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기원하며 약 선물 했더니…오히려 독 되는 경우는?여성건강 2025. 2. 28. 09:00반응형반응형
관련기사 :
건강 기원하며 약 선물 했더니... 오히려 독 되는 경우는?
"아주 귀한 것입니다. 힘들게 구했어요"... 친지, 지인의 질병 치료를 돕기 위해 구입한 약, 건강기능식품, 약초 등이 오히려 간을 망가뜨려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하는 경우가 있다. 간은 모든 음
v.daum.net
기사해제 :
"아주 귀한 겁니다. 힘들게 구했어요" 친지나 지인의 질병 치료를 돕기 위해 구매한 약, 건강기능식품, 약초 등이 오히려 간을 망가뜨려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하는 때가 많습니다.
간은 모든 음식물에서 나온 영양분을 몸에 공급하고 해로운 성분은 해독하는 역할을 하지만, 독성이 지나치거나 해독해야 하는 양이 많으면 간 자체가 서서히 망가집니다.
질병 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간질환 치료를 돕겠다며 약을 선물하는 것은 위험한 관습이라고 적시하고 있는데, 이런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의료인의 진료를 통해 필요한 때에만 정해진 약물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먹은 모든 약물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는데, 특정 약물이나 음식물의 대사-전환 과정에서 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거나 중간대사물질이 독성물질로 작용하면 '독성 간 손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양약뿐만 아니라 한약, 건강기능식품, 약초, 민간요법 등 사람이 섭취하는 모든 물질에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질병으로 몸의 회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간의 해독력도 같이 떨어져 있어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갑상샘기능저하증, 골다공증약, 관절약 등 여러 가지 지병으로 병원 처방약을 온종일 먹다가 하루를 보내는 분도 많습니다. 약을 먹느라고 물도 많이 마셔 낮은 물론 밤에 자다가 소변으로 화장실에 가기도 바쁩니다.
지나친 양을 복용하면 간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몸에 들어오는 독소의 양이 많아지면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직접 독소형 간 손상입니다. 의사의 처방을 받은 약 중에서 독성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항생제, 무좀약인 항진균제, 결핵약, 진통소염제 등으로 꼭 필요한 약을 적절한 용량으로 적절한 기간만 복용해야 합니다.
독성 간 손상은 무증상, 가벼운 간염부터 급성 간부전증까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간이 나빠져도 증상이 없는 때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도 만성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특히 속 더부룩함과 잦은 트림 등으로 지나치기 쉽습니다.
병·의원에서 처방한 다양한 약물, 한약,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 생약 등 외부 물질은 모두 독성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늘 생각해야 하고, 한의원을 통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경로로 구매한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모든 약은 꼭 필요할 때만 병·의원이나 한의원에 내원해 담당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힘들게 구한 귀한 약은 본인이 먹어서도 안 됩니다. 또한, 건강을 기원하며 약을 선물하는 것은 간 건강을 위해서 한 번 더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응형'여성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고 허리야" 허리통증 재발로 고생했는데…놀라운 결과 나왔다. (0) 2025.03.05 하루에 몰아서 150분 vs 매일 틈틈이 30분씩… 운동 효과, 뭐가 더 클까? (1) 2025.03.03 ‘아침’ 샤워 vs ‘저녁’ 샤워… 몸에 더 좋은 건? (0) 2025.02.26 밥 먹고 나면 꼭 하는 ‘커피·흡연·낮잠’… 건강엔 최악! (0) 2025.02.19 아침에 일어났는데 ‘잦은 구역감’… 간이 위험하다는 신호? (0)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