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열심히 꼬집으면 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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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는 가을, 겨울에는 평소보다 체중 관리에 소홀해져 살이 급격하게 찌기 쉽다.

 

고민 부위 꼬집으면 날씬해질까?

 

허벅지·복부·팔뚝 등 군살이 붙은 곳을 꼬집고 주무르는 게 지방을 제거하는 데 효과를 낸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를 통해 지방세포가 없어지지 않지만, 혈액, 림프순환을 도와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될 수는 있다.

 

HPL·카복시·메조테라피·고주파·냉동지방분해술 등 비만 시술의 기전을 살펴보면, 매개체는 다르더라도 결국 지방을 분해하고 순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꼬집거나 마사지해서 날씬해지는 효과는 '매우 미비한 정도'여서 이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어떤 방법을 활용하든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필수다.

 

부기 내버려 두면 진짜 '살'로 변할까?

 

몸이 부어 발생한 부종이 오래가면 살로 가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부종이 살이 되지는 않는다. 살은 체지방이 축적된 결과물이지, 부종과 관련이 없다.

 

‘살이 찐다.’라는 개념은 단순히 체중이라는 숫자의 증감이 아니라 체지방의 증감으로 평가돼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몸무게가 늘면서 이전보다 몸이 쉽게 부을 수는 있다. 또한, 부종이 셀룰라이트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란 혈액순환이나 림프순환이 잘 안 돼 지방 조직,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이 뭉친 것이다. 셀룰라이트는 미세혈관 문제로 조직 내 체액이 축적돼 붓는 현상이 발생하며 시작된다. 부종은 지방세포의 배열을 흐트러뜨리고, 세포 사이의 작은 혈관을 좁게 만들어, 이로 인해 지방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단단한 살, 물렁물렁한 살보다 빼기 힘들까?

 

살이 빠지는 과정 중 피부의 살이 말랑해진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 단단한 살이 말랑해지면서 빠지기 쉬운 상태로 변한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단단한 살이라고 해서 꼭 빼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부종이 있거나, 셀룰라이트나 근육이 많은 상태를 두고 ‘살이 단단하다’라고 표현하는 만큼 물렁물렁한 살보다 잘 안 빠진다고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살이 단단해서 잘 빠지지 않는다기보다는 셀룰라이트가 많아서, 피하지방층보다 근육층이 더 두꺼워서 적게 빠진다고 볼 수 있다.

 

뱃살 꼬집기와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정신없이 살다 보면 간편하게 먹게 되고 이런저런 이유로 우울해진 감정을 달래고자 즐거움을 선사하는 음식들을 많이 먹게 됩니다. 그런 생활이 지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살찌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헤매고 잦은 시도와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먹는 양을 줄이면서 체지방이 분해될 단계에서는 잘 분해되도록 유도해 분해된 체지방이 잘 태워져 체외로 배출되도록 해주는 것이 다이어트의 정석입니다.

 

다이어트에서 이 과정이 힘들지 않게 잘 진행되도록 돕는 것만이 잦은 다이어트의 시도와 실패를 막는 길이 됩니다.

 

살이 찐 부위를 꼬집거나 마사지를 해주면 그 부위의 살이 빠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효과는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혈액과 림프순환을 도와 지방분해를 도와줄 수는 있지만, 지속하기 어렵고 내장지방이 있는 몸속까지 자극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부종이 오래되면 살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부종으로 인해 체액 순환이 느려지면서 체지방이 쌓이기 쉬운 체질로 바뀌게 되고 체지방이 늘면서 살찌게 됩니다. 결국, 부종으로 시작한 체지방의 축적이 부종을 더욱 촉진시켜 부종과 체지방 축적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집니다.

 

셀룰라이트는 급격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 엉덩이, 팔뚝, 허벅지, 종아리 부위로 잘생기게 됩니다. 지방세포에서 분해된 체지방은 혈관으로 배출돼 대변이나 소변 또는 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지방세포와 혈관 사이에 있는 결합조직이 끈적거리면서 순환이 잘 안 되면 체지방이 분해되었더라도 혈관으로의 이동이 어렵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분해된 체지방의 연소가 이루어지지 않아 체중감량이 잘 안 됩니다. 부종이 결합조직의 원활한 순환을 막아 셀룰라이트의 발생을 만들 수 있어 체지방이 배출을 방해해 체중감량이 어려워집니다.

 

살이 찔 때 우리 몸에 축적된 지방은 모두 같지 않습니다. 소아와 성인이 다르고, 여자와 남자가 다르고, 급격하게 찐 살과 오래된 살이 다릅니다.

 

살이 빠지는 과정 중 피부의 살이 말랑해지면서 더 잘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단단한 살이라고 해서 꼭 빼기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인바디 검사를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하고 살찌고 난 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일상과 몸의 저항을 점검해 살이 잘 빠지도록 생활 설계를 해주면서 힘들지 않게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오랜 염원이었던 다이어트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식욕은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건드리지 않고 피하면서 혈당의 변화를 최소화해 끼니때마다 찾아오는 허기짐이 거의 없는 상태로 다이어트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의 부정적인 반응인 어지럼증, 두통, 속 메스꺼움, 무기력 등을 완충해 우리 뇌와 몸이 살을 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힘들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의 궁극적 목표인 체지방의 분해와 연소를 통한 체중감량이 이루어지고 잃어버린 음식 섭취의 통제력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 진정한 다이어트가 될 것입니다.

 

다이어트 단계와 몸 상태별로 어떤 식단으로 구성해 왜 먹어야 하는지, 언제 어떤 운동을 시작하고, 다이어트 과정 중에 나타나는 신체적인 생리 변화가 왜 나타나는지, 그것을 완충하기 위해 다이어트한약인 ‘여울감비탕’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인 이해가 이루어지면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고 즐겁게 됩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다이어트 초기부터 위장의 용적을 줄여가며 다이어트로 나타나는 부정적인 생리 반응을 완충해 힘들지 않게 건강한 식습관과 움직임이 있는 생활습관으로의 체질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체중감량을 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입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고 즐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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