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몸신이다.’ 나만 살찌는 '지방 분해 호르몬' … 아디포넥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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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지방 분해 호르몬'이라 불리는 아디포넥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뱃살과 건강을 다뤘다. 이날 전문의는 '지방 분해 호르몬'을 언급하며 "어떤 사람은 나랑 똑같이 먹는데 살이 쉽게 찌고 또 어떤 사람은 운동도 안 하는데 살도 안 찌고 하는데 그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바로 지방 분해 호르몬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내과 전문의는 "이 호르몬만 있으면 운동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지방이 저절로 분해되고 혈압도 떨어지고 혈당도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혈관 건강은 물론 성인병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배 속 내장지방이 쌓일수록 아디포넥틴 호르몬 수치는 점점 줄어들어 살이 찌기 쉬운 상태로 변화한다"라고 설명했다. 살이 찔수록 지방이 증가하고 이는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 감소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아디포넥틴과 연관해 좀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방조직은 체내 축적되는 지방의 양을 자가 조절하는 작동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디포넥틴이라는 지방 분해 호르몬은 지방이 체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비만이 어떻게 대사성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지 그 관련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특이단백질입니다.

 

 

복부의 내장지방에서 많이 분비되지만, 체내 내장지방 축적의 한계점에 다다르면 분비량이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항상성의 체계가 잘 작동하는 인체에서는 아디포넥틴이 중요한 역할과 결과를 만들어내지만, 항상성의 체계가 깨진 인체에서는 지방조직이 지방축적의 자가 조절 능력을 상실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관련 논문을 살펴보면서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관련논문 :

https://goo.gl/dZbvsx

 

논문요약 :

 

 

서론

 

사진 : Sandra Cohen-Rose and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질환의 중요 인자이지만 어떻게 그러한 질환을 유발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의 연구진이 지방조직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사람의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에서 유전자 발현 특성 연구를 시행했다.

 

 

그 과정에서 지방조직에서 유래되어 타 기관에서 활성을 갖는 단백질을 아디포사이토카인(Adipocytokine)이라고 명명하였다. 일본 연구진이 발견한 이 단백질은 세포 조직 간에 신호를 주고받는 단백질이 있어 아디포넥틴(Adiponectin)이라고 명명하였다.

 

 

그림1은 아디포넥틴의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됩니다.

 

 

아디포넥틴이 발현되는 곳은 최근 연구에서 골수, 조골세포, 태아조직, 근육세포, 심근세포, 타액선 상피세포에서도 일부인데 가장 많이 발현되는 곳은 지방세포이다. 하지만 대사경로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거의 없고 수용체가 많은데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2개이다. 하지만, 이 수용체에 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아디포넥틴의 임상적 중요성과 역할

 

 

1. 비만

혈중 아디포넥틴의 농도가 체질량지수와 음의 상관관계(반비례)를 갖는다. 더욱이 체중감량은 혈중 아디포넥틴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하지방보다는 내장지방과 관계가 더욱 명확하다. 그런데 그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 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개선해야 할 목표로 인식되고 있다. 중년의 성인의 유전자 연구에서 저아디포넥틴혈증은 대사 질환 유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당뇨병

아디포넥틴이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디포넥틴을 정맥으로 주입하면 간에서 포도당 신생성과 관련된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혈당의 상승을 억제하였다. 그리고 근육과 간에 신호 전달을 통해 혈당을 낮추도록 혈당 흡수를 촉진시켰다.

 

그림2는 유산소 운동을 시킨 쥐 실험으로 운동을 하면 지방조직에서 아디포넥틴의 분비가 활성화되는데 이들은 근육조직으로의 혈당 흡수를 촉진시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매개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4. 심혈관계질환

아디포넥틴이 혈중 농도가 낮은 사람들은 심혈관질환인 심근경색이나 죽상 동맥경화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통제하고 아디포넥틴만을 유일한 영향 인자로 보고 실험설계를 해보면 유의성이 있다. 그림3에서 이를 보여준다.

 

  

  

 

5. 고혈압

고혈압인 사람은 아디포넥틴이 부족하고 아디포넥틴이 부족하지 않으면 고혈압이 나타나지 않는다. 생쥐 실험이나 고혈압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의하게 드러났다.

 

 

6. 고지혈증

고지혈증인 사람은 혈중 아디포넥틴이 부족하다. 특히, 아디포넥틴은 혈관의 내피세포에 영향을 주어 혈관 건강과도 직결된다. 그러다 보니 동맥경화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심혈관질환에 대한 보호 역할을 하는데 혈관 손상에 대한 복구 작용과 혈관 건강을 유지하도록 작용한다. 그림4가 이를 보여준다.

 

  

 

 

 

7. 염증반응

아디포넥틴은 항염증 작용을 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물론 염증 매개 물질의 작용을 억제해 체내 다양하게 발현되는 염증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아디포넥틴의 임상적 적용

여러 가지 신호 전달 기전을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중 아디포넥틴의 농도를 올릴 수 있는 유전자 연구를 질병의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

  

 

 

그림5는 대사증후군과 그 연관된 질환에서 아디포넥틴이 상태와 역할을 보여준다.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대사증후군이 생기면 복부지방이 늘어나고 아디포넥틴의 혈중 농도는 떨어져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반응,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된다.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이 혈관의 염증반응과 산화 스트레스에 의해 동맥경화로 이어지고 결국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아디포넥틴은 대사증후군의 발병에 핵심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결론

 

지방조직에서 특이조직인 단백질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된 아디포넥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된다는 점에서 비만과의 연관성에 관심을 두게 되었으며, 내장지방의 축적은 아디포넥틴의 농도를 감소시켰다. 아디포넥틴이 갖는 다양한 기능은 이것이 비만 관련 질환 및 심혈관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아디포넥틴의 분비를 촉진하거나 그 활성을 증가시킬 방법을 찾는 것은 대사 관련 질병을 극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해제 :

 

 

지방조직은 단순히 체내 소비되고 남는 칼로리를 저장하는 기관이 아니라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입니다. 지방조직이 지방조직 간에 그리고 다른 조직들과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체내 지방축적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아디포넥틴이 신호 전달자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질환, 염증반응에서 유전자 연구를 해보니 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아디포넥틴이 부족했고 그렇지 않고 건강한 사람들은 아디포넥틴이 활성이 좋고 많았습니다. 체내 염증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직접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해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대사성질환 발현을 예방하는데 직접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혈중 아디포넥틴의 농도를 올릴 방법으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응용하자는 말로 논문은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식욕은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건드리지 않고 피하면서 혈당의 변화를 최소화해 끼니때마다 찾아오는 허기짐이 거의 없는 상태로 다이어트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의 부정적인 반응인 어지럼증, 두통, 속 메스꺼움, 무기력 등을 완충해 우리 뇌와 몸이 살을 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도록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힘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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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입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고 즐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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