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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성분별 함량, 산모 나이·체질량지수 따라 달라져 (1)산전·후 관리 2018. 11. 17. 07:00반응형반응형
모유의 영양 성분별 함량이 산모의 나이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나이는 모유의 지방, 탄수화물, 수분과 열량에, 체질량지수는 단백질량에 특히 영향을 미쳤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한원호 교수팀은 20~30대 건강한 산모 80명을 20대이면서 정상 BMI인 그룹, 20대이면서 과체중인 그룹, 30대이면서 정상 BMI인 그룹, 30대이면서 과체중인 그룹으로 나눠 이들의 분만 후 4주경 모유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젊고 체질량지수가 높은 산모의 모유는 지방과 열량 함량이 낮았고, 젊고 정상 체질량지수의 산모의 모유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았다. 나이가 많고 정상 체질량지수의 산모의 모유는 수분 함량이 많았다.
체중 과다이거나 체중 저하인 신생아나 영아는 영양 공급 시 열량 등을 평가하고 조절해야 한다. 이에 한원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다 효과적인 맞춤형 모유 은행 기능을 위한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유럽주산학회지(The journal of merternal-fetal & neonatal medicine)'에 게재됐다.
관련논문 :
모유 성분별 함량과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모유 수유가 신생아에게 좋다고 모유 먹이기 운동을 시작한 것은 근래의 일입니다. 한때는 모유가 비위생적이라고 해서 모유 수유를 금한 적도 있습니다.
모유와 분유를 비교하면서 모유의 성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모유와 분유에는 같은 수분과 칼로리로 구성되는데, 모유는 분유에 비해 지질과 유당이 많고 단백질은 적습니다. 유당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고 체내의 비피더스균을 늘리며, 중추신경계의 발달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아기의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올리고당도 모유에 포함됩니다.
단백질은 장내 대장균에 대한 저항력이 커 대장균의 과다 번식을 예방하는 락토페린이 함유되어 있어 질적으로 모유가 우수합니다. 또한, 면역물질인 라이소자임이나 글로불린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추신경계 발육에 필요한 토린도 분유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모유 열량의 50%를 차지합니다. 이에 반해 분유는 성장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대사성질환과 밀접한 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모유는 소화가 분유보다 빨라 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 자주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소화가 빠르다 보니 단백질의 지속적인 공급과 흡수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초유를 충분히 먹이고 난 뒤에는 모유와 분유를 혼합 수유하는 것이 단백질 보충에 좋습니다.
무기질에서는 철은 같고 칼슘은 모유에 많고 나트륨, 칼륨, 염소, 아연은 분유보다 적지만 생체흡수율은 모유가 우수합니다. 비타민은 모유에는 비타민 D가 부족하고, 분유에는 비타민 C가 부족합니다.
모유의 성분, 양과 점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합니다. 초유, 이행유, 성숙유의 순으로 바뀌게 되는데 초유는 출산 후 며칠 동안 끈적끈적하고 노란빛을 띠며, 단백질과 미네랄 등의 영양이나 면역성분이 풍부합니다.
이행유는 산후 5일 즈음부터 양이 늘어나고 면역성분과 단백질은 줄어들지만, 지방과 당분이 증가하면서 초유에 비해 진해집니다.
성숙유는 산후 10일에서 2주가 되면 흰색을 띠며 부드러운 액상이 됩니다. 초유에 비해 지질과 당질이 늘어나고 단백질과 미네랄은 줄어듭니다. 아기의 월령이나 필요한 영양에 맞춰 성분이 변화하며 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산모의 연령과 체질량지수에 따라 모유의 성분이 상대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젊고 체질량지수가 높은 산모의 모유는 지방과 열량 함량이 낮았고, 젊고 정상 체질량지수의 산모의 모유는 탄수화물 함량이 낮았습니다. 나이가 많고 정상 체질량지수의 산모의 모유는 수분 함량이 많았습니다.
산후 6개월까지는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지만, 모유에 포함된 영양분이 달라질 수 있다면 신생아의 성장과 발달에 있어 필요한 영양분을 모유 수유와 함께 또는 모유 수유 이후 신생아에게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성장 급증기는 2번 있습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태어나서 돌까지와 중학교 2학년 때입니다. 이때 체내 영양이 충분히 이루어졌다면 키가 많이 크면서 성장이 잘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시기를 제외한 다른 시기에는 성장이 이루어져도 이때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계속)
산모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합니다.
산후보약! 이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모유 성분별 함량, 산모 나이·체질량지수 따라 달라져 (2)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한의원 산후풍·산후보약·유산후보약 치험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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