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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체중 변화와 생활양식 … 산후 비만(Postnatal Obesity) (1)여울다이어트 2018. 7. 14. 07: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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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요약 :
1. 연구의 필요성
국내 성인인구의 비만율이 증가하는 추세와 함께 최근 두드러진 여성들의 만혼 및 고령 임신(평균 출산연령 32.2세) 양상은 가임기 여성들의 비만 문제를 일으키면서 여성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여성의 과체중과 비만의 유병률은 임신기인 30세 이후와 50세 이후인 폐경기에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우리나라 여성은 임신 중 체중이 평균 13.6 ±4.63 kg 증가하고 출산 후 점차 감소하나 출산 1년 후에도 5.2kg의 체중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를 보였다. 또한, 정상 체질량지수(BMI)를 가진 임산부의 28%에서 임신 중 체중이 20kg 이상 증가하였고 출산 후 6개월에도 증가량의 40%가 남아 있다는 연구를 고려할 때 대부분의 산모에게서 완전히 체중이 복구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산욕기 동안 전체 체중, 단백질, 체수분 등이 감소하는 반면 체지방율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며 체중증가분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결과는 산후체중조절 시 고려해야 할 점이다. 산후 체중증가로 인해 30~70%의 여성이 신체상과 자존감의 저하, 부부관계 손상, 우울증, 폭식, 양육능력 저하 등의 사회 ․ 심리적 문제까지 경험하기 때문에 출산 후 여성들의 건강회복과 관리에 더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여성들의 출산 후 체중감소 양상을 파악하고자 출산 후 경과 기간이 1년 이내인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나타난 체중 변화의 양상과 생활양식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임부 및 출산 후 여성들의 체중 변화 현황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 연구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초대에 동의한 여성들로 최종 출산 후 경과 기간이 12개월 이내인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과거 체중에 대한 기억의 정확도를 고려하고 또한 생리적으로 산후 1년 이내에 체중복구가 대부분 이루어지는 기준을 적용하였다. 온라인 설문 초대 시에 체중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또는 치료를 받는 여성, 다태아 출산 여성은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3. 연구도구
○ 인구학적 특성: 나이, 교육수준, 취업 상태, 신장(cm), 현재 체중조절 여부 및 방법.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 산과 관련 자료: 과거 산과력, 최근 출산 시 분만방법, 수유 여부, 수유기간(months), 산후조리시설 이용 여부(yes/no).
○ 체중: 임신 전과 분만 직전의 체중, 현재 시점에서 대상자의 산후 경과 기간에 따라 산후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시점의 체중, 또한 현재 체중과 본인이 유지하기를 원하는 희망 체중
○ 신체활동량: Internation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s (IPAQ) Short Form 한국어판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지난 일주일 동안의 격렬한 활동, 보통 활동, 걷기, 앉아서 보낸 시간에 대해 빈도와 시간을 묻는 도구이다.
○ 식습관: 식사의 규칙성, 영양적 균형성, 비만 유도 식습관으로 구성되어 총점이 높을수록 식습관이 바람직함을 뜻한다.
4. 연구결과
출산 후 1년 이내의 기간에 있는 본 연구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33.8세로 73명(71.6%)이 초산모였으나 40대 여성의 분포가 17명(16.7%)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2/3에 해당하는 68명(66.7%)의 여성은 출산 후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약 82%가 모유 수유를 하였다고 응답하였는데 3개월 미만의 단기 수유가 36.9%를 차지했고 6개월까지 모유를 먹인 경우는 38.1%, 12개월까지 먹인 경우도 25.0%로 나타나 비교적 모유 수유율과 기간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현재 체중을 기준으로 볼 때 대상 여성 중 저체중인 여성은 5%에 미치지 않는 반면 과체중과 비만에 해당하는 여성이 21.5%로 집계되었다(Table 1).
Table 2에 제시된 바와 같이 여성들은 임신 기간 동안 평균 11.8kg 체중증가가 있었고, 출산이 끝난 현재도 임신 전 체중과 비교할 때 3.4kg이 증가된 상태였다. 연구 참여 여성들의 현재 평균 체중은 55.9kg이었으나 이보다 5.6kg이 적은 체중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체중조절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4.1%를 차지했고 체중조절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는 32.4%, 운동하는 경우는 규칙적, 불규칙적 운동을 모두 포함해도 19.6%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여성 중 자신의 신체 활동 정도가 낮다고 응답한 경우, 즉 비활동 수준에 속하는 비율이 64.7%였고 신체 활동 점수를 계산한 결과 680.1점으로 나타나 전체 가능점수를 볼 때 매우 낮은 신체 활동 수준을 보였고 식습관 점수는 36.8점으로 파악되었다 (Table 2).
대상 여성들의 임신 및 출산 전후 체중의 범위와 변화 양상은 Fig.1에서 보는 바와 같다. 출산 후 3개월까지는 체중의 감소폭이 현저한 반면 이후부터 12개월까지는 완만한 감소양상을 보였으나 임신 전 체중과는 현저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에서는 출산 후 여성들의 현재 체중은 연령대별로 유의하게 다름을 알 수 있었고, 개인의 키를 고려하여 BMI를 비교하여도 연령대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 검정 결과 특히 20대와 40대의 현재 체중과 BMI는 유의한 수준에서 차이를 나타냈는데 40대가 20대에 비하여 현재 체중이 5.4 kg 더 높았고, BMI는 2.1 더 높았다. 체중변수들은 대상 여성들의 식습관 점수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현재 체중과 BMI가 높을수록 식습관이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흥미롭게도 자신의 현재 체중과 희망하는 체중의 차이 간에는 역상관 관계가 나타나 체중의 차이가 클수록 식이 습관은 불량하고 적을수록 식습관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체 활동 총점은 체중 관련 변수들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Table 4). (계속)
출산 후 체중 변화와 생활양식 … 산후 비만(Postnatal Obesit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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