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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을 때 ‘쩝쩝’… 이 소리 유난히 짜증난다면?여성건강 2023. 12. 6.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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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을 때 ‘쩝쩝’… 이 소리 유난히 짜증난다면?
음식을 먹을 때 누군가 내는 ‘쩝쩝 ‘소리를 유난히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같이 밥을 먹는데 ‘쩝쩝’ 소리를 크게 내면 짜증이 나고 입맛이 달아난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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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함께 음식을 먹을 때 ‘쩝쩝’ 소리를 낸다면, 그리고 소리를 내는 사람에 대한 감정도 좋지 않다면, 함께 먹는 내내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고 입맛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소화도 잘 안 될 것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내는 쩝쩝 소리 말고도 껌을 ‘쫙쫙’ 씹는 소리, 후루룩 면발 먹는 소리, 신발 끄집는 소리 등 유독 이런 소리만 귀에 매우 거슬리고 신경이 쓰이는 이유는 뭘까요?
영국 일간지 더썬(The Sun)에 따르면 특정 소음이 단순한 불쾌감의 문제를 넘어 고통으로 느껴질 때 미소포니아(misophonia) 때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이 증상은 2001년까지 명확하게 연구되지 않았는데 유전적인 이유인지, 뇌의 신경학적 문제인지에 대해서도 밝혀지지 않아 연구가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음식을 “쩝쩝‘ 씹는 소리 외에도 미소포니아를 유발하는 소음은 다양합니다. 음료를 후루룩 마시는 소리, 코를 고는 소리, 숨을 크게 내쉬는 소리, 껌을 딱딱 씹는 소리 등 일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생활 소음들이 포함됩니다.
예민한 사람이 소리에서 벗어날 수 없을 때 그 분위기에 갇힌 기분을 느끼거나 무력감을 경험하는데, 증상을 겪는 것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보다 안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소포니아는 우리나라 말로 선택적 소음 과민 증후군, 청각 과민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단순히 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라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생활 소음에 강한 부정적 감정과 분노, 불안감 등도 느껴진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가벼운 증상으로는 불안, 짜증, 구역감, 벗어나고 싶은 느낌 등을 느끼지만 심한 경우 분노, 패닉, 우울, 자살 충동까지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마다 식사 문화가 달라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대인관계가 관계 중심으로 발달하고 공동체 중심의 ’한솥밥‘의 생활방식이 주가 된 우리나라에서는 그 결속감이 코로나19 후 떨어졌다 하나 식사할 때 소리를 내면서 먹는 행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형성된 조선 시대 반상 제도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해당 연구는 학술 저널 ‘Plos One’에 ‘Misophonia in the UK: Prevalence and norms from the S-Five in a UK representative sample’이라는 이름으로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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