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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혹시 산후우울증? 산후우울증 고위험군 2.6배 증가산전·후 관리 2018. 10. 27. 07:00반응형반응형
최근 2년 사이 산후우울증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산모가 2.6배 늘었지만, 이들 가운데 적극적인 심리 상담을 받는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2017년) 한 해 지역 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 선별 검사를 받은 산모는 6만8972명이다.
2017년 보건소 산후우울증 선별 검사를 받은 산모 가운데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산모는 8291명이었다. 2015년 3201명, 2016년 5810명에서 최근 2년 사이 2.6배가 증가한 것이다.
지역 보건소는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연계해 산후우울증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산모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고위험군 산모의 심리 상담 의뢰 비율은 2015년 1919명(59%), 2016년 2623명(45%), 2017년 3995명(48%)에 불과했다.
최도자 의원은 “최근 고령 임신, 난임 등으로 장기간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지속되는 산후우울증 고위험군 산모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산모들이 산후우울증을 조기에 이겨낼 수 있도록 모성 보호 차원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산후우울증과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성의 삶에 있어 2번의 전환기가 있습니다. 임신과 출산, 갱년기로 신체적 변화와 역할의 변화가 크게 일어나면서 이 사건들 이후 삶의 형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됩니다. 이때 어떻게 몸조리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출산 후 85%에 달하는 여성들이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일상적 생활에 장애를 초래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를 산후우울감이라고 합니다. 대개 분만 후 2~4일 내로 시작되며 3~5일째에 가장 심하고 2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대부분 자연소실 되지만 산후우울증으로 이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우울, 짜증, 눈물, 불안 및 기분 변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20%의 산모들은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우울증이나 정신병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산후우울감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신체적, 사회적, 정신·심리적 요인으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신체적 요인으로는 뇌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과 산전·산후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됩니다. 사회적 요인으로는 아이 양육으로 인한 피로, 수면장애, 충분치 못한 휴식, 스트레스와 생활상의 변화가 있습니다. 정신·심리적 요인으로는 아이 양육에 대한 부담과 걱정, 신체상의 변화로 인한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런 산후우울감은 과거 우울증 및 기분장애의 병력, 사회, 심리적 스트레스, 가족 내 정서적 지지 부족 등의 요인이 있는 경우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전 기분 변화가 심했거나 불안을 경험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임신 기간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유발 상황이 있는 경우, 임신 전 심한 월경전기 증후군을 경험한 경우, 배우자, 가족 혹은 친구들로부터 정서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 배우자와 사이가 좋지 않거나 미혼모인 경우, 산모나 아기에게 분만 후유증이 있는 경우, 아기의 건강이나 기질 등의 문제로 육아에 어려움이 많은 경우, 계획되지 않은 임신이나 미숙아로 출산한 경우, 산모의 성격적 성향이 불안정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산후우울감의 증상으로 계속되는 피로를 호소하고 무기력하며, 모든 일에 무관심하고 의욕을 상실하며, 산후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하면서 기분 변화가 심하고 매사에 쉽게 짜증을 냅니다.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잠만 자는 모습을 보이고 기억, 집중력 및 논리적인 사고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주위에서 자신을 돌보지 않음을 불평하게 됩니다.
식욕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성욕을 상실하고 사소한 일에도 울적해하고 슬퍼하거나 눈물을 흘리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혀 항상 초조한 모습을 보입니다. 기분 변화로 인해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기분이 나지 않고 원인을 알 수 없이 어딘지 모르게 몸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신체화 증상이 나타납니다.
출산 후 바로 이어지는 모유 수유와 육아로 산모의 신체적 회복은 더디게 이루어지면서 사회적, 정신·심리적, 직업적 회복도 더디게 됩니다. 임신과 출산 후 달라지는 삶의 변화를 제대로 받아들이면서 신생아와 안정적인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산모의 빠른 신체적 회복이 필요합니다.
산후 우울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므로 출산 후 발생하는 우울, 불안, 공포 등의 전조 증상을 지나치거나 무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비교적 가벼운 산후우울감이라 할지라도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심한 정신질환으로 진전될 수 있으므로 초기의 산후우울감과 같은 산모의 심리적 변화는 중요시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가 보고식 산후우울증을 모니터한다면 이러한 증세가 우울 질환으로 이행되는지를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산의 특이성이 반영되고 대상자들이 스스로 질문지에 응답하여 어느 정도의 기분 상태인지를 자가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는 대표적인 것으로 에딘버러 산후 우울 척도검사(EDPS)와 Mills의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본 자가 검사는 에딘버러의 산후 우울척도검사를 이용하며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뿐만 아니라, 지난 일주일 전체를 볼 때 느낌이 어떠했는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문장에 체크합니다.
1 나는 웃을 수 있었고 사물들의 즐거운 측면을 바라볼 수 있었다.
○ 평소처럼 그럴 수 있었다. (0점)
○ 평소보다는 다소 덜했다. (1점)
○ 평소보다 확실히 덜했다. (2점)
○ 전혀 그러지 못했다. (3점)
2 나는 일들에 대해 즐겁게 기대하였다.
○ 이전과 비슷했다. (0점)
○ 이전보다 다소 덜했다. (1점)
○ 이전보다 확실히 덜했다. (2점)
○ 거의 그러지 못했다. (3점)
3 나는 일들이 잘못되었을 때 불필요하게 나 자신을 책망했다.
○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랬다. (3점)
○ 일정 시간 동안 그랬다. (2점)
○ 자주 그러지는 않았다. (1점)
○ 전혀 그러지 않았다. (0점)
4 나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근심하거나 걱정하였다.
○ 전혀 그러지 않았다. (0점)
○ 거의 그러지 않았다. (1점)
○ 때때로 그랬다. (2점)
○ 자주 그랬다. (3점)
5 나는 특별한 이유 없이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꼈다.
○ 많이 그랬다. (3점)
○ 때때로 그랬다. (2점)
○ 많이 그렇지는 않았다. (1점)
○ 전혀 그렇지 않았다. (0점)
6 일들을 감당하지 못했다.
○ 대부분의 시간 동안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3점)
○ 때때로 이전처럼 대처하지 못했다. (2점)
○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잘 대처하였다. (1점)
○ 이전처럼 잘 대처하였다. (0점)
7 수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서 힘들었다.
○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랬다. (3점)
○ 때때로 그랬다. (2점)
○ 자주 그렇지는 않았다. (1점)
○ 전혀 그렇지 않았다. (0점)
8 나는 슬프거나 불행하다고 느꼈다.
○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랬다. (3점)
○ 꽤 자주 그랬다. (2점)
○ 자주 그렇지는 않았다. (1점)
○ 전혀 그렇지 않았다. (0점)
9 나는 몹시 슬퍼서 울었다.
○ 대부분의 시간 동안 그랬다. (3점)
○ 꽤 자주 그랬다. (2점)
○ 가끔 그랬다. (1점)
○ 전혀 그러지 않았다. (0점)
10 나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 꽤 자주 그랬다. (3점)
○ 때때로 그랬다. (2점)
○ 거의 그렇지 않았다. (1점)
○ 전혀 그렇지 않았다. (0점)
검사결과로 다음과 같이 진단합니다.
0~8점 : 정상 9~12점 : 상담 수준, 경계선 13점 이상 : 심각한 산후우울증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현재의 산후우울증에 대한 평가를 해보고 좀 더 심층적인 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보약!, 이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소개하고 싶은 경희여울한의원 공황·불안장애·우울증·불면·화병 치험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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