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남녀의 뇌구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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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남녀의 뇌구조 다르다 - 코메디닷컴

 

기사해제 :

 

어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정상의 기준으로 두고 다른 사람을 평가하게 됩니다. 또, 다른 사람들과 다른 행동을 하지만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육체적인 배고픔이 없는데 음식에 대한 갈망이나 탐닉은 뇌구조가 바뀐 것입니다. 뇌가 음식을 통한 외부 자극에 쉽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특정 음식에 대한 갈망과 탐닉이 심리적 불안정에서 오는 때가 많습니다.

 

불안한 감정이 손이나 머리 떨림, 잦은 세안이나 손세척, 코나 눈을 비비는 행위, 음식을 찾아 끊임없이 먹는 행위 등의 강박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먹으라고 말하는 것은 음식에 의미를 두지 말고 허기짐만 달래면서 혀끝에서 느껴지는 달콤한 자극을 무시하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살기 위해 먹는다는 말은 어떻게 보면 이렇게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먹는데 온 정신이 팔려 마음 아픈 일에 신경을 덜 쓰게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음식에 의미를 두든 두지 않든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옳고 그름의 가치 판단의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도움의 손길을 찾아 나선다면 옳고 그름이 있게 됩니다.

 

 

음식 중독은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어 음식을 통해 일차적인 욕구를 해결하려 하다가 음식 그 자체가 이유가 돼 음식의 그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음식만을 갈구하게 됩니다. 뇌구조가 바뀌게 됩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남녀의 뇌 구조와 기능이 달라 체중감량 치료법도 성별에 따라 달라야 한다는 연구가 나와 소개합니다. 《브레인 커뮤니케이션스(Brain Communications)》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연구진은 18세~55세 183명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하고 이들의 건강 설문 데이터를 체중별 성별로 비교했는데,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경우를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간주했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뇌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세 가지 종류의 MRI를 사용했고 그런 다음 이 정보를 토대로 한 사람의 MRI 데이터를 보고 비만 상태 또는 성별을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이 모델은 75% 이상 성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과체중과 비만한 사람의 뇌에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는데, 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과체중 여성의 뇌가 남성의 뇌보다 가공된 음식에 대한 갈망에 더 취약하고 음식 중독의 위험이 크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연구책임자인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게펜의대의 아르파나 굽타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비만치료에서 남녀에 차이를 둬야 함을 보여 준다”라고 말했는데, 그는 “남성의 비만치료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아닌 여성의 감정 조절 기술, 기분 및 취약성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음식과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MRI 상의 차이는 또한 정신건강 문제 또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MRI으로 밝혀진 뇌 차이가 체중이 증가하기 전에 존재했는지 또는 체중 증가 중 또는 후에 변화가 발생했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