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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고립은 흡연·과음·비만보다 해롭다.”…사망 위험 2배 높은 생활 습관.
    여성건강 2024. 9.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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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https://tinyurl.com/3s439r4y

     

    “흡연·과음·비만보다 해롭다”... 사망 위험 2배 높은 생활 습관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몸에 좋은 음식이나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해결되진 않는다. 지난 1938년부터 현재까지 85년 동안 진행 중인 하버드 대학 연구(성인 발달 탐구)에 따르

    www.msn.com

     

    기사해제 :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입에 맞고 몸에 좋은 음식이나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해결되진 않습니다. 지난 1938년부터 현재까지 85년 동안 진행 중인 하버드 대학 연구에 따르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족·친구·동료 등 주변 사람과의 좋은 관계(Strong relationship)였습니다.

     

    이것만 좋다고 아프지 않게 장수하지 않습니다. 금연, 금주, 운동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그중 스트레스가 적은 사회적 관계가 아프지 않게 오래 사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80대에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노인들은 대부분 50대일 때 대인 관계 만족도가 높았던 사람들이었고, 배우자·친구 등 의지할 곳이 없는 80대는 기억력 감퇴 속도가 남들보다 빨랐습니다.

     

     

    행복한 생활은 나이를 먹어도 무언가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시간과 노력에 있고 대면 친밀도가 낮은 다양한 관계가 형성돼야 좋습니다. 다시 말해 서로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헤어지는 대로 아무렇지도 않은 관계입니다.

     

    이런 관계는 종교 생활이나 예술 또는 체육 활동 등 동호회나 공방 모임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계속해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모임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터놓고 말하지 못한다면, 그로 인한 외로움과 고립은 술·담배보다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고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체 내에 염증을 일으켜서, 심혈관이나 뇌혈관 같은 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나와 있습니다.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뇌 기능이 저하되고 수면 효율이 떨어져서 몸이 아프고 당뇨병이나 암, 치매, 우울증, 자살 등의 원인이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태어났기 때문에 살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태초에 누구의 아들이나 딸로 태어나 맺는 가족관계를 시작으로 유치원, 학교, 학원, 종교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소통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왜 사냐고 묻는다면 정답은 모릅니다. 유치원, 학생, 직장인으로 부모 슬하에서 살다가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면서 그때그때 마다 변화하는 상황과 관계 속에서 답을 찾아가기 위해 사는 것뿐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들이 고독·고립의 굴레에 빠지기 쉬울까?

     

    과거에 고독·고립은 노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곤 했지만, 지금은 남녀노소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고독과 고립을 느낍니다. 한계 사회에 다다르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도 노력한 만큼 잘 살 수 없는 경쟁이 치열한 사회가 되면서 우리의 삶은 미래와 희망이라는 말을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에는 누구와 만나려면 특정 장소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사람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연결 고리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소지해 자신이 만나고 싶은 상대만 최우선 순위에 놓고 관계를 지속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즉, 남들과 쉽게 가까워지기 힘든 성격의 사람들은 외로움 문제를 더 강하게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유튜브와 같이 양성 피드백 알고리즘의 매체가 대중의 생각을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강화해 소통의 단절로 이끌고 있다는 것도 한몫합니다.

     

    우리 이전 세대는 가족·동료 등 어울리는 범위가 넓은 데 반해 요즘 젊은 세대는 혼자서,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기에 더 외로울 수 있고, 또 젊은 층은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이 많고, 원하는 기준치가 높아 이미 많은 것을 이루고 현재의 삶에 수긍하는 이전 세대와는 행복을 느끼는 가치 기준이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1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소통의 장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소통이라도 많아야 하고 그러다 보면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곳 하나는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삶은 언제나 행복하지 않습니다. 행복에 목말라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에는 나이에 따른 발달 과업이 있습니다. 그 나이에 맞는 사회적 생활에서 주어지는 과업을 성실하게 수행한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만 놓고 볼 것이 아니라, 고독이나 고립이 늘어난다면 그래서 소통이 줄어든다면 이것을 개인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또는 국가적으로 한 개인이 살아가는 인생을 그림으로 펼쳐놓고 나이에 따른 발달 과업이 잘 수행되고 있는지 생애별 건강 및 복지가 잘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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