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능동·동탄·병점·오산 천식 한의원 : 가을에 더욱 주의해야 할 기관지 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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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중에서 특히 기관지 천식은 거주 국가가 잘 살수록 유병률이 높아져 선진국병이라고 하기도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 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최혜정 과장으로부터 천식에 대해 알아보자. 

 

 

천식이란 폐에 있는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기관지가 상당히 예민해진 상태이며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르랑’거리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한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즉,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 유발 인자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면역체계에 혼란이 생기면서 천식이 발생한다. 

 

 

천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염증 반응에 관련된 요인을 알아내어 이를 가능한 제거해야 한다. 염증 반응에 관련된 요인은 환자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어느 특정 요인이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 자세한 병력 청취와 검사를 통하여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원인을 확인하고 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환경조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환자 모두에서 이들 요인을 밝히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원인을 알게 될 때는 더욱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기에 꼭 필요한 진단 및 치료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최혜정 과장은 “유전적 요인 못지않게 성장하면서 접하게 되는 환경적 요인도 중요하므로 알레르기 병력을 가진 부모들은 자녀에게 천식이 생기지 않도록 환경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기관지 천식의 검사 및 치료 방법은?

 

염증 반응과 관련된 요인을 찾아내기 위해서 시행하는 검사로는 피부단자검사, 체내 특이항체 측정, 유발시험 등이 있다. 피부단자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로 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에는 흡입성 알레르겐으로 검사를 한다.

 

이와 함께 체내에 형성된 알레르겐에 대한 특이항체를 검사하고 이들 결과와 임상 양상을 비교해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원인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한다.

 

유발검사는 기관지 등에 염증이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비교하는 비특이 기관지유발검사와 의심이 되는 알레르겐에 관한 확인이 필요할 때 시행하는 특이 알레르겐 유발검사가 있다.

 

임상 양상과 기본검사에서 특정 원인 물질이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판단되거나, 특이 알레르겐 유발검사 등으로 원인 알레르겐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면역치료를 하기도 한다.

 

면역치료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으로부터 노출이 되어도 염증 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면역학적인 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유일한 근본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기관지 천식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많은 질환이다. 따라서 증상을 잘 조절하고 폐 기능을 정상화하여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치료 방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기관지 천식과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천식(asthma, 喘息)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기는 외인성 천식과 기관지가 민감한 사람에게 세균이 침입해 생기는 내인성 천식이 있으며, 과다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잘못되거나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소화 질환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외인성 천식은 보통 30대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고, 내인성 천식은 좀 더 늦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족성 경향이 있고 어느 인종에게나 나타나며 남녀의 발병빈도가 비슷합니다.

 

 

천식의 발생은 폐기관지 근육이 위축되고 기관지 점막이 부풀어 오르며 기관지샘에서 점액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때 나온 점액 때문에 기관지가 막혀 천식 발작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단 천식이 생기면 ‘기관지 과민성’이란 특성을 보이는데 정상인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가벼운 자극에도 쉽게 기도가 좁아집니다. 그러다 만성화되면서 ‘만성적인 알레르기성 기도 염증’으로 이환됩니다.

 

 

천식 환자에게서 ‘쌕쌕’거리는 천명음은 좁아지는 기관지로 공기가 지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천식은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1시간 반에서 몇 시간 정도까지 지속합니다. 

 

 

천식의 예방치료법은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찾아 그것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양방에서는 이 방법 이외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해 증상의 발현을 억제합니다. 

 

 

천식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물질에는 꽃가루, 곰팡이 포자, 깃털, 짐승털의 비듬, 음식물 등이 있으며, 천식성인 사람은 온도나 습도가 갑자기 바뀌거나 힘든 일을 한 후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적인 냄새를 맡을 때 또는 담배를 피울 때도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천식을 치료하지 않고 만성적인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이 지속하면 기도가 변형되어 원인 항원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염증을 조절해야 합니다.

 

 

천식을 조기에 잘 치료하면 좁아진 기도는 다시 원래대로 넓어집니다. 하지만, 천식을 치료하지 않고 오랫동안 내버려 두면 기도에 흉터가 생기고, 흉터에 의해 기도에 변형이 생기며, 이러한 경우 천식 치료를 해도 기도가 다시 넓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심한 천식 환자뿐만 아니라 증상이 가벼운 천식 환자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어 만성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천식 증상은 낮보다는 밤에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거나 먼지, 매연, 찬 공기 또는 꽃가루 등에 노출되면 갑자기 증상이 나빠집니다. 때로는 특정 약물을 복용하거나 음식을 섭취할 때 나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천식 환자는 전형적인 증상이 아닌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은데,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림 없이 마른기침만 하는 경우,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 압박감만 호소하는 경우, 또는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 있는 것 같은 증상만을 단독으로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천식의 증상은 가벼울 수도 있고 심할 수도 있는데, 심한 경우 천식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천식 발작으로 즉각적인 응급 치료와 입원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 환자는 곧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횟수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나 타기도 하고, 심하면 매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천식 환자는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린 뒤에 호흡곤란이 악화되거나, 달리기 같은 운동 뒤에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천식 환자는 감기가 잘 걸리기도 하고, 감기에 걸린 이후에도 천식이 악화되어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지 감기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에서야 천식이라는 사실을 아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 많은 천식 환자들이 본인이 천식인 사실을 모르고 감기에 자주 걸린다거나 감기가 오래 간다고 생각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식을 잘 진단하고 치료하면 오랫동안 지속되던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이 금방 좋아지게 됩니다. 때로는 치료하지 않고도 증상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천식이 사라졌다거나 완치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초기부터 기도 수축과 염증을 조절함으로써 기도가 변형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과 동시에 꾸준히 염증 조절 약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천식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하여 알레르기 염증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면 정상 기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원인에 대한 억제보다는 체내 흐트러진 면역을 바로잡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시기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인자에 대해 노출을 줄이는 것이 당연합니다만 언제까지 모든 원인 인자를 회피할 수 없습니다. 안팎으로 알레르기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을 줄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천식은 성장과 발달이 남아 있어 크면서 잘 관리해주면 거의 완치 수준으로 좋아집니다. 엄마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관리해주고 좋아질 때까지 치료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예후가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성장이 거의 끝난 20대와 30대의 천식은 호전은 가능하지만,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회식, 음주, 흡연, 밀가루음식 등의 식생활과 움직임이 적은 생활습관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어렵습니다. 증상이 심해질 때 치료를 받으러 왔다가 좀 나아졌다 싶으면 바쁜 일상과 생업으로 돌아가 예전과 달라지지 않은 생활을 하다 보니 만성화로 진행되어 언제든 예전의 몸 상태로 돌아가 재발합니다. 

 

 

치료 기간도 길어 치료 순응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비용도 적지 않게 들어 완치가 어렵습니다. 치료에 대해 차일피일 미루고 각종 스트레스와 무절제한 생활로 인해 갈수록 증상이 심해져 예전에 받던 치료로도 잘 반응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성 천식은 완치하기 어렵습니다. 증상이 심해져 응급상황으로 가지 않게 관리하는 대증치료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기관지 평활근이 회복 불가능하게 좁아졌기 때문에 기도 내경이 더 좁아져 천식 증상이 심해지거나 환절기와 같이 증상이 심해질 때 심해지지 않고 그 기간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약을 복약하는 기간에만 효과가 있을 뿐 약효가 떨어지게 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갑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져 호흡곤란이 오고 응급으로 진행될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되기 때문에 심해지는 시기에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어느 한 부분이 안 좋다고 그 부분만 치료해서는 나아지지 않습니다. 또한, 약물에 의존해서는 내성으로 더 강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악순환이 생기게 되어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개선 없이는 나아지지 않습니다. 

 

 

체중이 늘었다면 체중을 줄이고, 달고 짜고 기름진 밀가루 음식, 각종 소스, 탄산음료, 과일주스, 커피시럽, 술 등 칼로리밀도가 높은 고탄수화물 식단은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식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며 움직임이 적은 생활습관은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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