 맛있게 만든 밀가루 음식이라면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밀가루 대부분은 수입입니다. 많이 먹어 좋지 않습니다. 그 밀가루의 섭취는 소화와 흡수가 빨라 혈당의 급격한 변화를 만들어 냅니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우리 몸은 항상성이라는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고 혈당을 근육과 지방 조직에 저장하기 시작합니다. 이전에 저장된 것들은 전혀 나오지 못하게 빗장을 걸어둔 채로 말입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밀가루 음식을 먹게 되면 먹는 족족 지방으로 저장이 되면서 많이 먹게 됩니다. 혈당의 급격한 오름은 오래지 않아 내림으로 바뀌면서 식사한 지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허기짐이 찾아오게 됩니다. 밀가루는 쌀과 달리 다양한 맛과 쫀득쫀득한 식감을 만들 수 있는데 그 과정에 가공처리가 많이 됩니다. 즉, 화학적 식품첨가제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밀가루와 밀가루에 포함된 식품첨가제에서 우리 뇌를 자극하는 신호는 뇌에 즐거움으로 각인하면서 그 효과가 떨어질 때 우울감을 느끼게 합니다.
어떤 일로 기분이 우울해 맛있는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서 먹는 즐거움을 느끼고 기분전환을 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은 그 맛있는 밀가루 음식이 주는 혀끝에서의 즐거움이 사라지면서 우리 기분이 우울해진다면 이것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먹을 때 맛있고 즐거웠던 그 음식이 기분장애를 일으킨다면 그건 신경안정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약물중독이 음식중독으로 바뀌는 순간이 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담담한 맛의 쌀을 주식으로 하고 짜고 매운 반찬인 김치, 젓갈, 각종 장, 나물, 생선, 국, 탕, 찌개, 전골 등의 부식으로 입안에서 간을 맞추면서 먹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짠맛의 반찬 섭취가 많습니다. 건설이나 농사와 같이 육체적인 일을 많이 하거나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는 에너지 전환이 빠른 탄수화물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불필요한 에너지원의 과다 섭취로 칼로리 과잉이 되면서 살찌게 됩니다.
요즘은 사회가 전문화와 세분화되고 식품 가공산업이 발달하면서 학교 급식이나 직장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말이나 가족이 모여 한 끼 식사하지만, 그것도 번거로워 배달이나 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집밥으로 먹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1인 가구가 늘면서 하루 3끼 챙겨 먹는 경우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쌀소비량이 줄어드는 만큼 밀가루의 소비량이 늘고 있습니다. 쌀 소비량이 줄고 있다는 것은 한식으로 먹는 사람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20대~30대는 주로 서양식과 간편식 위주 식사를, 40대는 서양식과 한식을, 50대 이상은 한식 위주의 식사 형태가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비만이 연령층의 주된 식단에 따라 형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과 찌개가 많은 한식을 통해 소금 섭취가 많지만, 식단이 점점 서구화되고 우리 식단에서 밀가루 간편식의 비중이 늘면서 밀가루를 통한 소금 섭취가 훨씬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세상에 살아가기 위해 우리도 빠르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빠르게 살아가도록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먹는 것만큼은 생각하면서 먹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칫 음식중독으로 살은 살 대로 찌면서 온종일 기분은 오름과 내림이 수없이 반복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식욕은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건드리지 않고 피하면서 혈당의 변화를 최소화해 끼니때마다 찾아오는 허기짐이 거의 없는 상태로 다이어트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의 부정적인 반응인 어지럼증, 두통, 속 메스꺼움, 무기력 등을 완충해 우리 뇌와 몸이 살을 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힘들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의 궁극적 목표인 체지방의 분해와 연소를 통한 체중감량이 이루어지고 잃어버린 음식 섭취의 통제력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 진정한 다이어트가 될 것입니다.
다이어트 단계와 몸 상태별로 어떤 식단으로 구성해 왜 먹어야 하는지, 언제 어떤 운동을 시작하고, 다이어트 과정 중에 나타나는 신체적인 생리 변화가 왜 나타나는지, 그것을 완충하기 위해 다이어트한약인 ‘여울감비탕’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인 이해가 이루어지면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고 즐겁게 됩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다이어트 초기부터 위장의 용적을 줄여가며 다이어트로 나타나는 부정적인 생리 반응을 완충해 힘들지 않게 건강한 식습관과 움직임이 있는 생활습관으로의 체질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체중감량을 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입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고 즐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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