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살 빼려면 ‘저탄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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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에는 어떤 다이어트가 가장 효과적인가?

 

과학자들 사이에도 논란이 분분하다. 그러나 환갑이 넘었다면 탄수화물 비중은 줄이고 지방 함량은 높이는, 이른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게 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 연구진은 60~75세의 비만한 성인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탄수화물 55%, 단백질 25%, 지방 20%로 구성된 식사를 하고 다른 한 그룹은 탄수화물 10%, 단백질 25%, 지방 65%로 구성된 ‘저탄고지’ 식사를 하도록 한 것이다.

 

 

두 그룹 모두 과일, 섬유질이 풍부한 곡물, 잎채소 등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했다. 단백질 공급원은 계란, 생선,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었고 지방 공급원은 올리브 오일, 너트 버터, 치즈, 코코넛 밀크, 아보카도 등이었다.

 

8주가 지나자 ‘저탄고지’ 그룹의 내장 지방이 대조군과 비교해 확연히 줄어든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슐린 저항성이 떨어졌으며,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개선되었다.

 

 

연구진은 이런 변화들이 뇌졸중, 당뇨병, 심장병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면서 “저탄고지 다이어트는 비만한 노인에게 체중감량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상 이득을 가져다줄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Effects of weight loss during a very low carbohydrate diet on specific adipose tissue depots and insulin sensitivity in older adults with obesity: a randomized clinical trial)는 ‘영양과 대사(Nutrition and Metabolism)’ 저널이 싣고,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보도했다.

 

중년 다이어트의 저탄고지와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사람 나이 40이 넘으면 새로운 뭔가를 배우고 익히기보다는 습관에 따라 생활하게 됩니다. 특히, 식습관은 더더욱 그렇기에 순응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어릴 때부터 탄수화물을 기본 식단으로 살아온 사람이라면 아무리 살을 빼고 싶어도 식단을 쉽게 바꾸기 어렵습니다.

 

 

한창 몸을 많이 쓰면서 생활할 때는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 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해도 대사성 질환인 비만이 되지 않습니다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몸의 움직임이 둔화하고 대사량이 떨어지면 평상시 먹어왔던 식사량으로도 살찌게 됩니다.

 

60세를 넘어서 줄지 않는 복부비만으로 고민이 된다면 식단 일부를 바꿀 필요는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하루 걷기 1시간의 유산소운동이 필요합니다.

 

 

다이어트한약인 ‘여울감비탕'을 도움을 받아 체중감량을 한다고 할 때 2개월에 현재 본인의 체중에서 3~5kg 정도 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은 본인의 노력과 의지에 달려 있지만 젊은 사람들이 하는 만큼 하다가는 몸져눕게 됩니다.

 

다이어트 동안 체중감량하면서 고탄수화물 식습관의 일부를 개선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60세를 넘어 다이어트를 한다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로 진행하는 것이 체중감량 효과에 좋습니다. 체중이 감량되는 만큼 뇌·심장·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하기에는 반드시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다이어트 전문 프로그램의 관리를 받으면서 건강하게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힘들지 않게 감량하면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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