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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먹는 게 좋다지만…‘심부전 환자’는 오히려 위험여성건강 2024. 7. 8.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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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맛의 음식은 꼭 절제해야 하는 사람은 많이 먹고 적당하게나마 간해서 먹어야 하는 사람은 오히려 싱겁게 먹어 문제가 생기는 때가 많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미각이 떨어져 짜게 먹는데 젊을 때부터 싱겁게 먹어온 식습관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짜게 먹고 살찌게 됩니다.
젊을 때는 신진대사가 왕성하고 활동량이 많아, 먹은 만큼 소모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평상시 먹는 양으로도 충분히 살찌게 됩니다. 저염식은 일단 맛이 없습니다. 혀끝에서 느껴오는 음식의 맛이 인생의 낙이라면 당뇨 또는 고혈압이 있어도 지키기 어렵습니다.
저염식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저염식을 할 때 생기는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나트륨은 노폐물의 배출을 돕고 체액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체중 60kg 기준 체내 나트륨은 70~80g으로, 이보다 나트륨 농도가 낮으면 피로, 식욕감소, 무기력 등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저염식을 피해야 합니다.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체액량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혈액량이 감소하고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심장의 수축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혈액량이 줄어들 면 혈액이 전신으로 흐르지 못해 심근경색·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들은 고혈압 예방·완화를 위해 저염식을 하곤 하는데 나트륨 섭취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혈액 속 지방이 필요한 곳으로 이동하지 못해 고지혈증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짜게 먹는 습관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나트륨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인 저염식을 하기보다, 권장량을 지키며 먹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은 신장의 재흡수 과정에서 다른 미량원소의 재흡수를 주도해서 만약 저염식으로 흡수되는 나트륨의 양이 줄어들면 다른 미량원소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마그네슘의 양이 줄어들면 근육의 떨림이 잘 발생하는데 특히 안면 눈꺼풀의 떨림이 생기게 됩니다.
싱겁게 먹는 식생활이 아니라면 눈꺼풀 떨림에 마그네슘 복용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북극에 사는 에스키모인이 잡은 동물에서 고기는 버리고 내장을 취해 얻는 나트륨은 우리 몸의 전해질을 책임지는 미량원소이기에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자칫 목숨까지 위협받는 만큼 잘못된 유튜브 의학 영상을 보고 몸에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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