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 최악의 자세는?

반응형

관련기사 :

https://tinyurl.com/2hjrpzcy

목 디스크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 최악의 자세는?

 

기사해제 :

 

 

우리 몸의 구조는 점탄성의 결합조직이 뼈 밖에 붙어 지지하는 구조로 시간이라는 변수에 노출되면 그 효과가 커지면서 호전이든 악화에 가속이 붙게 됩니다. 서서히 진행하다가 어느 순간에 진입하면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목통증으로 내원하는 분들이 항상 하는 얘기가 전에는 괜찮았고 아프더라도 파스를 붙이거나 좀 쉬면 낫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되지 않고 오래간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출퇴근할 때나 퇴근 후 집에 와서 쉴 때 끊임없이 고개를 숙이고 보게 되는 스마트폰에 우리 목은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쉼 없이 지지하게 됩니다. 우리 목은 폴더폰처럼 접다가 펴기를 수없이 반복하다 기계가 고장이 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행동에 시간이 더해지면 가중되면서 한계점을 넘을 때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게 됩니다.

 

물론, 한계점을 넘기 전에는 통증이 있다가 없기를 반복했고 가벼운 치료로도 호전이 돼 큰 걱정하지 않고 평상시 하던 고개 숙이는 행동을 습관처럼 당연하게 했을 것입니다.

 

 

목 통증은 대개 목 근육의 경직과 뭉침으로 생기거나 목 근육이 머리와 어깨, 등으로 주행하는 신경을 눌러 생기는 신경 포착에 의한 통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목 디스크의 탈출로 신경근을 누르면서 생기는 신경병증성 통증도 있습니다.

 

이런 통증들이 모두 섞여 나타나기 때문에 목, 어깨와 팔의 움직임에 따른 저림, 시림, 당김과 통증의 양상이나 강도, 위치를 파악해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근육 생성을 위한 근력 운동을 할 때 목 주위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으면 운동손상증후군의 하나로 목 근육에 의한 신경 포착이 생길 수 있어 운동 전 스트레칭이 중요합니다.

 

목 디스크의 위험성이 큰 일자목이나 거북목이라는 진단을 받게 된다면 목 운동을 통해 목에 좋은 운동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목에 해가 되는 움직임을 의식적으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떤 자세가 우리 목에 좋지 않고 좋은지를 대부분 다 알고 있습니다. 몰라서 못 하기보다는 귀찮고 불편해서 안 하다 보니 자세로 굳어져 목통증이 생기는 예가 많습니다.

 

앉을 때 의자 뒤에 쿠션을 넣거나 기능이 있는 의자를 준비해 허리를 꼿꼿이 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고 모니터를 많이 봐야 한다면 모니터를 높여 시선이 위를 향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잘 때 누우면 낮 동안 눌렸던 부위가 풀리면서 그 부위에 염증을 동반한 부종으로 신경이 눌려 잘 때 팔저림이 심해지고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힘들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흉곽출구증후군일 때는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목 통증은 목만 봐서는 치료되지 않습니다. 머리, 목과 어깨를 같이 보면서 목의 움직임에 따른 통증의 양상을 살펴 그 원인이 어디에서 나타나는 것인지 감별진단과 배제진단을 하면서 찾아야 올바른 치료가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