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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이 약'… 입 냄새 고약하게 한다.여울다이어트 2024. 1. 10.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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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양치질을 꼼꼼히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입 냄새가 고약하고 냄새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면 매일 먹는 약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은 고혈압약, 우울증약과 다이어트약입니다.
세 종류의 약 모두 침 분비량을 줄이기 때문에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성인의 하루 평균 침 분비량은 1~1.5L로 침은 음식 소화를 돕고,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며, 산소를 공급해 구강 내 혐기성 박테리아의 과도한 증식을 막습니다.
반대로 침 분비가 줄어들면 구강이 건조해져 박테리아가 잘 번식하면서 충치와 입냄새가 잘 생기게 됩니다.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의 고혈압약은 신장 나트륨 수치를 떨어뜨려 체내 수분을 부족하게 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합니다. 그래서 입이 잘 마르고 안구건조가 나타나며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고혈압약을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항우울제는 침의 생산을 촉진하는 아세틸콜린이 침샘 수용체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해 침이 잘 나오지 않게 합니다. 우울증약을 먹었을 때 입이 자꾸 마르고 입 냄새가 심해지면 성분을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약은 대개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심장의 박동수를 올리고 침샘의 침 분비를 줄여 음식 맛을 못 느끼게 해 식욕 억제를 하게 되는데 자칫 두통과 불면을 유발할 수 있고, 피부 가려움이 생기며, 예민한 분이라면 속 울렁거림과 구역이나 구토도 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초기에 줄어든 침으로 입냄새가 나게 됩니다. 중기를 넘어 체지방이 원활하게 분해될 때는 케톤 형성에 의한 약한 어지럼증과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때는 2~3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므로 양치질을 수시로 하고 소량의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적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입냄새는 구강질환인 치주염이나 치은염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비강질환인 비염이나 축농증이 없는지 확인하며 이상이 없다면 구강질환인 편도결석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그 원인을 찾아가게 됩니다. 다른 이상이 없다면 침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침이 잘 마르는지를 생활환경과 체내 환경을 살펴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특별히 그런 이상이 없는 데도 발생한다면 먹고 있는 약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몸 상태를 세세하게 살펴 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책으로 소량의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적셔주는 게 좋은데, 물을 마실 때는 입 안 전체를 적시듯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고, 레몬 또는 오렌지 같은 신 과일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구강청결제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이 건조한 사람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구강청결제에 든 알코올 성분이 입을 더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입냄새 만큼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할 때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신경 쓰이는 질환은 없습니다. 위에서 말한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본원에 내원해 한약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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