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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DNA도 바꾼다.…“근력, 지구력 강화시켜…”여성건강 2024. 8. 26.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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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운동은 체중 감량이나 근육량의 증가를 뛰어넘는 놀라운 효능이 있는데, 건강에 관한 거의 모든 측면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더 행복감을 느끼고, 피부가 좋아지고,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40대 이후 습관으로 살아가는 연령대라면 운동 습관은 신진대사의 저하를 예방하고 근소실을 줄여 노화로 생기는 다양한 질환으로부터 한동안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신체와 정신 건강상 이점은 물론 단순히 수명만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지 않은 수명의 연장을 돕습니다. 건강에 변화를 얻기 위해 엄청난 운동량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이와 관련해 심지어 짧은 기간 한차례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유전자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소개합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근육 강화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져서 활성화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들이 20분간 헬스 기구로 운동하게 한 뒤 운동 전과 후 근육에 있는 유전자의 변화 여부를 살폈는데, 그 결과 운동 후 근육 세포에 있는 유전자들에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고 이들 유전자의 발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운동의 효과로 이들 유전자의 스위치가 켜진 것인데, 실험실 접시 위에서 운동했을 때처럼 근육을 수축하게 만들었을 때도 이와 유사한 변화가 DNA에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유전자 변화는 운동 직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궁극적으로 근육의 힘과 지구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세포들의 프로그램을 바꾸게 됩니다. 우리의 근육은 우리의 행태에 맞춰 적응하는데, 근육은 쓰지 않으면 사라지게 되고 운동하면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서 근육을 새로 만들고 강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은 유전자를 화학적으로 변화시키며 이는 신체가 달리기와 웨이트 트레이닝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Acute exercise remodels promoter methylation in human skeletal muscle)는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실렸습니다.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용불용설(用不用說)’이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진화하는 시간 동안 자주 쓰는 부위는 발달하고 안 쓰는 부위는 퇴화한다는 것입니다.
운동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데 이런 효능이 유전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운동을 안 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지 않고 그런 몸과 마음의 상태가 유전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운동선수 2세들이 일반인의 2세보다 운동신경이 특출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운동뿐만 아니라 장시간 반복하는 여러 행동과 생각들은 유전자에 영향을 줍니다. 즉, 어제와 다른 오늘의 나로 살아간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 몸에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운동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매사에 생기는 자신감은 운동을 통한 건강한 신체에서 만들어집니다.
초창기 올림픽의 슬로건인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을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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