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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절 속 '기름 주머니'에 생기는 염증들…
    여성건강 2023. 8.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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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은 큰 동작은 물론 아주 섬세한 동작을 하기 위해 관절이 발달해 있습니다. 이런 관절이 잘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관절 부속물이 많은데, 그중의 하나가 점액낭입니다. 우리 몸에는 150개 이상의 점액낭이 있습니다.

     

     

    점액낭이란 관절의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기 위한 점액이 차 있는 관절 주변의 기름 주머니로, 점액낭은 운동으로 인한 마찰을 줄이고 관절이 더욱 원활히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점액낭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반복적인 외상이나 급성 외상에 의한 조직 손상이 원인이며 내분비질환인 결핵, 통풍 등의 이차성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점액낭염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큰 동작을 만들어내는 관절 대부분으로 무릎관절, 어깨관절, 팔꿈치관절, 엉덩이관절, 발목관절 등입니다.

     

     

    단단한 바닥에 무릎을 꿇어 걸레질하거나 반복적으로 양반다리를 취하는 자세로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이나 테니스, 골프, 스키와 같은 관절의 무리한 반복 운동이 점액낭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넘어지면서 무릎관절 또는 팔꿈치 관절을 부딪치는 때도 많이 생깁니다. 바닥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괴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도 마찬가지인데, 조직 손상은 염증 반응을 자극해 점액낭은 액으로 가득 차고 커지게 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로 아스피린이나 와파린과 같은 혈전용해제 등을 먹는 경우 부딪히면 혈종이 잘 발생해 점액낭염이 심해지고, 만성으로 진행하는 때도 많습니다.

     

    점액낭염의 증상은 해당 부위의 심한 부종과 통증이 가장 흔합니다. 움직일 때 생기는 통증 이외에 빨갛게 붓고 화끈거림을 느끼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 또는 MRI 검사로 진단하는데 운동 범위 감소가 동반합니다.

     

    대부분 점액낭염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통증을 경감시키고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 목적입니다. 안정을 위해 반복적 활동 등 유발 인자를 피해야 하고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를 먼저 쓰게 됩니다.

     

    부종이나 통증이 있다면 소염제나 냉찜질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부종이 가라앉으면 온찜질을 해 혈액순환을 통한 염증 물질의 빠른 흡수와 치유를 돕게 됩니다.

     

    점액낭염은 초기 치료 시 비교적 쉽게 완화되지만, 재발 빈도가 높습니다. 그 이유는 관절낭의 회복이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참을 만한 통증이 생기면 그때 치료를 끝내기 때문입니다.

     

     

    또는 몸의 완충력이나 회복력이 떨어져 관절낭이 다시 손상을 입었을 때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만성 관절낭염이 반복돼서 그렇습니다.

     

    만약, 같은 관절에 반복적으로 만성 점액낭염이 발생하면 드물게 수술을 통해 점액낭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낭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 무릎 부분에 발생하는 점액낭염을 방지하려면 무릎을 꿇는 작업을 최대한 피해야 하고 부득이하게 무릎을 꿇어야 한다면 무릎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팔을 어깨높이 이상으로 올린 상태에서 장시간 작업할 때도 어깨 점액낭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발판을 이용해 작업 위치를 높이거나 작업 물체를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점액낭염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어야 하고, 장시간 방치하면 만성 염증이 되고 재발 우려가 커지므로 초기 치료와 작업 또는 일상 자세의 교정이 중요합니다.

     

    Raondragon.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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