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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먹고 짭잘한 과자까지… '단짠'이 땡기는 과학적 이유여울다이어트 2019. 12. 13. 07:00반응형반응형
단 음식을 먹으면 짠 음식이 끌리고, 짠 음식을 먹으면 단 음식이 끌린다는 '단짠단짠'이라는 말이 있다. 배가 불러도 단짠단짠의 순서대로 먹으면 끝도 없이 들어간다는 환상의 조합으로 불린다.
우리가 단짠단짠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짠 음식을 먹으면 탄수화물을 같이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국과 밥을 함께 먹거나, 고기와 밀가루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다.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에 흡수된다.
혈액에 흡수되는 포도당의 비율이 높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혈액의 당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꿔 우리 몸속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포도당이 전부 글리코겐으로 바뀌면 우리 몸속에 당이 부족해진다. 그래서 달콤한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자연스럽게 식사 후엔 디저트나 음료를 먹게 되는 것이다. 또 단 음식은 스트레스가 높을 때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찾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포도당의 비율이 높아지는데, 나트륨도 그 비율을 맞추기 위해 짠 음식을 찾는다. 그래서 단 음식을 먹은 후엔 또 짠 음식이 끌린다. 이것이 반복되면서 달고 짠 음식이 계속 먹고 싶어진다.
하지만 달고 짠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우리 몸에 좋지 않다. 단짠단짠을 계속하면 몸에 인슐린의 분비가 과도하게 많아지는데, 이는 비만이나 저혈당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당분 섭취는 내장 지방, 혈당 수치, 염증 지표에 영향을 줘 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단짠단짠이 아무리 맛있어도 적절한 양의 나트륨과 당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단짠'의 과학적 이유와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리 뇌에는 ‘지복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설탕, 지방, 소금 등의 단일한 맛에 대해서 우리 뇌가 느낄 수 있는 최대한의 즐거움입니다. 그 지점을 넘게 되면 우리 뇌는 그 맛에 물려 즐거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꿀이 아무리 달아도 계속해서 먹으면 물립니다.
소금의 짠맛은 설탕의 단맛에 비해 지복점의 곡선이 가파릅니다. 음식으로 나오는 나물이 조금만 짜져도 다시 손이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음식의 맛이 달고 짜면 우리 뇌의 지복점은 사라지게 됩니다. 물리지 않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방의 기름지고 고소한 맛과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지면 주체할 수 없는 식욕으로 무한정 먹을 수 있게 됩니다.
김치찌개나 부대찌개를 먹은 후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면 입이 즐겁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단짠단짠의 조합입니다.
우리가 혈당지수가 높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먹는 즉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지방저장 호르몬인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우리 몸에 저장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면 먹은 지 얼마 안 돼 다시 배고픔을 느끼면서 다시 먹게 되는데 이때 체내로 공급되는 포도당의 비율이 높아져 그에 따른 나트륨의 상대적인 비율을 맞추기 위해 짠맛이 당긴다는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 보면 단맛의 음식을 먹어 인슐린이 분비되면 인슐린은 체외로 배출되는 나트륨양을 줄이고 신장에서 재흡수되는 나트륨양을 늘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혈당이 높아지게 되면 삼투압이 높아져 체수분의 양을 늘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필요한 무기질이 나트륨입니다.
그런데 단맛의 포도당이 계속해서 체내로 들어오게 되면 체내 나트륨양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짠맛의 음식 섭취를 통한 외부 공급을 독려하게 됩니다.
그래서 단맛을 많이 먹은 다음 짠맛을 먹으면 우리 몸과 입은 개운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우리 몸의 전해질균형이 잘 맞춰졌다는 신호로 내보내는 느낌입니다.
맛에는 상생과 상극이 있습니다. 예전, 대박가게라는 TV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대박가게 사장님이 프로그램 진행자와 같이 같은 음식을 팔지만, 경영이 어려운 음식점을 찾아가 조언을 해주면서 대박가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 정상화를 돕는다는 취지의 방송이었습니다.
요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비슷한 컨셉의 방송이었습니다.
영업이 잘 안 되는 돼지갈비 음식점이 나온 적이 있는데 그 음식점 사장님이 양념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설탕을 아무리 넣어도 단맛이 최대치가 안 나온다는 말을 진행자에게 했습니다.
그때 그 음식점을 도우러 온 3대 돼지갈비 음식점 사장님이 한 마디 건네게 됩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3대째 내려오는 돼지갈비 양념장의 비법으로 양념장을 만들 때 설탕을 아무리 넣어도 단맛의 변화가 없다면 그때 간장을 넣으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변화가 없던 단맛이 종전보다 확실히 더 달게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단맛과 짠맛이 어우러지면 단맛의 극대치는 올라가고 단맛이 입안에서 남기는 뒷맛의 여운을 짠맛이 깔끔하게 처리해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음식 섭취는 체내 소모하지 못하는 칼로리를 공급해 지방으로 쌓이면서 살찌게 됩니다.
이런 음식 섭취가 내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고라도 먹으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생활이 식습관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무의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더욱더 주의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식욕은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건드리지 않고 피하면서 혈당의 변화를 최소화해 끼니때마다 찾아오는 허기짐이 거의 없는 상태로 다이어트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의 부정적인 반응인 어지럼증, 두통, 속 메스꺼움, 무기력 등을 완충해 우리 뇌와 몸이 살을 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힘들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의 궁극적 목표인 체지방의 분해와 연소를 통한 체중감량이 이루어지고 잃어버린 음식 섭취의 통제력을 회복해 가는 과정이 진정한 다이어트가 될 것입니다.
다이어트 단계와 몸 상태별로 어떤 식단으로 구성해 왜 먹어야 하는지, 언제 어떤 운동을 시작하고, 다이어트 과정 중에 나타나는 신체적인 생리 변화가 왜 나타나는지, 그것을 완충하기 위해 다이어트한약인 ‘여울감비탕’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인 이해가 이루어지면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고 즐겁게 됩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다이어트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강한 동기를 가지고 다이어트 초기부터 위장의 용적을 줄여가며 다이어트로 나타나는 부정적인 생리 반응을 완충해 힘들지 않게 건강한 식습관과 움직임이 있는 생활습관으로의 체질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체중감량을 하는 것입니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입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고 즐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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