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식당에서 자리에 앉으면 수저통에서 젓가락과 숟가락을 꺼낸 후 냅킨 한 장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올려놓을까?여울다이어트 2018. 3. 3. 09:00반응형반응형
1990년 이전에 골목에는 외식으로 가족과 함께 먹을 음식들이 많지 않았고 학교 앞 분식집들이나 작은 규모로 운영되던 중국집, 국숫집. 백반집 등이 있었습니다. 음식 맛에 대한 표준이나 식자재 관리 및 고객서비스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때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초등학교 졸업식 후 으레 짜장면과 군만두를 먹으러 가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 이후 1990년 초부터 골목 시장으로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해외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대거 확대되면서 외식 산업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때 골목에서 경쟁력이 없는 손맛 위주의 분식집들은 퇴출이 되고 그나마 오랜 기간을 대형으로 해온 음식점들은 대기업 및 해외 프랜차이즈 체인점과 경쟁하는 구도를 이루게 됩니다. 냉면집, 한정식집, 대형 중국집, 칼국숫집, 전골집 등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외식 산업이 발달하면서 손님들이 많아지자 음식점에서는 손님들이 몰리는 식사 시간 때나 각종 모임 식사에서 행주로 전 손님들이 먹은 음식을 치우게 되고 다음 손님들은 그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 모습이 식탁 위생에 그리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으레 자리에 앉으면 수저통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꺼낸 후 냅킨 한 장을 식탁 위에 깔고 그 위에 두게 됩니다. 이렇게 해오던 것이 이젠 식당에 들어가면 누구라도 생각 없이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이렇게 합니다.
집에서도 이렇게 하시나요?
정신없이 바빠서 손님 앞에서 식탁을 치우던 광경을 한 번이라도 목격한 일이 있다면 밖에 나가 식사할 때 수저통은 여는 순간부터 이렇게 하는 행동이 사회적으로 형성된 것입니다. 이젠 식사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해주는 것이 식사 예의로 널리 받아들이게 됩니다.
-주영하의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중에서-
왜 한 상 가득 차려 놓고 여럿이 찌개와 반찬을 같이 먹을까요?
댓글 및 공감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블로그 글이 마음에 속 들면 블로그 글을 구독해주세요.반응형'여울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타민 (1) 너는 나의 비타민! (0) 2018.03.04 여울 다이어트 가이드 발간 (0) 2018.03.04 비만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2) (0) 2018.03.02 비만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1) (0) 2018.03.01 지방 (2) 몸에 많이 해로운가요? (0) 201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