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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체중 변화와 생활양식 … 산후 비만(Postnatal Obesity) (2)여울다이어트 2018. 7. 15. 07:00반응형반응형
5. 논의
연구결과, 현재 체중을 기준으로 볼 때 대상 여성 중 저체중인 여성은 5%에 미치지 않는 반면 임신과 출산 연령 시기의 여성들임에도 불구하고 과체중과 비만 여성의 분포가 21.5%로 높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 가임기 연령층 여성의 신체구성이 서구화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여성이 29.7%이고 40대 이상이면 남성보다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고려할 때 급격한 체중 변화의 기점이 되는 임신과 출산 시기의 체중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에서 임신 중 체중 증가량의 평균은 11.8kg으로 적정하였으나 대상자마다 증가량의 폭이 매우 커서 최대 32kg까지 증가한 양상을 볼 수 있었다. 임신 중 체중증가량은 산후 체중 정체에 가장 유의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들도 비만의 원인을 임신 ․ 출산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생식연령층의 모든 여성에게 임신 전 비만, 과다한 체중증가, 그리고 산후 체중 정체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교육이 사전에 이루어지도록 사회적, 의학적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파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산후 1년간 지속적인 체중감소가 있었는데, 산후 3개월 이후부터는 감소 정도가 완만하였고 모유 수유나 육아 활동 등에 불구하고 산후 1년 시점에서도 임신 전보다 3.4kg이 증가된 상태였다. 여성들의 체중에 대한 민감도나 체중조절 노력이 과거보다 더 강화되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출산 후에 무조건 체중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여성 각자의 건강상태와 임신 중 변화를 고려한 자각이 필요하다.
한편 여성들의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체중과 BMI는 유의하게 높아지고 있으나 연령대별로 희망 감량 체중은 유사하여 현재 체중에서 평균 5.5kg 감량하기를 희망한 반면 자신의 나이, 직장 활동 등의 일상, 모유 수유 여부, 체중감량 노력, 심지어 식습관이나 신체 활동 정도와도 통계적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서 심지어 현재 체중과 자신이 도달하기를 희망하는 체중과의 차이가 최대 20kg까지 나타났지만, 생활습관 중 특히 신체 활동의 강도는 매우 저조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본 연구대상 여성들의 희망 신체상과 이에 상응하지 않는 실제 활동 수준 간의 격차를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대상 여성들의 신체 활동 점수(680.1점)는 같은 도구로 측정한 중년 성인의 신체 활동점수 (1,792.3점)과 비교하더라도 매우 낮은 수치라 고 할 수 있다.
식습관 점수 역시 36.8점으로 동일 도구를 사용 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의 식습관 점수 39.7점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여성들이 자신의 체중 변화와 조절에 대해 좀 더 현실적이고 목표를 갖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는 노력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편 임신 중 체중조절 중재를 받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체중증가량이 IOM권장기준에 부합하는 비율이 높았고 산후 3~4개월 시점에서 체중 정체량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대상자의 2/3가 산후조리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출산 직후의 산후관리 과정에서도 적절한 체중조절과 식이조절, 그리고 신체 활동 회복에 초점을 둔 산후관리전략이 통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6. 결론
본 연구는 임신·출산으로 인한 과체중이나 비만이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최근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체중의 변화와 관련 변수들을 조사하였고 추후 국민건강 차원의 비만에 대한 지원과 관리에서 출산 후 여성들의 특성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함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임신 중 증가한 체중이 산후 1년 시점까지도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출산 후 여성들이 감량하기를 희망하는 체중의 정도와 실제 여성들의 신체 활동량이나 식이 섭취의 정도는 서로 부합하지 않아 여성들의 산후체중 정체에 대한 자각이나 조절 의도가 실제 행동실천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
국외 연구들에서도 임신과 출산, 그리고 비만 변수들과의 관계가 많이 밝혀져 있으나 우리나라 출산 여성의 생리적 신체회복 기간, 수유 양상, 양육 조 건, 직장 및 가사노동의 정도, 가족 지지 및 환경, 신체상, 산후 우울증 등의 요인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산후조리 문화를 반영한 비만 관련 요인과 건강지표들을 제시할 대표성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출산 후 모성의 건강상태는 개인이 삶의 질뿐만 아니라 영유아 양육능력, 산후 우울, 배우자 및 가족관계의 질 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지표이므로 우리나라 출산 후 여성들의 건강위험요인인 비만을 예방하고 실질적인 건강효과를 파급할 수 있는 간호 중재를 모색해야 하겠다.
논문해제 :
몇 편 안 되는 논문 중 최근 산후 비만 관련 논문입니다. 외국에서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만,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연구가 없고 수행했던 연구도 오래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 상황을 잘 반영하는 논문도 부족합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산후부종이나 산후 비만으로 체중감량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자의 일생 중 과체중이거나 비만이 되기 쉬운 시기가 임신과 출산 후, 완경기라고 논문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이때 형성된 체중이 여성의 건강한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신체는 일반 여성과 달리 기초대사량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체내 단백질 및 체수분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체지방율만 유지됩니다.
출산 시 온몸의 근육과 뼈가 이완되고 대량의 출혈이 수반되며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온몸의 힘을 쥐어짜면서 거의 탈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회복에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산후 급격한 체중감량의 욕심으로 식욕 억제와 포만감만을 위주로 거의 굶다시피 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당장은 체중이 일시적으로 줄어들지 모르지만, 몸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신 전의 체중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고 논문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희망하는 체중에 비해 활동량이 적고 식습관이 좋지 않을수록 체중감량이 힘들고 출산 연령에 따라 현재 체중과 체질량지수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든 출산 연령대에서 희망하는 체중은 거의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산 후 2주간의 산후조리원을 대부분 이용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모유 수유를 하기 위해서는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합니다. 아이가 100일이 되기 전까지는 낮과 밤이 바뀌어서 거의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습니다. 게다가 친정엄마나 산모 도우미가 있으면 좀 낫습니다만, 집안일이라는 게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어 무거운 몸을 이끌고 하다 보면 쉬고 싶은 게 인지상정입니다. 애가 둘이라면 더 정신없습니다. 실제 육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행주를 빨고 걸레를 빨면 손목과 팔꿈치가 시큰거립니다. 남편이 알아서 해주면 좋은데 말하지 않으면 해주지도 않습니다. 자꾸 말하는 것도 구차해서 한두 번은 시키지만, 그냥 알아서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손목과 발목, 팔꿈치 관절 부위에 날 흐리거나 비가 오면 아픕니다. 몸이 천근만근이고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데 아이까지 씻기고 먹이고 재울라치면 녹초가 됩니다.
운동 같은 것은 잊은 지 오래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먹게 됩니다. 미역국도 너무 많이 먹어 냄새 맡기도 싫습니다. 그러다 보면 배달음식에 가끔은 맥주 생각도 나고 한두 잔 하게 됩니다.
산후에 3개월까지는 자연적으로 다소 빠르게 체중이 감량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1년까지는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체중은 오히려 늘거나 체중 정체가 생기게 됩니다. 산후 비만은 출산 후 1년에 시작하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시작은 그렇게 한다고 해도 일반 여성들이 평상시에 하는 방식대로 하다가는 힘들어서 중도에 포기하기 쉽고 자칫 영양 상태 불균형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몸 상태를 확인하고 하루 일정 중 홈 트레이닝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산후 체중감량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끝)
산후보약, 산후풍(産後風) 예방뿐 아니라 산후다이어트에도 도움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한의원 여울 다이어트 치험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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