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하는 운동, 뱃살 더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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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하는 운동, 뱃살 더 잘 빠진다?

 

기사해제 :

 

 

운동도 몸이 활성화하기 쉬운 시간에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운동 후에는 바로 몸이 안정화되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안정화돼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언제 운동을 하는지, 운동 시간대가 체중 관리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에 중등도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 감량을 위한 최적의 운동 방법이 된다고 했습니다.

 

미국 프랭클린피어스대 연구팀은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한 사람들이 더 낮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나타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흥미롭게도 이들은 각기 아침, 낮, 저녁 운동을 한 사람 중 가장 오래 앉아있는 그룹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중등도에서 고강도 신체 활동의 하루 주기 패턴이 인간 움직임의 복잡성을 설명하는 또 다른 중요한 차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데, 우리의 연구는 신체 활동의 하루 패턴을 탐구하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신체 활동의 빈도, 강도, 지속 시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언제 운동하는지 시간대가 운동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매주 중등도에서 고강도 신체활동의 권장 시간 150분을 달성하기만 하면, 언제 운동을 했는지에 상관없이 동일한 비만 감소 효과가 있는지도 불확실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체질량 지수가 더 낮고 허리둘레가 더 가늘었고 이들은 건강한 식단을 보고했고 다른 그룹보다 체중 대비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했습니다.

 

 

아침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교대 근무자가 될 가능성이 작거나 가족 간병 등과 같이 아침 운동을 방해하는 일정의 가능성이 적다는 등 보다 예측 가능한 일정을 가질 수 있고 예측 가능한 스케줄은 수면 시간과 질, 스트레스 수준과 같이 체중에 다른 유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아침 운동을 위해 꾸준히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다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침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활성화하고 활동량도 많아 아침 식사 전에 하는 운동이 체중을 감량하는데 저녁보다 칼로리 소모가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효과가 좋지만 대개 직장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운동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운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사회생활로 저녁 시간에 꾸준하게 운동할 수 없다면 시간을 아침으로 옮겨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트니스 회원권을 끊어 처음에는 열심히 나가 운동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의욕이 떨어지고 잦은 모임으로 운동이 불규칙적으로 된다면 오히려 운동 효과가 떨어져 체중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보다 더 나갈 수도 있습니다.

 

연구는 ≪비만(Obesity)≫에 발표됐습니다. 원제는 ‘The Diurnal Pattern of Moderate-to-Vigorous Physical Activity and Obesity: A Cross-Sectional Analy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