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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지만… 발뒤꿈치 유독 건조하면 ‘이 병’ 의심피부질환 2023. 1. 16.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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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날씨가 추워지면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면서 유독 발뒤꿈치가 갈라지면서 피가 나는 분이 많습니다. 파스를 붙이기도 어렵고 연고를 바른 후 양말을 신기도 어려워 청색 테이프로 갈라진 피부에 붙이면서 다니는 분도 있습니다.
대개 젊은 층보다는 노년층에 많습니다. 대사성질환으로 혈압 또는 당뇨가 있고 체형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예가 많으며 피부 각질이 잘 일어나고 가려움증도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면 말초신경병증으로 발저림이 있고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잘 나며, 발뒤꿈치가 잘 갈라집니다. 피부 건조가 심할 때는 땀도 잘 안 나고 변비가 있으며 장에 가스가 잘 차는 복부팽만감도 있게 됩니다. 혈당이 높아서 그렇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손상된 근육이나 인대의 회복은 느리고 혹시라도 창상에 의한 궤양이 생기면 아물지 않아 이차성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성 괴사가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로 당뇨가 없는데 유독 발뒤꿈치만 건조해 피부가 갈라지는 사람은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 전반적인 몸 상태에 관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진균에 의한 각화형 무좀이 있으면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지고, 고운 가루 같은 각질이 생깁니다. 피부 가려움증이 심하지 않아 보습제로 간단하게 처치하다가 증상이 심해지는 예가 있습니다.
그러나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물집이 생겼거나, 이전에 무좀을 앓았던 전적이 있다면 각화형 무좀을 의심해보고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등이나 발바닥에 수포성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천포창(한포진)으로 염증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건조해지고 갈라지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잇다면 피부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노화로 각질이 많아지는 때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기름이 생성되는 땀샘의 기능이 떨어지고, 피부 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엘라스틴 단백질 생성량이 줄어들어 발뒤꿈치를 건조하게 됩니다. 특히 폐경을 하거나 앞둔 갱년기 여성에게 각질이 과도하게 형성되거나 피부에 균열이 생기는 ‘후천성 각피증’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보기 싫은 각질이지만, 무리하게 제거하는 건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발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발 전용 각질 제거기인 ‘버퍼’로 피부를 살살 문지르는 게 좋습니다.
발바닥과 발뒤꿈치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각질을 제거하고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으면 오히려 각질이 더 생길 수 있어 바셀린과 같은 보습제를 바른 후 양말을 신고 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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