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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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어도 바로 배부르지 않은 이유여울다이어트 2019. 7. 3. 07:00
물 한 모금만 마셔도 사라지는 갈증과 달리 배고픔은 밥을 먹고도 일정 시간이 지나야 해소된다. 왜 그럴까? 이유는 배부름을 느끼는 호르몬이 천천히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으면 위벽이 팽팽해지고 혈당이 높아진다. 이때 뇌 시상하부에 있는 포만중추가 자극받아 '렙틴' 호르몬을 분비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 복잡한 과정은 최소 20분이 걸리기 때문에 식사를 해도 곧장 배가 부르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신체 작동 방식은 과식을 부르기 쉽다.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었더라도 렙틴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음식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할 때 배가 천천히 불러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느긋하게 먹는 것이 좋다. 실제 비만인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보다 식사 속도가 빨라 상대적으로 총섭취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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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다이어트 식단이 간수치 올린다.여울다이어트 2019. 5. 13. 07:00
두둑한 패딩이 가려주던 내 몸의 군살, 이제 고스란히 드러내야 하는 계절이 왔다. 다이어트의 시즌이 도래한 것.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이 병행돼야 한다. 닭가슴살, 삶은 달걀로 상징되는 고단백 식단은 다이어트를 위해 당연히 인내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고단백 식사가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 것은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하고 열 발생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같은 양을 먹어도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단백질의 칼로리 섭취량이 더 적다. 하루에 체중 1kg당 1.0~1.5g의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내 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고단백질 식단만을 고집하다 뜻하지 않은 질병을 얻게 될 수도 있다. 고단백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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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에 빠진 당신, 몸속에선 암·노화 진행 중여울다이어트 2019. 5. 10. 07:00
"설탕은 달콤한 독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몸에 해롭다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으로 당분 섭취량을 줄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설탕을 비롯해 과당·포도당·시럽 등 당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대사질환의 위험이 커지고, 노화도 촉진된다. 대사질환·인지 저하 유발 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당뇨병·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특히 설탕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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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범인은 나이가 아니라 콜레스테롤여울다이어트 2019. 4. 5. 07:00
국내 연구진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이 관절연골의 콜레스테롤임을 밝혀내 예방과 치료법 개발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전장수 생명과학과 교수와 전남대의 류제황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7일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퇴행성관절염이 관절연골에 과다하게 유입된 콜레스테롤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퇴행성관절염이 나이가 듦에 따라 저절로 생기는 노인병이 아니라 동맥경화처럼 콜레스테롤 대사에 의해 유발되는 대사성 질환이라는 사실을 처음 규명했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 논문은 과학저널 [네이처] 이날(현지시각)치에 실렸다. 퇴행성관절염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는 관절연골이 점점 닳아 없어져 생기는 염증으로, 60살 이상 인구의 30%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세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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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칼로리’의 함정?…“살 더 찌운다.”라는 연구결과도 (1)여울다이어트 2018. 11. 19. 07:00
설탕이 건강에 있어 ‘공공의 적’으로 등극하면서 저칼로리, 또는 제로(0)칼로리를 표방하는 제품이 많아졌다. 이런 제품에는 공통적으로 설탕 대신 아스파탐이 포함돼 있다. 아스파탐은 설탕에 비해 당도가 약 200배 높지만, 열량은 1g당 4kcal로 매우 적다. 그러나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칼로리는 제로일 수 있지만, 오히려 살을 더 찌울 수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한다.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2018 실험생물학모임’에서는 아스파탐이 설탕보다 비만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쥐에게 각각 설탕과 아스파탐을 먹인 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아스파탐을 먹은 쥐는 설탕을 먹은 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혈액 내 지방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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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플 때 밥 먹으면 폭식에 과식해요. … 그렐린(Ghrelin) (3)여울다이어트 2018. 4. 30. 07:00
식사 초기에 강하게 작용하는 것은 그렐린과 뇌의 섭식중추입니다. 그런데 식사 시간을 지나 공복이 오래될 경우 그 둘의 합동 작용으로 도파민의 과다 분비를 일으키게 됩니다. 도파민은 식욕 충동과 함께 음식에 대한 탐닉을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식사가 진행되면서 그렐린은 줄어들되 뇌의 섭식중추만 작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식사 초기 폭풍 흡입 후에 그 섭취 속도는 유지되지 않고 줄어들게 됩니다. 이때 쯤이면 거의 숨도 쉬지 않고 먹던 음식에 포만감이 서서히 오기 시작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렙틴(Leptin)의 분비와 작용이 시작되면서 뇌의 포만중추가 섭식중추를 억제하면서 섭식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로 위장에서 분비되는 식욕 자극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과 지방세포에서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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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플 때 밥 먹으면 폭식에 과식해요. … 그렐린(Ghrelin) (1)여울다이어트 2018. 4. 28. 07:00
위장에서 주로 분비되는 내분비물로 공복 호르몬(hunger hormone)이라고도 합니다. 성장을 뜻하는 인도의 힌디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내분비물은 식사 전에 수치가 올라가고 식사 후에는 수치가 내려가는 성질이 있어, 최근에는 식욕과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뇌의 시상하부에도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렐린(Ghrelin)이 도파민을 방출시켜 먹는 쾌감을 민감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제때 음식을 먹지 않으면 허기를 느낍니다. 누가 허기를 느끼기에 공복이니 음식을 섭취하라고 할까요? 뇌입니다. 그리고 위장의 그렐린입니다. 대사기억에 의해 제때 식사를 하던 사람이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 뇌는 뇌대로 섭식 신호를 보내고 위장은 위장대로 섭식신호를 보냅니다. 둘의 신호 발생은 혈당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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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겨울에 소변을 보고 몸을 부르르 떨까요? … 호르몬 (1)여울다이어트 2018. 3. 13. 09:00
앞 부분에 설명된 영양소와 칼로리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깊이 관여하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에 대해 알아볼 생각입니다. 호르몬은 신경전달물질와 함께 우리 몸의 신호 전달 물질입니다. 외부의 환경이 변해도 우리 몸속의 상태는 큰 변동 없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이를 항상성이라고 합니다. 밤낮이나 계절에 따라 변하는 주변 온도에 대해 체온을 유지하거나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우리 몸은 끊임없이 항상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율신경과 더불어 호르몬은 이 생체 항상성의 유지 매커니즘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은 100가지가 훨씬 넘는데 이런 호르몬은 각각 체내의 특정한 기관에서 만들어져 혈액으로 분비됩니다. 이때 호르몬을 분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