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몸에는 어떤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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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몸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1~2잔을 들이켜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이 건강에 좋을까?

 

아침 공복 물 섭취는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된다.

 

 

첫째로 자는 동안 땀과 호흡으로 인해 방출된 수분량이 약 500mL~1L이기 때문에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든다.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 뇌경색 위험이 커진다.

 

 

두 번째로,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혈액과 림프액 양을 늘려서 몸속 노폐물을 원활하게 흘려보낸다.

 

 

세 번째로, 장(腸)운동을 촉진해 배변을 촉진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장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무언가를 먹으면 위장이 움직이는 위·대장 반사가 일어난다. 이 때문에 정체돼있던 변이 밖으로 배출된다.

 

 

네 번째로, 만성 탈수 예방에 좋다. 어르신의 경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만성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다. 자는 동안에는 수분 공급이 안 되면서 탈수가 더 심해지는데, 기상 직후 물을 마시면 탈수를 막고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다.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 미지근한 물이 좋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정상 체온으로 올리는 데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특히 고령자나 허약자는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 시원한 물을 마시면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 저하 등이 생길 수 있다.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물 한 잔과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마시는 물 한잔은 우리 몸에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신진대사를 촉진해 좋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아침에 일어나 체중을 잰 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먹는 양이 적어지면서 장운동이 잘 일어나지 않아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아침에 변이 마렵지 않아도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신 뒤 화장실에 일단 가서 앉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대장의 장운동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대장 반사를 활용해 배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몸에 좋다고 억지로 많이 마시기보다는 목이 마를 때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마시는 물 한잔이 주는 건강상 유익한 점은 자는 동안 만들어진 체내 노폐물의 체외 배출을 돕고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도우며 혈액순환을 통한 만성 탈수를 예방하고 혈액의 점도를 낮춰 대사성 질환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마시게 되면 자칫 사례가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장에 부담을 줘 아랫배가 찬 사람은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체지방이 분해되는 단계에서 분해된 체지방이 혈중 산소를 만나 태워져 체외로 배출될 때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마셔준다면 체내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체중감량이 더욱더 잘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공복에 마시는 물 한잔이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습관으로 몸에 밴다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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