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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고 매일 먹었는데”…믿었던 ‘오메가3’의 배신!여성건강 2024. 10. 16.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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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6와 오메가3는 상당히 오래 전에 국내에 소개되면서 수십년에 걸쳐 고지혈증에 썼고 지금도 여전히 쓰고 있습니다. 병·의원에서 처방하기보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약국이나 인터넷 쇼핑을 통해 사서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한 사람이 오메가3를 지속해서 복용할 경우 오히려 심장질환과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소개합니다. 이는 오메가3의 부정적 영향을 밝힌 최초의 연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24년 6월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영국 리버풀대 심장 흉부병원, 중국 중산대, 덴마크 올보르대, 베이징협화의학원 공동 연구팀은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연구결과는 의학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메디신’에 21일 게재됐습니다.
지방산의 한 종류인 오메가3는 중성지방과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연구팀은 40~69세 41만5737명을 대상으로 12년간 평소 식습관과 오메가3 보충제 섭취 여부, 의료기록 등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했고,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메가3와 심혈관질환 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건강한 사람 중 오메가3 보충제를 주기적으로 먹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심방세동 발병 위험과 뇌졸중 위험이 각각 13%, 5% 높아졌습니다.
반면 연구 전부터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위험군의 경우에는 오메가3 보충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던 집단이 오메가3를 꾸준히 복용했을 때 심방세동에서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위험이 15% 낮아졌고, 또 심부전으로 사망할 위험은 9% 줄었으며, 주요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 8% 낮아졌습니다.
연구진은 오메가3 보충제의 정기적인 섭취 효과가 기저 질환자를 제외한 건강한 사람에게 똑같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로 정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오메가6와 오메가3은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물질로 혈행 개선을 도와 고지혈증에 많이 쓰입니다. 고지혈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피에 함유된 지질의 양이 늘어나면서 피가 끈적거려 심장질환의 위험이 커진다는 데 있습니다.
본문에서의 연구는 건강한 사람이 오메가3를 오랜 시간 먹었을 때 문제가 되지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이 먹었을 때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해외 연구에서는 오메가3에 대한 효과는 미비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쓰기에는 무의미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지상파 매체를 통해 그런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도 있습니다.
오메가6와 오메가3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먹을 바에는 등푸른 생선 한 마리를 먹는 것이 오히려 효과가 좋다고 했습니다. 제약회사와 약국 등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과대 포장된 채 허위 과장 광고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또한 그럴 수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로 먹어 효과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몸에 좋다고 돈 들여 먹고 있다면 먹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먹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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