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맛있는 밀키트… 알고 보면 '나트륨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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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맛있는 밀키트… 알고 보면 '나트륨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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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고 저렴하며 효율적이라는 경제적 이유가 건강이라는 가치를 포함해, 모든 이유를 삼켜버린 음식이 가정간편식의 대명사, 밀키트입니다. 밀키트에는 특정 음식을 만들기 위한 재료와 양념이 모두 포함돼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집 밖 생활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음식을 해 먹기 위해 재료를 따로따로 사야 하는 번거로움과 다 먹지 못해 냉장고에 넣어둔 후 썩어 버려야 하는 비효율적인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화학적 보존료인 방부제의 사용을 줄인 대신 보존과 맛을 위한 소금이 많이 들어가 잦은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밀가루 가공식품과 비교해 채소와 버섯 등의 신선 식재료가 들어 있어 자칫 건강식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대형마트에서 많이 팔리는 부대찌개, 불고기전골, 짬뽕류, 감바스 알 아히요(새우 요리) 등 밀키트 4종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0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 결과, 조사한 100개 제품 중 51개 제품의 1인분당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인 2000㎎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부종을 유발하고, 이는 지방 축적으로 이어져 밀키트를 자주 먹으면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높아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 밀키트를 고를 때는 제품에 표기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하며 나트륨이 적게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을 골랐다면 국물은 되도록 적게 먹어야 합니다.

 

조리할 때 양념의 양을 조절해 간을 잘 맞추거나 채소를 추가해 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밀키트를 사서 먹게 된다면 식사 계획을 잘 세워 냉장고에 보관한 후 썩어 버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점심은 회사 구내식당이나 편의점을 이용하되 저녁은 집 근처 반찬가게에서 반찬 한두 개와 집에서 전기밥솥으로 하는 밥으로 해결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품을 가공함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것은 소금입니다. 먹을수록 자꾸 먹게 된다면 소금의 양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입니다. 직접 해 먹는 음식 아닌 외식이나 주문 배달로 먹는 음식이라면 먹은 1시간 후 물을 많이 찾거나 탄산음료를 찾게 된다면 소금을 포함한 조미료가 많이 든 음식입니다.

 

우리 몸에 좋은 것은 몸을 움직여야 하고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은 그 언젠가 그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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