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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만 펴면 바른 자세?’…건강 해칠 수 있는 ‘엎드리거나 쪼그려 앉거나 턱을 괴는 자세’여성건강 2024. 11. 1.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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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은 자세에 관한 잔소리를 듣게 되기 마련입니다. 더러는 성인이 된 이후까지도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어릴 적 나쁜 자세 습관이 성인이 되면 고치기 어렵고 그로 인한 성장과 발달이 잘되지 않을까는 노파심에 어른들이 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른바 '나쁜 자세'를 어깨와 가슴을 앞으로 굽힌 구부정한 자세로만 아는 이들이 많은데, 각종 관절에 부담을 가하는 나쁜 자세는 이외에도 여럿이 있습니다.
특히, 근육의 피로가 불러와 자세가 흐트러지면 뼈가 그 하중을 지탱하면서 뼈의 변형을 가져오는 자세가 됩니다. 그러므로 장시간 오래 한 자세로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침대나 소파에 엎드린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는 이들이 많지만, 이 자세는 척추와 목, 어깨에 부담을 가해 통증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목 근육에 과도한 긴장을 불러와 통증을 유발할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볼 땐 앉거나 선 채 기기를 시선 높이까지 높이는 게 권장되지만, 실제 그렇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가끔 취하는 자세라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또한, 그런 자세를 지속하면 통증이 생겨 자세를 바꾸게 되는데 통증을 잊을 정도로 스마트폰에 과몰입되면 자세 변형은 물론 만성 근육통으로 생활의 불편함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쪼그려 앉기는 무릎 관절의 힘줄과 연조직, 근육에 많은 부담을 가하는 자세입니다. 몇 분쯤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섰을 때 일시적인 뻐근함이 몰려오는 이유인데, 쪼그려 앉아 있는 동안 골반이 틀어져 척추 정렬에 문제가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하체의 혈액순환이 저해돼 부종 발생 위험까지 커집니다. 이런 자세는 주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아주머니나 시장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잘 취하게 됩니다.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튀어나오면서 생기는 무지외반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손이나 팔로 턱을 괴는 것은 목과 척추에 부담을 가하는 자세입니다. 특히 목 관절을 비틀리게 해 목 주변부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질 수 있는데, 손이 닿는 특정 안면부 피부를 과도하게 자극해 여드름, 주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자세는 그렇게 많이 취하는 자세는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자주 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귀여움을 어필하는 자세라 그럴 수도 있지만, 습관으로 굳어지면 우리 몸에 좋지 않습니다.
좋은 자세란 뼈의 정렬이 제대로 이루어지면서 근육에 힘이 적게 걸리는 에너지 대사상 효율적인 자세입니다. 근육에 힘이 걸리는 자세는 오래가지 않아 근육 피로로 이어지고 뼈에 힘이 걸리면서 처마 끝 낙숫물에 처마 밑 돌멩이에 구멍이 나게 됩니다.
한 동작으로 장시간 고정된 채 있기보다는 화장실을 가든 또는 일어서서 사무실 한 바퀴를 돌든 자세의 변화를 주는 것이 근육 경직이나 뼈의 변형을 예방하는 방법의 하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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