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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고지혈증 너무 많아”… 꼭 고쳐야 할 식습관은?여성건강 2024. 10. 28.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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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고혈압과 같이 있는 동반 질병은 고지혈증이 가장 많았는데, 지질단백질 대사장애 및 기타 지질증으로 분류됩니다.
핏속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를 말하는데, 고혈압 환자의 42.1%인 314만 2,418명이 고지혈증 등 혈액-혈관 이상을 보였고, 고혈압, 고지혈증이 같이 있으면 위험한 심장-뇌혈관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고혈압 진료 현황을 보면 고혈압 환자 수는 14.1%(연평균 3.4%) 증가했는데, 갈수록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과 비교해 술과 담배를 적게 하는 여성 환자가 지난해 364만 8,380명이 됩니다. 50~60대 이상의 환자가 많은 점을 생각하면 생활 습관 외에 갱년기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고혈압이 증가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고지혈증은 핏속에 지질 또는 지방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탄수화물에 의한 중성지방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특히 콜레스테롤이 핏속에 너무 많아 혈관 벽에 들러붙어 구멍이 좁아지면 피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동맥경화증에 이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 뇌경색, 뇌출혈 등의 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이미 혈관의 압력이 높아진 고혈압 환자가 고지혈증도 있으면 혈관이 망가지는 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지질혈증의 원인은 고지방·고열량·고탄수화물 위주의 식생활, 운동 부족, 유전 요인 등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담배 연기는 폐암뿐만 아니라 혈관을 수축시키고 수많은 유해·발암 물질들을 미세혈관 속으로 스며들게 해 혈관을 더욱 망가뜨립니다. 고혈압 증상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고혈압 전 단계나 혈액 검사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타나면 담배부터 끊어야 합니다.
고지질혈증은 공복 상태에서 혈액 검사를 하면 알 수 있는데,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열량과 포화지방 과다 섭취를 막기 위해 과식을 피하고 고기 비계 등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빵, 단 음식 등 탄수화물도 절제해야 합니다.
몸속에서 중성지방을 줄이는 채소, 과일, 해조류 등의 식이섬유를 자주 먹는 게 좋고, 달리기,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늘리기 때문에 매일 30분 이상 몸을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사는 게 병인데, 건강하게 오래 사는 꿈은 인류가 이 세상에 나온 이후 영원한 꿈이나 희망일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하게 먹고 살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다시 말해 시간과 돈이 충분한 사람에게나 건강은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으면서 생활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줄여 그나마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야 유지되는 현재를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정책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즉석식품이나 배달 주문 음식점에 대한 위생 및 조리에 관해 감독을 철저히 해 국민 건강 증진에 노력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개인 책임으로 돌려 알아서 건강하게 살라는 말은 전문화되고 세분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부과하는 일이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곳간에 인심 나듯 풍요롭게 사는 와중에 마음의 여유가 생겨 내 몸과 마음을 되돌아보며 건강이라는 것을 챙기게 됩니다. 오늘 하루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당장 죽는 것이 아니기에 값싸고 맛있는 초가공식품을 식품을 먹습니다.
시간이 흘러 생기는 대사성질환인 고지혈증과 고혈압 증상이 나타나서야 왜 그렇게 살아왔다고 환자를 다그친다면 과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오늘 온종일 이리저리 치이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한순간에 바꿔주는 달고 짜고 맵고 기름진 칼로리밀도가 높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일일까요? 건강에 좋은 음식은 맛이 없습니다. 재미없는 인생에 맛없는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산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 삶에는 리듬이 있습니다. 리듬 안에서 살아야 아프더라도 큰 병 걸리지 않고 건강이라는 것을 염두하고 살 수 있습니다. 식습관으로 들이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생각하면서 하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해 아무 생각 없이 자동으로 하게 되는 습관이 음식을 대할 때 그렇게 된다면 고지혈증과 고혈압의 대사질환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가끔은 되지만 항상 그러면 안 됩니다. 좋은 약이 입에 쓰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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