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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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먹고 짭잘한 과자까지… '단짠'이 땡기는 과학적 이유여울다이어트 2019. 12. 13. 07:00
단 음식을 먹으면 짠 음식이 끌리고, 짠 음식을 먹으면 단 음식이 끌린다는 '단짠단짠'이라는 말이 있다. 배가 불러도 단짠단짠의 순서대로 먹으면 끝도 없이 들어간다는 환상의 조합으로 불린다. 우리가 단짠단짠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짠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을 같이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국과 밥을 함께 먹거나, 고기와 밀가루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다.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에 흡수된다. 혈액에 흡수되는 포도당의 비율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혈액의 당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꿔 우리 몸속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포도당이 전부 글리코겐으로 바뀌면 우리 몸속에 당이 부족해진다. 그래서 달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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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라고 먹다니…'GI 지수' 모르세요?여울다이어트 2019. 12. 2. 07:00
칼로리가 낮아도 지방으로 변할 확률이 높다고? GI지수란 Glycemic Index의 줄임말로 ‘혈당 지수’를 말한다. GI지수는 1981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젠킨스 박사 등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의 식단을 위해 제안한 것으로 음식을 섭취한 뒤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0부터 100까지의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GI숫자가 70 이상이면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으로 분류하고 55~69면 보통 식품, 55 이하면 낮은 식품이다. GI 숫자가 높으면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가 빠르고 낮으면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가 느리다. 즉, 칼로리가 낮아도 GI 숫자가 높으면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을 필요 이상으로 분비하고, 과잉 분비된 인슐린은 당뇨를 유발하거나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반면 GI 숫자가 낮으면 인슐린이 천천히 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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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시리얼에도 사용…당뇨병 위험 높이는 '이것'여울다이어트 2019. 7. 10. 07:00
널리 사용되는 식품첨가제 프로피오네이트(E282)가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단쇄 지방산으로 항진균 효과가 있어 빵 같은 구운 식품, 시리얼, 우유-계란 베이스 디저트, 소시지 포장, 스포츠음료 등에 방부제로 첨가된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과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의 공동연구팀은 프로피오네이트가 혈당을 올리는 특정 호르몬 분비를 촉진, 혈당을 상승시키고 인슐린 저항을 유발한다고 미 의학전문지 '사이언스 중개의학' 최신호에 밝혔다. 인슐린 저항이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세포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인슐린에 저항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섭취한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아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쥐 실험에서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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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에 빠진 당신, 몸속에선 암·노화 진행 중여울다이어트 2019. 5. 10. 07:00
"설탕은 달콤한 독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몸에 해롭다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으로 당분 섭취량을 줄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설탕을 비롯해 과당·포도당·시럽 등 당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대사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노화도 촉진된다. 대사질환·인지 저하 유발 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당뇨병·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특히 설탕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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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신경질적인 이유 알고 보니….여울다이어트 2019. 3. 8. 07:00
건강 회복을 비롯해 다양한 이유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 종류의 다이어트 방법이 있지만 최선의 방법은 운동과 함께 식이조절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시도하는 다이어트는 무작정 굶는 것입니다. 굶는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2~3끼만 건너뛰더라도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십상입니다. 실제 다이어트 체험기들에는 굶다가 신경질이 나서 결국 폭식을 했다는 웃지 못할 사연들도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공복 상태에 놓이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특정 행동의 빈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동물의 섭식 상태가 어떻게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이어트와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사람의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것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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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을 막는 사소한 습관 세 가지여울다이어트 2018. 11. 2. 07:00
배가 불러도 음식을 계속해서 먹는 사람이 있다. 과식은 비만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과식을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째, 음식 오래 씹기.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팀이 대학생 43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씹는 시간이 식사 이후 식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음식을 평소 먹던 대로, 한입에 10초씩, 한입에 30초씩 씹은 후 삼키게 했다. 식사 2시간 후 과자와 초콜릿을 먹게 해 식욕을 알아봤다. 그 결과, 음식을 가장 많이 씹고 삼킨 그룹은 나머지 두 그룹의 먹은 양의 절반만 먹었다. 이들은 과자와 초콜릿이 당기지 않는다는 평가를 했다. 둘째, 뇌에 포만감 주는 신호를 보내기. 뇌가 '배부르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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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과 식욕 (Dopamine & Appetite)여울다이어트 2018. 8. 15. 07:00
식욕은 뇌의 보상중추에서 도파민의 수치에 의해 통제됩니다. 도파민의 신호 작용은 영양 상태나 필요를 감지하는 장, 췌장과 지방조직으로부터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변형됩니다. 보통 상황에서는 이런 자가 조절이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식욕과 체중입니다. 그러나 식욕부진, 과식과 비만과 같은 섭취 장애에서 도파민의 분비와 작용은 혼란에 빠집니다. 결과적으로, 섭취와 허기의 부적절한 신호는 약중독과 같이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 음식에 대한 섭취 동기 식욕은 안정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에너지 소비가 수반되는 음식 섭취의 균형을 맞추는 몸의 방식입니다. 뇌는 음식이 필요할 때 또는 필요하지 않을 때를 지시하는 수많은 서로 다른 호르몬으로부터 신호를 받습니다. 이런 신호들은 뇌의 시상하부 영역의 도파민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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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토닌, 비만 억제에 직접 작용한다.여울다이어트 2018. 6. 6. 07:00
24시간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비만 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그라나다 대학병원 약학과의 아마드 압달라 교수는 멜라토닌이 지방을 연소시켜 에너지로 사용하는 갈색지방(brown fat) 조직을 증가시키고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지방을 저장하는 백색지방(white fat) 조직은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멜라토닌은 피하의 백색지방을 베이지색 지방(beige fat)으로 전환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지방조직을 늘려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압달라 교수는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갈색지방 조직에 대해서는 UCP1 단백질을 증가시켜 지방세포 안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열 발생 능력(thermogenic capacity)을 개선하는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