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개 끓일 때 참치·꽁치 ‘통조림 국물’ 넣어도 될까?여울다이어트 2023. 10. 30. 09:00반응형반응형
관련기사 :
기사해제 :
김치찌개를 끓이려고 참치 통조림을 뜯으면 가공 참치와 함께 기름 국물이 들어 있습니다. 이 국물을 찌개에 넣어도 될지 아니면 버리고 참치만 넣는 게 좋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장시간 보관하기 위해 보존료가 들어가 있어 왠지 몸에 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감기에 걸려 입맛이 없을 때 먹는 황도나 백도 통조림도 뜯으면 그 안에 단맛의 국물이 있습니다. 이 국물을 먹어도 좋은지 아니면 국물은 버리고 내용물만 먹는 게 좋은지 고민하게 됩니다.
참치나 황도 통조림뿐만 아니라 꽁치, 골뱅이, 장조림, 옥수수 등 통조림은 많이 있습니다. 통조림에 보관되는 음식은 장시간 음식의 맛을 유지하면서 변질을 막아야 해서 보존료를 넣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캔의 형태로 보관되기에 금속의 유해 잔류물이 국물에 섞이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통조림 국물에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통조림 국물을 찌개에 넣는다고 방부제를 먹을 일은 없습니다. 방부제 없어도 평균 3년 이상 장기 보관할 수 있게 가공처리가 되는데, 통조림을 만들 때 내용물의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 후 뚜껑을 덮어 밀봉하게 됩니다. 이후 멸균 과정을 거치므로 제품의 부패와 변질이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습니다.
통조림 국물은 다 먹을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보통 참치 통조림은 정제수와 식용유를, 골뱅이 통조림은 정제수와 혼합간장 등을 국물의 주원료로 사용합니다.
찌개에 국물을 넣는다고 해서 건강상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나, 자극적인 맛에 중독될 위험은 있습니다. 몇몇 통조림은 감칠맛을 내려 국물에 L-글루탐산나트륨 등의 향미증진제를 넣기 때문에 성분표를 보고 통조림 국물에 들어간 식품첨가물의 종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과일이나 옥수수 통조림은 국물 빼고 내용물만 건져 먹는 게 훨씬 좋습니다. 국물의 당분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파인애플 통조림은 정제수, 백설탕과 구연산을, 황도 통조림은 정제수, 백설탕, 구연산과 복숭아 농축액을, 옥수수 통조림은 정제수, 백설탕과 정제소금을 국물의 주원료로 씁니다.
내용물 자체의 당 함량이 이미 높은데, 여기에 단 국물까지 먹게 되면 혈당이 빠르게 치솟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은 내용물의 종류를 막론하고 캔이 손상됐거나 미세한 금이 간 통조림은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캔이 팽창했거나, 찌그러졌거나, 녹슬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통조림 캔은 부식을 막으려 비스페놀A가 원료인 에폭시 수지를 코팅하는데 통조림 캔이 손상되면 몸에 해로운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내용물과 국물로 용출됐을 수 있습니다. 통조림을 캔째 가열하거나, 뜨거운 환경에서 보관할 때도 비스페놀A가 내용물에 흘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산과 바다로 놀러 가면서 준비해간 통조림을 올바르게 잘 사용한다면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또한,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여울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 배불리 먹고도… ‘디저트 배’ 따로 생기는 건 왜? (1) 2023.11.17 몸에 딱 붙는 레깅스, 잘못 착용했다간… '이런 위험'까지… (0) 2023.11.08 다이어트, 살 빼려는 노력에 도움 안 되는 속설 8 (1) 2023.10.18 지방·독소 ‘쏙’ 빼주는 림프 순환법 (0) 2023.10.09 아침은 생배추·달걀, 오후엔 ‘배추전’…몸의 변화가? (0) 2023.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