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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를 맴도는 ‘삐-’ 소리…이명, 어떻게 멈추나요?여성건강 2024. 9. 27.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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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 뭔가 집중해서 할 때는 들리지 않는데, 한가해지거나 잠자리에 들면 여지없이 귀에서 소리가 납니다. 피곤하다 보니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수면에 지장이 생기거나 말소리가 잘 안 들려 병원을 찾을 때 즈음이면 이명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
본인이 말하면 음파를 통해 고막을 울리는 소리와 얼굴에 있는 뼈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가 함께 전달돼 잘 들리지만, 다른 사람이 말하면 음파를 통해 고막을 울려 듣는 소리 외에 없기에 귀에서 나는 소리의 음파와 남의 한 말의 음파가 상쇄되면 잘 안 들리게 됩니다.
이명의 원인은 너무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명은 몸 상태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아 호전과 악화가 반복됩니다. 몸의 회복력이 충분한 젊은 층에서 생기는 이명은 호전이 그나마 잘 되는 편이지만 나이를 먹어 생기는 노년층의 이명은 회복력 자체가 낮고 몸 상태도 많이 약화되 이명의 빈도와 강도는 줄일지언정 완전히 낫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청각적인 이상에서 오는 이명만 있는 예는 드뭅니다. 회전성이든 비회전성이든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예가 많고 어지럼증이 없다 하더라도 불면이나 야간의 잦은 소변, 변비, 설사, 냉증, 추위탐, 목과 어깨근육 뭉침 등 복잡다단한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예가 많습니다.
이명이 생기면 언제 얼마나 지속하는지, 소리의 세기는 센지 약한지, 소리의 높이는 높은지 낮은지 확인하면서 원인이 되는 신체 다른 부분과 연관해 생각하게 됩니다. 청각적인 이상에서 오는 이명은 보청기로 나아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귀만 치료해서는 좋아지지 않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 이명으로 상당 시간 약을 처방받아 먹는데 초기에는 효과가 나는 듯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생각하는 만큼 나지 않아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다가 한약치료를 받아보고자 내원하는 예도 있습니다.
이명의 완화는 쉽지만, 치료는 어렵습니다. 치료하면서 예후를 알 수 있고 호전도를 판단하는 지표도 있지만, 몸 상태에 따라 이명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는 점에 그렇습니다.
한약 한두 번 먹는다고 낫는 질환이 아니기에 다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처럼 관리하면서 생활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생체리듬에 맞는 생활습관, 하루 걷기 1시간의 유산소 운동 등 몸과 마음이 건강한데 이명(耳鳴)만 있는 사람은 절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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