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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능동·동탄·병점·오산 아토피 한의원 : 긁는 것도 중독된다?피부질환 2023. 11. 22. 09:00반응형반응형
피부질환은 긁지만 않으면 악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려움증을 못 참고 한 번 긁게 되면 계속 긁게 되면서 2차 세균감염으로 진물과 피가 흐르고 자칫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해 화농(化膿)하면서 복잡한 피부질환으로 달라지는 예가 많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계절이나 보습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피부에 정전기도 잘 일어나고 가끔 따끔거리면서 가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 가려운 부위를 손톱으로 긁으면 시원하기 그지없습니다. 그 이유는 가려운 곳을 긁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때문입니다. 피부 혈류량이 떨어지면서 ‘가렵다’라는 신호가 신경섬유를 타고 뇌와 척수에 전달되면 손은 그 부위를 긁게 되는데, 긁을 때 가해지는 자극에 대한 약한 통증을 뇌에서 완화하고자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때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가려움과 시원함을 반복하다 보면 자칫 ‘빠져드는’ 악순환의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시원함에 중독돼 반복적으로 긁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Positive Feedback’으로 예기치 않은 기대감으로 몸을 흥분시키는 도파민이 작용하게 됩니다.
시원한 맛에 긁다 보면 피가 나는 줄도 모르는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질환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가려울 때 절대 긁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에 따른 외용치료가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작은 통증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통증 회피에 관한 진화의 결과가 자칫하다가는 몸을 더 상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단순히 건조해 가려움증을 생긴다면 보습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질환이 있는 부위에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그 가려움증이 생기는 원인을 찾아 관리해야 하고 당장은 가려운 부위에 차갑게 적신 습포를 대주고 너무 많은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의 사용은 피부가 좋아질 때까지는 사용을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 동안은 깨어 있어 의식적으로 가려움증을 관리할 수 있지만, 잠자리에 들어 가려울 때는 알게 모르게 긁을 수 있어 수면 중 자주 긁는다면 잘 때 장갑을 끼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 후 집에 오면 항상 손을 씻고 손톱은 짧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밖에서 공생하는 진균은 물로만 씻어도 잘 씻겨나가 혹시라도 긁어 상처가 났을 때 2차 감염을 줄일 수 있고 짧은 손톱은 깊게 상처를 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부질환은 긁지만 않으면 악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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