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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술자리에서 받기 싫은 술잔을 돌릴까요?
    여울다이어트 2018. 10.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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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맛 칼럼니스트가 한국에서의 음주 예절 다섯 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첫째, 양손으로 술을 따르고 받아라. 둘째, 술을 마실 때는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서 마셔라. 셋째, 다른 사람에게 술을 따라주되, 스스로 자기 잔에 술을 따르지 말라. 넷째, 첫 잔은 다 함께 마시려고 노력해라. 다섯째, 모든 규칙을 완벽하게 지켜야 한다고 걱정하지 말라. 당신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만 해도 한국인들은 좋게 생각할 것이다.”

     

     

    외국인이라면 이 중에서 세 번째 규칙을 보고 갸우뚱할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은 술 마실 때 상대의 술잔이 비면 얼른 그 잔을 채워주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어른이 빈 술잔을 건네면 두 손으로 받고 그가 술을 가득 채워줄 때까지 기다리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쪽으로 돌려 마신 다음에 곧장 술잔에 입술이 닿은 부분물이나 휴지로 닦고서 다시 어른에게 드린 다음 술을 가득 따르라.” 이것이 술잔을 채워주는 한국인의 독특한 음주 문화에서 한 층 더 ()를 갖춰 지켜온 수작(酬酌)의 음주 예절입니다.

     

     

    수작(酬酌)술잔을 주고받는다는 뜻을 지닌 말로, 술을 마실 때 상대방이 나의 술잔을 채워줄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시는 방식을 말합니다. 수작의 ()는 주인이 손님에게 술을 권한다는 것이고, ‘()은 액체를 따른다는 글자로, 손님이 답례로 주인에게 술을 따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독특한 음주 문화와 관련하여 지구상에서 수작의 방식으로 술을 즐기는 민족은 한국인이 유일하다는 주장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익숙한 자작(自酌)이나 대작(對酌)의 술 마시는 방식은 한 사회가 문명화의 길을 걷게 된 이후에 생겨난 것이다. 자작(自酌)은 글자 그대로 스스로 술잔에 술을 부어 마시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런 방식을 선호하는 문화권에서는 다른 사람의 술잔이 비었는지 어떤지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본인이 더 마시고 싶으면 직접 따라 마시면 됩니다.

     

     

    요사이 서유럽인과 미국인, 그리고 일본인은 많은 사람이 모여도 건배의 술 외는 대개 스스로 알아서 마십니다. ,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억지로 마실 필요가 없는 음주 방식이 바로 자작입니다.

     

    대작(對酌)은 같은 식탁에 앉은 사람과 술잔을 부딪쳐가며 술을 마시는 방식입니다. 주로 중국인과 러시아인이 이런 방식으로 술을 마십니다. 중국의 한족은 연회에서 주최자가 첫 번째 간바이(乾杯)를 합니다. 참석자들에게 술도 주최자가 직접 따라줍니다. 모두 동시에 간바이를 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개인별로 간바이를 합니다.

     

     

    보통 한 사람을 지명하고 그와 간바이를 하는 이유를 말하고 나서 함께 단숨에 술잔을 비웁니다. 상대방은 다시 답례로 간바이를 청합니다. 이처럼 중국인은 고량주 같은 독주를 단숨에 마시는 습관 탓에 술잔도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하지만, 술잔이 작다 하더라도 이런 방식의 대작은 주량이 약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한 번에 술잔을 다 비우는 방식은 조선 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지속되어온 오래된 관습이었습니다. 이런 음주 방식은 향음주례라는 행사에서 행해졌습니다. ‘향주음례는 어른이 아랫사람을 모아놓고 예법을 가르치는 의례입니다. 원래 향주음례는 고대 중국의 예법서인 <의례>에 나오는 연음지례’, 술을 마시는 예법중의 하나입니다.

     

    향음주례지방에서 술을 마시는 예법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지방의 백성들을 대상으로 행한 행사가 아니라, 지방의 인재를 중앙에 천거할 때 그 대상자를 대접하는 행사였습니다. 지방의 대부(大夫)는 이 연회의 주인이 되어 절차에 따라 인재로 뽑힌 학생들을 세 등급으로 나눴습니다. 대부는 이 인재들에게 순서대로 술을 내려주고 술을 받은 인재들은 원샷으로 마셨습니다.

     

     

    조상 제사에서도 음복술을 마실 때는 한 번에 잔을 다 비우는 것이 격에 맞는 행동이었습니다. 그 술이 조상님이 내려주신 것처럼 단숨에 들이켰습니다. 그래야 조상에 대한 효()를 행하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이처럼 제사에서 행해진 음주 방식이 ()()을 중시하는 조선 시대 음주 방식관습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조선 시대 양반들도 오늘날처럼 원샷을 한 뒤에 자신의 잔을 상대방에게 주는 술잔 돌리기를 했을까요?

     

     

    조선의 술잔 돌리기관습은 중국과의 교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선의 사신들은 명나라청나라의 황제를 정기적으로 만났습니다. 중국을 방문한 조선의 사신들에게 황제가 연회를 열어 환영해주는데 조선 사신의 대표가 술을 따라 황제에게 술을 먼저 올렸습니다. 황제가 술잔을 받은 뒤 다시 그 잔을 내시에게 주어 조선 사신의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조선 시대의 술잔 돌리기역시 지위가 낮은 사람이 술잔을 올리면 그것을 받은 윗사람이 다시 술잔에 술을 담아 내리는 방식으로 술잔을 주고받았습니다. 조선의 자신이 청나라 황제에게 하듯이, 아니면 조선의 신하들이 왕에게 하듯이, 먼저 웃어른에게 술잔을 올리는 방식은 고대 중국과 조선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예절에 들었습니다.

     

     

    이것이 민간으로 내려와서 아랫사람이 어른에게 술을 올리거나 주인이 손님을 예우하여 술잔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술잔을 받은 사람은 답례로 다시 그 잔을 아랫사람이나 주인에게 주고 술을 따랐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인이 술잔을 돌리는 이유입니다.

     

     

    오늘날 한국의 많은 음식점에서는 끼니 음식을 팔면서 술도 함께 팔고 있습니다. 이렇게 술집화된 밥집에서 사람들은 식사하면서 술을 곁들이는데, 이때 어김없이 술잔 돌리기가 등장합니다. 특히, 직장인 사이에서는 회식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명목으로 술잔을 돌려가며 마시는 음주 관행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1972518일자 <동아일보>술잔 돌리기라는 제목의 칼럼이 게재되었습니다. 퇴근 시간만 되면 별로 바쁘지 않으면 한잔하세.”라는 전화가 옵니다. 서너 사람이 함께 술을 마시게 되면 으레 강제성을 띠고 술을 마실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술잔 돌리기 때문입니다.

     

    술잔 돌리기의 폐해비위생, 비경제, 비합리의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 술잔 돌리기를 자칫 잘못하면 다른 사람에게 병균을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위생적이라는 것입니다. 또 술잔 돌리기를 하면 자신의 주량을 넘어서 매우 많은 술을 무익하게 마시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비경제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술잔을 돌리다 보면 너무 많이 마시게 되고, 취한 사람이 주사를 부리게 되어 결국 다툼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술잔 돌리기가 비합리적인 이유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언론에 나왔습니다. 심지어 1980년대가 되면 한국인에게 간염 보균자가 많은 이유가 서로 술잔을 돌리면서 술을 마시기 때문이라는 의학계의 경고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주당들은 대부분은 술잔 돌리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술잔 돌리기를 이른바 전통문화잔존물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술잔 돌리기는 고대 중국의 술 마시는 예법에서 시작되었으며, 조선 시대 양반들의 조상 제사와 풍속 교화를 통해 지속되었습니다. 이런 사정은 전 세계가 비슷합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술을 만들었을 때 술잔은 없었습니다. 고대 문명의 발생과 함께 술잔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술 마시는 방법과 술잔 처리 방식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술잔 돌리기는 개발독재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한편으로는 정치적인 편향성이 개입되지 않는 독특한 음주 문화를 만들어 냈지만, 그 이면에 가려진 폐해 또한 적지 않습니다. 1970년대 독재를 유지하는 데 앞장섰던 사람이나, 그것을 막기 위해 죽음을 불사했던 사람이나, 그들만의 술자리에서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술잔 돌리기가 이어졌습니다. 술잔 돌리기는 공동체의 연대감을 강화시켜준다는 믿음이 작용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술잔 돌리기에는 1960년대 이후 개발독재 시대에 강화된 집단주의의식이 깊이 깔려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성인 남성 대부분이 경험하는 군대의 집단주의직장 문화로 이어지고, 거기에 술잔 돌리기가 곁들여집니다. 군인 장교들 사이에서 시작된 폭탄주 돌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사판사기자교수가 술잔 돌리기를 통해서 한국 사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들의 집단 이기주의를 강화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21세기 초입에도 한국의 술집에서는 술잔 돌리기가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직장에서 주종관계에 놓여 있던 사람들이 밤의 회식 자리에 술잔을 돌리면서 퇴근 뒤에도 낮의 주종관계를 이어가는 것입니다. 심지어 친구들끼리의 술잔 돌리기마저도 소통이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구실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과도한 음주를 부추기는 수단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술잔 돌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주영하의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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