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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보약, 산모에게 꼭 필요해요!산전·후 관리 2018. 9. 13. 07: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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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
산모는 50주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과정을 거치면서 정신적, 육체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급격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관절과 인대의 이완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산후풍이 발생하기도 한다.
산후풍(産後風)은 임신 말기부터 출산 3개월까지 이완된 관절과 인대가 회복되지 않고 자극을 받은 상태 그대로 남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출산 후 산모의 몸에는 어혈(瘀血)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빨리 제거해주지 못하면, 산후풍, 탈모, 결림 등 다양한 산후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때문에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로 손상된 자궁내막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둔 산후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산후보약은 어혈 제거와 기혈보강의 목적으로 임신으로 변화된 호르몬을 정상으로 되돌리며, 관절 인대 손상을 미리 예방하는 등 산후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치료하는 보약이다. 또한, 자궁을 수축하고 유선을 틔우는 역할을 하여 모유량이 적은 산모의 경우 산후보약을 복용하면 모유의 양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간혹 산모 중에는 산후보약을 복용할 경우 모유 수유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산후보약은 유선을 직접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유 중에 복용하더라고 아기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해도 좋다.
그렇다면 산후보약은 언제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
자연분만을 한 산모라면 출산 3일 후부터 복용하고, 제왕절개분만의 경우 출산 7일 후부터 산후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한의원을 찾아 국민행복카드로 산후조리를 받는 산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정부에서 산모들에게 지원하는 카드로, 임신확인증을 정해진 기관에 제출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의 사용범위가 한의원까지 확대되어 이제는 한의원에서도 다양한 진료 혜택을 볼 수 있다.
산후보약은 기본적으로 모유 수유를 전제로 처방하기 때문에 아기에게 영향이 없는 약재들로 처방되고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모든 한의원이 아니라 국민행복카드 지정한의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분만예정일로부터 2개월까지로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사해제 :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은 서양 여성과 달리 골반 골격이 작고 출산하는 아이의 머리가 크지만, 근육량과 운동량이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출산 시 일시적으로 강한 힘을 낼 수 없어 장시간 근육의 힘을 유지하게 되어 피로 누적이 심하고 출산 후 회복도 느리게 됩니다. 신체구조상 아기를 낳기 어려운 골격구조와 산후 회복이 더디게 하는 출산과정이 있습니다.
출산과정이 거의 탈진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식은땀이 나면서 기운이 빠지고 근육 피로가 풀리지 않아 몸이 무겁게 느껴지며 관절의 인대가 느슨해진 탓에 움직일 때마다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관절이 울리는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분만은 어혈(瘀血)인 오로(惡露)가 출산과 더불어 거의 배출이 되지만 제왕절개분만은 오로가 배출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제왕절개분만은 자연분만에 비해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산후 3개월까지는 생리적인 작용으로 산후부종이 빠지지만 10개월 동안 커진 자궁에 의해 밀려 올라갔던 복강 안의 장기들이 제자리를 찾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출산을 위해 느슨해졌던 골반이 수축하는데 더디게 수축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체중은 줄어들지만, 골격과 체형은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산후 바로 이어지는 모유 수유와 육아로 인해 신체적 회복이 늦춰지다 보니 피로 누적이 심해져 얼굴이 어두워지고 짜증과 불평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신체적 회복이 먼저 이루어져야 정신적, 사회적, 직업적인 회복이 가능해집니다.
산후보약은 출산 후 체내 남아 있는 어혈인 오로를 제거하고 출산으로 탈진된 기력을 빠르게 회복하여 산후풍(産後風)을 예방하는 동시에 모유 수유와 육아를 힘들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피곤함에 절어 어두워진 얼굴이 밝아지고 얼굴색이 환해집니다. 빠른 복용이 빠른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어혈(瘀血)인 오로(惡露)를 먼저 제거하고 그 뒤에 기력보강을 위한 보약(補藥)을 씁니다만 제왕절개분만으로 인해 어혈 증상이 뚜렷이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한 번으로 복용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오로의 배출과 기력보강을 위한 한약재가 동시에 처방 구성이 됩니다. 한약재의 가짓수와 용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평생 복용해야 한두 번인 산후보약을 집안 사정을 생각하면서 짓지 마시고 비싸더라도 좋은 녹용 넣고 좋은 약재로 처방된 한약을 지어 드시기 바랍니다. 이때 아니면 복용할 수도 없을뿐더러 때를 지나 복용하게 되면 지금 만큼의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결혼적령기가 늦어지고, 그에 따라 출산연령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출산 후 6~8주의 산욕기라 하지만 실제 2~3배의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만약 제왕절개분만으로 출산할 경우 산욕기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임신 확정으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가 있습니다. 산전에 각종 검사비로 사용할 수 있는데, 산후에 남은 액수가 있다면 실제 분만일이 아닌 분만예정일 기준으로 2달 이내에 사용 가능합니다. 산후보약을 지을 수 있는 곳으로 등록된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맥하고 몸에 맞는 산후보약을 처방받으실 때 잔액 모두 사용하면 됩니다.
산후보약! 이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만성 관절염 여성 환자의 산후조리 경험과 건강상태와의 관계 (1)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한의원 산후풍·산후보약·유산후보약 치험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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