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모유수유 하려면 체내 합성 안되는 영양소도 신경써야산전·후 관리 2018. 12. 6. 07:00반응형반응형
관련기사 :
기사요약 :
음식 섭취에 따라 모유 영양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특정 영양소를 섭취했을 때 모유 속 루테인과 지용성 비타민 함량 등이 변화했다.
따라서 모유 수유 시에는 균형 잡힌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은 아동 발달장애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후 24개월의 영양 상태라고 밝혔다. 이 시기 영향이 불충분하면 아이 두뇌발달과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체내 합성이 안 되는 ‘루테인’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황반 구성에 필요한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지만, 아기 시력발달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보충이 필요하다. 시력발달은 생후 24개월 사이에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데, 사물의 입체, 원근, 농도, 색각 등 구별을 통해 두뇌 및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올해 2월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가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 수유부 98명의 모유와 3일간의 식사 일기를 분석한 결과 모유 수유를 하는 수유부가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쑥갓, 키위 등의 녹색 채소와 달걀노른자 등 루테인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섭취량에 비례해 모유 속 루테인 함량도 높아졌다.
모유가 아주 많이 부족하거나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루테인이 첨가된 분유나 이유식을 통해 부족한 루테인을 공급할 수 있다.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 높이는 ‘지방 급원’
모유 속 지용성 비타민, 미네랄의 함량을 높이려면 영양제보단 지방 급원 섭취가 효과적이다. 한국영양학회와 대학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모유 내 지방 함량이 높을수록 레티놀(비타민A), 알파 토코페롤(비타민E), 미네랄 등의 영양 성분 함량이 높아졌다.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등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식물성 오일 등 건강한 지방 급원을 섭취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영양 흡수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유 속 EPA, DHA, 오메가6지방산, 오메가3지방산 등 필수 지방산의 함량도 높일 것이다.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관계자는 “엄마의 식이 섭취가 아이에게 가장 좋은 영양 공급원인 모유 성분에 영향을 주는 만큼, 체내 합성이 안 되는 영양소나 성장발달에 필요한 성분들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모유 수유가 어려운 엄마들의 경우에는 루테인이나 필수 지방산 등이 모유 수준으로 보강된 분유 등을 통해 체내에서 합성이 어려운 영양소를 아이에게 공급해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사해제 :
예전에는 산모가 아이를 낳으면 산모의 몸 상태와는 무관하게 비슷한 모유 영양 성분이 만들어진다고 인식됐습니다. 하지만, 산모의 연령과 체질량지수에 따라 산모의 모유 영양 성분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산모의 연령과 몸 상태에 맞는 맞춤형 산후지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아기의 1차 성장급증기인 태어나서 돌까지는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을 발달 시기에 맞춰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에 산모의 기력회복과 산후부종을 줄이기 위해 미역국만 먹을 것이 아니라 미역국과 함께 기사에서 언급된 필수 영양소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모유 수유를 통해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맞게 적절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유와 분유를 간단하게 비교하면서 모유의 성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모유와 분유에는 같은 수분과 칼로리로 구성되는데, 모유는 분유에 비해 지질과 유당이 많고 단백질은 적습니다. 유당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고 체내의 비피더스균을 늘리며, 중추신경계의 발달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아기의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배변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올리고당도 모유에 포함됩니다.
단백질은 장내 대장균에 대한 저항력이 커 대장균의 과다 번식을 예방하는 락토페린이 함유되어 있어 질적으로 모유가 우수합니다. 또한, 면역물질인 라이소자임이나 글로불린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추신경계 발육에 필요한 토린도 분유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모유 열량의 50%를 차지합니다. 이에 반해 분유는 성장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대사성질환과 밀접한 포화지방산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모유는 소화가 분유보다 빨라 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 자주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소화가 빠르다 보니 단백질의 지속적인 공급과 흡수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초유를 충분히 먹이고 난 뒤에는 모유와 분유를 혼합 수유하는 것이 단백질 보충에 좋습니다.
무기질에서는 철은 같고 칼슘은 모유에 많고 나트륨, 칼륨, 염소, 아연은 분유보다 적지만 생체흡수율은 모유가 우수합니다. 비타민은 모유에는 비타민 D가 부족하고, 분유에는 비타민 C가 부족합니다.
모유의 성분, 양과 점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합니다. 초유, 이행유, 성숙유의 순으로 바뀌게 되는데 초유는 출산 후 며칠 동안 끈적끈적하고 노란빛을 띠며, 단백질과 미네랄 등의 영양이나 면역성분이 풍부합니다.
이행유는 산후 5일 즈음부터 양이 늘어나고 면역성분과 단백질은 줄어들지만, 지방과 당분이 증가하면서 초유에 비해 진해집니다.
성숙유는 산후 10일에서 2주가 되면 흰색을 띠며 부드러운 액상이 됩니다. 초유에 비해 지질과 당질이 늘어나고 단백질과 미네랄은 줄어듭니다. 아기의 월령이나 필요한 영양에 맞춰 성분이 변화하며 농도는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산후에는 대부분 산모의 체성분은 체지방과 수분이 많고 단백질이 현저하게 낮은 상태입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의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해 기력을 회복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녹색 채소와 계란노른자 등을 섭취해 시력발달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의 모유 함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모유에는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D가 부족합니다. 비타민 D는 비타민이라고 하지만 인체에서의 기능은 호르몬에 준하는 기능을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식이 지방의 섭취와 같이해야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등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식물성 오일 등 건강한 지방 급원을 섭취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영양 흡수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모유 속 EPA, DHA, 오메가6지방산, 오메가3지방산 등 필수 지방산의 함량도 높여 아기의 뇌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가 원활하지 않거나 산모의 식단을 통해 모유로 공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체내 합성이 되지 않는 영양소가 들어간 분유와 혼합수유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산후 바로 이어지는 모유 수유와 육아는 산모의 신체적 회복을 더디게 만듭니다. 산모의 기력회복과 체내 남아 아직 배출되지 않은 오로(惡露)와 어혈(瘀血)을 체외로 배출해야 산모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이 소화와 흡수가 잘 되면서 아이에게 건강한 모유로 전달됩니다.
산모가 일생의 가장 큰 사건이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받게 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줄여 신생아와 원만한 정서적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모가 건강해야 아기도 건강합니다.
산후보약! 이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산후풍(産後風)으로 평생 고생하지 않으려면 올바른 산후조리가 ‘중요’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한의원 산후풍·산후보약·유산후보약 치험례 모음
댓글 및 공감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블로그 글이 마음에 속 들면 블로그 글을 구독해주세요.
반응형'산전·후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성능동·동탄·병점·오산 산후보약한의원 : 면역력 떨어지면 재발하는 '방광염'… 어떻게 벗어날까? (0) 2018.12.13 산후풍(産後風)으로 평생 고생하지 않으려면 올바른 산후조리가 ‘중요’ (0) 2018.12.08 모유 성분별 함량, 산모 나이·체질량지수 따라 달라져 (2) (0) 2018.11.18 모유 성분별 함량, 산모 나이·체질량지수 따라 달라져 (1) (0) 2018.11.17 면역력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이상 신호 4 (0)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