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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화성능동·병점·오산 두드러기 한의원 : 가려운 피부염, 긁는 게 그렇게 나쁩니까?
    피부질환 2025. 4.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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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https://tinyurl.com/y8m7a2xx

     

    가려운 피부염, 긁는 게 그렇게 나쁩니까?

    건국대학교 병원 제공. 벌레에 물리거나 접촉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기면 본능적으로 긁게 된다. 하지만 긁기는 염증을 유발해 상태를 악화할 수 있다.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이

    v.daum.net

     

    기사해제 :

     

     

    벌레에 물리거나 접촉성 피부염 등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기면 본능적으로 긁게 되지만, 긁기는 염증을 유발해 상태를 악화할 수 있고,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긁는 행위는 종종 쾌감을 안겨주는데, 그 이유는 긁는 동작이 약간의 통증을 유발하여 뇌가 가려움증에서 벗어나도록 주의를 돌리기 위해 ‘기분 좋은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하고, 면역력을 키워 해당 부위의 박테리아 감염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한 카플란 교수 팀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긁는 행동은 해로움과 유익한 효과를 모두 가지고 있는데, 가려운 곳을 긁는 게 해롭다면 왜 그렇게 기분이 좋을까요?

     

    긁는 것은 종종 즐거운 느낌을 유발하며 이는 이 행동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어떤 이점을 제공했음을 보여주는데, 연구는 긁는 행동이 박테리아로 인한 피부 감염에 대한 방어도 제공한다는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이 역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은 옻나무나 니켈과 같은 특정 금속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 또는 피부 자극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가렵고 피부가 부어오르는 발진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려움을 참지 못해 충동적으로 긁는 행동을 할 경우 염증이 추가 돼 증상이 악화하고 치료 기간이 늘어납니다.

     

    이 악순환을 알아내기 위해 카플란 교수 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한 무리의 정상적인 쥐는 습진과 유사한 접촉 피부염을 유도한 귀 부위를 긁을 수 있도록 내벼려 뒀지만, 다른 한 무리의 정상적인 쥐는 귀 부위에 발이 닿지 않도록 보호 장구를 채웠고, 세 번째 무리의 쥐는 가려움을 감지하는 신경 세포를 제거했습니다.

     

    정상적인 쥐들이 가려움을 참지 못 하고 긁자 귀 부위는 부풀고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neutrophil)라는 염증성 면역 세포가 급증했지만, 보호 장구를 채운 정상 쥐와 신경 세포가 제거된 쥐는 염증과 부기가 훨씬 경미해 이를 통해 긁는 행동이 피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긁는 행동이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에서 통증 감각을 일으킨다고 여겨지는 화학 물질인 ‘P 물질’ 분비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P 물질은 비만 세포(mast cells)를 활성화 하는데, 비만 세포는 호중구를 끌어 모아 가려움과 염증을 유발하는 염증의 주요 조정자입니다.

     

     

    대략 정리하면 ‘긁기 → P 물질 방출 → 비만 세포 활성화 → 호중구 끌어들여 추가 염증 유발’의 과정을 통해 염증성 피부질환을 더 악화합니다. (그림. 논문 중)

     

    그런데 긁기는 비만 세포에 의해 면역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는데,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과 알레르기 반응의 주범이지만, 동시에 박테리아와 기타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진은 긁는 행동이 피부 감염에 가장 흔히 관여하는 박테리아인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의 양을 줄이는 것을 확인했는데,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 폐렴, 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박테리아입니다.

     

    긁는 행동이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방어를 개선한다는 사실은 특정 상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만성적이 가려움증일 경우, 긁는 행동이 피부에 가하는 손상이 이러한 이점을 능가할 확률이 더 높아 실익이 크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피부질환은 긁지만 않으면 악화하지 않습니다. 그 가려움은 면역 억제제로 피부장벽을 무너뜨리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이용해 잠재우는 것이 아니라 식이요법과 항균 외용요법을 통해 해소해줘야 합니다.

     

    체내 면역력이 좋다면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질환이 생겼을 때 피부과 진료를 통해 치료하시되, 체내 면역력과 회복력이 떨어져 피부과 치료에 반응이 늦다면 본원으로 내원해 몸 상태를 살핀 후 가려움증을 긁지 않고 해소하는 외용치료와 그에 맞는 한방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이상 피부과 치료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피부만 치료해서는 절대 낫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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