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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보다 단식?…우울증 여부에 '다이어트' 방법 달라진다.
    여울다이어트 2021. 6.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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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비만 때문에 운동과 식이요법, 약물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중 조절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 일부는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서 아예 밥을 굶는 단식이나 한 가지 음식만 계속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에 나서기도 한다.

     

     

    그런데 체중 조절 방법과 정신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 증세가 있는 사람은 단식 등 특정한 체중 조절 방법을 더 많이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팀이 2014ㆍ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중 1년 이내에 체중조절 시도한 경험이 있는 1만447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분석 대상 중 우울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온 사람의 비율은 6.6%였다. 27점 만점인 우울증 진단표(PHQ-9)에서 10점 이상 받은 사람들이다. 이러한 우울 증세에 따른 체중 조절법 선호도는 남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우울 증세가 있는 남성은 원푸드 다이어트를 통한 체중 조절 시도 비율이 그렇지 않은 남성과 비교했을 때 3.9배 높게 나왔다. 반면 여성은 우울 증세가 없는 사람이 운동을 시도할 확률이 1.5배 높게 나왔다. 반면 우울한 여성은 단식(4.2배), 의사 처방(3배), 결식(1.6배) 등을 더 시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울한 여성은 운동보다는 단식 등으로 살을 빼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연령에 따라서도 우울 증세와 다이어트 방법의 관계가 달라졌다. 우울 증세가 없는 3040 세대 여성은 우울증이 있는 같은 연령대 여성과 비교했을 때 운동, 식단 조절로 체중 조절할 확률이 각각 1.7배, 1.6배 높았다.

     

    반면 우울 증세가 있는 30·40 여성은 단식ㆍ원푸드 다이어트(3.3배), 의사 처방(2.9배) 등으로 살 빼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우울한 50세 이상 여성은 그렇지 않은 동년배보다 단식 시도 비율이 4.9배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우울 증세로 의욕이 감소하면 운동량도 줄어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단식 등 영양 균형이 무시된 다이어트는 불안감,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선 우울 증세와 단식의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고령에서의 우울증은 강한 식욕 억제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체중 감소에 따른 질병 발생, 사망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굶는 다이어트'는 피하는 게 좋다.

     

     

    성과 연령에 따라 우울 증세가 체중 조절 방법과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의사는 우울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환자를 자세히 평가해서 올바른 체중 조절 방법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우울증에 따른 다이어트 방법과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하지만 실제 무기력을 동반하면서 일상의 의욕 감소와 함께 식욕부진과 운동 부족으로 나타납니다. 마음의 감기라고 하기에는 그 증상이 일상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커 기분장애가 심하고 대인기피까지 있다면 다이어트를 하기보다는 우울증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후 처방받은 항우울제는 부종을 유발할 수 있어 평상시 먹는 양으로도 살찔 수 있습니다만 생활의 활력을 되찾은 후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우울한 증세가 보이는 사람이 다이어트를 한다면 건강한 식습관과 움직임이 많은 생활 습관으로의 개선보다는 단식이나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이 먹는 양만 조절해 살을 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단순히 먹는 양만 줄여 무리하고 급격한 다이어트가 되면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어지럼증, 두통, 짜증과 무기력 등이 나타나고 급격한 체지방의 분해가 이뤄지면 생리불순과 무월경, 탈모, 이관개방증, 색소성양진,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의욕을 앞세운 몸이 힘든 다이어트는 목표체중까지 감량한다고 하더라도 생리작용으로 인한 요요는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찾아오고 생리적 부작용이 반드시 나타나게 됩니다.

     

    주체할 수 없는 식욕으로 음식에 대한 갈망이 강하고 운동 부족으로 먹은 양만큼 소모하지 못해 불어나는 체중이라면 언제든 다이어트 의지를 굳건히 한 후 시작해도 됩니다.

     

     

    하지만, 무기력하고 식욕이 없으며 잠도 잘 자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이어트 전문 프로그램인 ‘여울다이어트’에 참여해 체중감량에 대한 관리와 심리적인 안정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비법은 없습니다.

     

    먹는 양을 힘들지 않게 줄이고 체지방이 분해되는 단계에서는 하루 걷기 1시간의 유산소 운동으로 분해된 체지방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다이어트의 바른 길입니다.

     

     

    그동안 살찌게 만든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점검해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면서 아름답고 건강한 생활이 되도록 재설계하는 과정이 진정한 다이어트가 됩니다.

     

     

    감정과 음식을 연결했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스트레스와 정서적 허기를 음식이 아닌 다른 취미나 운동으로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먹는 양만 조절하거나 아예 굶어 살을 빼려 한다면 처음에 어느 정도 살은 빠질지 몰라도 한입에 무너지거나 오히려 다이어트하기 전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체중이 늘 수 있으며 잦은 다이어트 실패는 몸의 반발과 저항을 불러와 체중감량이 잘되지 않는 체질로 바뀔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대사과학이자 진화심리학입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식욕은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건드리지 않고 피하면서 혈당의 변화를 최소화해 끼니때마다 찾아오는 허기짐이 거의 없는 상태로 다이어트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의 부정적인 반응인 어지럼증, 두통, 속 메스꺼움, 무기력 등을 완충해 우리 뇌와 몸이 살을 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힘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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