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에 의한 목통증의 이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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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자동차 사고의 대부분은 후방 추돌로 많이 일어납니다. 사고 순간을 인지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사고 후 손상 정도 및 회복 속도가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사고 당시 찰나의 순간이지만 사고를 인지했다면 우리 몸이 다가올 충격에 대한 예상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거의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차로에서 정차 중에 후방에서 추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몸통은 안전벨트로 묶여 있어 목에 비해 손상을 덜 입습니다. 추돌 당시 안전벨트가 매져 거의 고정되어 있는 몸을 채찍의 손잡이로 보고 목의 과도한 움직임을 채찍의 움직임으로 묘사한 것이 편타성 손상입니다.

 

 

자동차 사고가 클 경우 골절을 동반하거나 디스크 탈출 등이 발생하지만 접촉 사고는 인대의 염좌 및 긴장을 일으키고 사고 순간에는 두통과 어지러움, 속이 메스껍고 구역 등의 뇌진탕 증후군을 보이기도 합니다.

 

 

목이나 허리는 사고 당일에는 괜찮은 듯하지만, 다음 날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뻐근하고 어깨가 뭉치면서 고개가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이나 귀까지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을 온몸으로 흡수했기 때문에 그 충격이 밖으로 나오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사고 후 1주일 즈음에 통증은 최고조에 다다릅니다. 우리 뇌는 한 가지 강한 자극, 즉 강한 통증 하나에 대해서만 인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심했던 목통증이 가라앉으면 그 뒤에 가려져 있던 등허리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충격 당시 충격을 받은 신경 증상이 서서히 나오게 되는데 자율신경 실조 형태로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편두통, 자다가 깸 등의 양상으로 나옵니다.

 

 

치료 과정에서 롤러코스터 형태로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다가 호전이 악화를 앞서면서 좋아지는 양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신경학적인 손상이 있기 때문에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면 몸이 실제 아픈데도 영상촬영시 특별한 이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근육 손상으로 인한 통증은 회복이 빠른 반면에 인대 손상과 경추 디스크 손상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디스크는 밖으로 탈출하지 않아도 내부 손상을 입는데 디스크의 끝부분인 종판이 손상되면 회복하는데 최소 3개월에서 2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디스크 내부 손상의 치유과정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디스크를 구성하는 연골세포의 신진대사가 아주 느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번 손상된 디스크는 아무리 저절로 아문다고 하더라도 이미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져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동작이나 자세가 약간만 잘못되어도 추가적인 손상을 받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디스크의 치유과정을 늦추게 됩니다.

 

 

경추 디스크가 탈출되지 않았어도 디스크의 찢어진 섬유륜으로 디스크 수핵 물질이 흘러나와 신경근에 염증을 일으킬 경우에는 경추 디스크 탈출로 인해 신경근을 누르는 증상과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두리뭉실한 통증보다는 손으로 따라 내려가는 신경에 자극을 주어 손저림 또는 고춧가루 뿌린 듯이 따갑거나 신경이 주행하는 부위로 오톨도톨하게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바쁜 시기에 어느 정도 치료를 받은 후 참을 만하면 참고 지내게 됩니다. 통증의 만성화와 척추의 불안정성으로 잊을 만하면 나타나 생활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으니 3개월 이상 통증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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