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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핑하고 돈다면 기립성 저혈압!여성건강 2025. 8. 4.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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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핑하고 돈다면 기립성 저혈압
김연주(42·가명)씨는 최근 원인 모를 어지럼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6년 전 심하게 앓았던 이석증의 후유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의사는 ‘기립성 저혈압’ 진단을 내렸다. 김씨는 “컨디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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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지만 앉거나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섰을 때 유독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빈도가 잦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일어날 때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로 일어난 뒤 3분 이내 수축기 혈압이 20㎜Hg 혹은 이완기 혈압이 10㎜Hg 이상 하락하면 기립성 저혈압으로 진단합니다. 최근 5년간 이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벌떡 일어설 때 눈앞이 흐릿해지고 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으로 시야가 까매지거나 뿌옇게 변할 수도 있는데, 혈압 저하에 따른 두통, 목덜미의 통증과 뻣뻣함, 소화불량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통 자고 일어난 아침에 가장 심하고 몸이 쇠약하거나 증상이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흔히 머리가 핑 도는 어지럼증을 느낄 때 빈혈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빈혈은 적혈구의 혈색소가 부족한 특정 질환을 지칭하는 말로 빈혈 증상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드물며 피로가 주로 나타납니다. 의학적으로 빈혈과 어지럼증은 큰 관계가 없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은 주로 자율신경계의 퇴행인데, 일어서면 중력 때문에 보통 500~1000㏄의 혈류가 복부나 다리 쪽으로 쏠리는데 이를 잡아 주는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자율신경계와 심혈관계에서 보상 기전이 나타나 심박수와 말초혈관 저항성을 늘려 혈류량을 증가시키는데, 보상 기전에 이상이 생기면 혈류량을 조절하지 못해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자율신경계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면 혈관 노화와 신경 손상을 줄일 수 있고, 규칙적으로 유산소운동을 하면 심폐기능이 좋아져 저혈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리 근육을 강하게 수축하며 실내 자전거를 타면 심장에서 나간 혈액이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 환류량을 늘릴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당연히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와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는데,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면 깼을 때 수 분간 앉았다가 서서히 일어나는 게 좋고,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 야외활동을 하거나 뙤약볕에 오래 머물러도 어지럼증을 심하게 느껴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일단 쪼그리거나 눕는 것만 해도 증상이 호전됩니다. 탄력 밴드나 스타킹 등으로 다리나 허벅지, 골반 부위를 압박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그래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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