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찬물 vs 미지근한 물…어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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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건부] 운동 후 찬물 vs 미지근한 물…어느쪽?

 

기사해제 :

 

 

운동 후 마시는 물은 찬물이 좋을까요? 아니면 미지근한 물이 좋을까요?

 

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운동 후 상승한 체온으로 목이 말라 찬물을 찾게 됩니다. 흘린 땀으로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상승한 체온을 식혀줄 수 있습니다.

 

운동 후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제시된 것을 살펴보면 운동 직후 찬물을 마시게 되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혈관 수축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경험을 하게 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하면서 생긴 세포 내 노폐물의 배출을 방해하게 돼 피로물질의 체내 축적이 이루어져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으며 평상시 체온과 비슷한 상태에서 마신 물이 소화기를 통한 체내 흡수가 빠르다는 이유를 들어 운동 후에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포츠의학에서 운동 후 찬물이 우리 몸에 들어와도 소화기를 통한 체내 흡수가 미지근한 물과 별반 다르지 않고 찬물을 통해 상승한 체온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찬물과 미지근한 물을 섞어서 마셔야 할까요?

 

체열로 인해 입이 마르기에 찬물을 마셔 입에 머금은 후 어느 정도 따뜻해지면 목으로 넘기는 것도 좋습니다. 자칫 대량의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되면 장관의 압박이 심해져 복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 후 자주 마시는 물은 자칫 수분 중독으로 이어져 체내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키고 어지럼증과 무기력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격한 운동으로 단시간에 많은 땀을 흘리는 보디빌더나 벌크업을 하려는 사람에게 잘 생기게 됩니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 몸의 밖이 더울 때는 우리 몸의 속은 차가워질 수 있으니 땀을 많이 흘려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면 찬물을 마시되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입안에 잠시 머금은 후 삼키는 것이 좋습니다.

 

물도 잘 마셔야 우리 몸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