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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스테로이드 주사, 의외로 위험 크다"여성건강 2020. 9. 25. 07:00반응형반응형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주사, 일명 뼈주사가 알려진 것보다, 의외로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 의대 영상의학 실장 알리 게르마지 박사 연구팀은 관절 스테로이드 주사가 관절염 진행을 촉진하고 스트레스 골절과 골 손실 위험을 높이는 등 의외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와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5일 보도했다.
무릎 관절염 또는 고관절염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1~3회 맞은 환자 45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들 중 26명(6%)은 주사 후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이들 중 3명에게서는 골 손실과 함께 급속한 관절 파괴가 나타났으며 4명은 고관절에 스트레스 골절이 발생하고 3명은 골 조직이 "죽는" 골 괴사(osteonecrosis)가 나타났다.
이러한 합병증은 스테로이드 주사 후 평균 7개월 사이에 나타났다.
그 원인이 스테로이드 주사 때문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는 2017년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에 발표됐던 유사한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그 연구보고서는 무릎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스테로이드를 반복적으로 주사한 환자들은 위약을 주사한 환자들에 비해 통증 완화는 없으면서 무릎 연골 손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뉴욕대학 메디컬센터 류머티즘 전문의 나탈리 아자르 박사는 퇴행성 관절염 통증이 점점 심해져 의사가 스테로이드 주사를 권유하면 먼저 사진을 찍어 관절에 통증 악화를 가져올 만한 병변이 발생한 것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증 악화가 연골의 반월판(meniscus) 파열 같은 다른 원인 때문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스테로이드 주사 대신 체중 감소, 물리요법 같은 다른 방법도 생각해 보도록 그는 권했다.
약이 필요한 경우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를 쓰되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큰 만큼 먼저 바르는 연고형을 쓰고 그다음 경구용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고 그는 강조했다.
심한 통증이 계속될 때는 심발타, 리리카, 뉴론틴 같은 신경병성 통증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북미 영상의학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학술지 '영상의학'(Radiology) 온라인판(10월 15일 자)에 발표됐다.
관절염 스테로이드 주사와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뼈주사’라고 해서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통증 부위에 주사하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있습니다. 진통 효과가 강해 맞을 때 3번 정도 맞게 됩니다. 그러면 6개월 정도는 통증 없이 잘 생활하지만, 약효가 떨어지는 시점부터는 처음과 효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히알루론산’이라고 해서 관절액과 비슷한 성분을 관절에 주입해 관절 윤활을 돕도록 관절액을 보충하는 주사제도 있지만, 효과가 크지 않아 대개 스테로이드와 섞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뼈주사에 대한 퇴행성 관절염 악화에 대한 경각심이 다양한 방송 매체를 통해 알려져 연세가 있어 수술하기 어려운 분들이 거동하기 힘들 때 미봉책으로 쓰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금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릎이나 허리 관절의 통증 완화를 위해 과용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분들이 더 이상 통증 제어가 되지 않아 한의원에 내원한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테로이드 주사로 진통되지 않는 통증은 침구치료나 약침치료를 해도 호전 반응이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관절의 변형이 진행되고 수술까지 한 경우라면 한두 번의 한약치료로도 호전반응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근본치료도 아닙니다. 진통하는 시간 동안 관절을 아껴 쓰고 평상시와 같이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피해 관절의 회복을 도와줘야 합니다.
아프지 않다고 계속해서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행동을 한다면 약효가 떨어지는 순간 더 큰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일명 뼈주사가 연골의 손실을 빠르게 가져와 관절의 퇴행을 가속하고 뼈를 약화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영상촬영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찾고 스테로이드 주사 외의 물리요법이나 체중감량, 침구치료와 같은 다른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찾아 치료와 함께 진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진료 현장을 들여다보면 진통이 잘 된다는 이유로 뼈주사를 과용하는 의사들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스테로이드 주사의 과용은 관절의 악영향을 주고 강도가 높을 때 신부전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평상시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다가 생기는 통증에 참기를 반복합니다. 그러다 밤잠을 설치고 더 이상 아파서 일하기 어려울 때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 수술은 배제하되 최대한 빨리 진통하는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환자의 절실한 요구에 맞춰 의사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관절이 어떤 상황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통증을 줄일 수 있으니 어떻게 하라고 알려줘도 실제 그렇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아프다는 자기 위안과 옛날 건강할 때의 생각에 사로잡혀 현재의 몸 상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눈앞에 뭔가 닥쳐 당장 어떻게 되지 않는 이상 현재의 통증은 미래로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지만, 누구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면 그 이후 문제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 한의원은 여성의 건강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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