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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집에 가서 꼭 라면 끓여먹는 사람, 왜?여울다이어트 2024. 4. 22.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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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면 집에 가서 꼭 라면 끓여먹는 사람, 왜?
술을 거나하게 한 잔 한 뒤 집에 가서 꼭 라면을 끓여먹는 사람이 있다. 허기가 지기 때문인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일시적 저혈당 때문이다. 위와 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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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술을 과하게 마시면 속이 허전하면서 뭔가 맵고 든든한 음식으로 라면을 찾게 됩니다. 편의점에서 먹을 수도 있고, 귀가해 집에서 끓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일시적 저혈당에서 오는 배고픔입니다. 위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간에서 해독되는데, 간은 탄수화물의 소화·흡수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 저장체인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변환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그러나 간이 탄수화물의 엑기스인 알코올 해독에 매달려 있으면 글리코겐이 포도당으로 변하는 양이 줄어들고, 이러면 혈당이 낮아져 이를 필요로 하는 우리 몸의 여러 기관이 뇌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보내 공복감의 신호가 유발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하게 됩니다.
또한, 알코올이 우리 뇌의 식욕중추에 영향을 미쳐 배고픔을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는 실제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국 인디애나대 연구팀이 술을 마신 참가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확인한 결과, 술을 마시기 전과 비교해 뇌의 시상하부가 활성화되며 음식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술 마신 뒤 매번 라면을 먹다간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지방을 축적할 수 있고, 간 등 우리 몸의 기관들은 알코올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연소를 포함해 기존의 대사 활동을 잠시 미루게 됩니다.
알코올에 대응하는 만큼 에너지 연소가 지체되고 남은 에너지가 체지방 세포에 축적될 수 있어 술과 함께 먹는 안주는 고스란히 배에 축적되면서 내장지방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음주는 다이어트를 망치는 지름길이 됩니다. 될 수 있으면 술자리를 피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참석해 술을 마셔야 한다면 술 마신 다음 날은 단식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통해 우리 몸에서 분해되고 소모되는 정상적인 기전을 송두리째 망쳐 체중 감량이 전혀 되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니 살이 찌고, 살을 빼자니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이 어렵다면 다이어트 시간을 길게 잡고 운동과 병행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우리 몸에 일어나는 생리 반응을 제대로 알아야 몸으로 나타나는 변화에 맞춰 힘들지 않고 다이어트를 진행할 수 있고 목표하는 체중으로 감량한 후 요요가 오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에만 매달려 몸의 신호를 무시하면 체중 감량의 대가로 몸의 희생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건강하고 힘들지 않은 체중 감량 후 그 후를 생각하는 다이어트가 좋은 다이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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