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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이거 먹으면 잠 안 오더라"…숙면 방해하는 음식여성건강 2024. 8. 14.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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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너무 배가 고파도 너무 배가 불러도 잠들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야식으로 뭔가 먹는 식습관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수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음식에 관한 고민은 하지도 않습니다.
결론은 자기 전에는 무조건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어쩌다 배가 고파 먹고 자야겠다면 숙면을 방해하는 음식들이 있어 알아둘 필요는 있습니다.
장에 부담을 적게 주는 음식이어야 하므로 자극적으로 맵고 짠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은데 이런 음식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입맛을 자극하고 맛있다는 감정으로 과식하게 만들어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매운 음식을 찾게 됩니다. 가뜩이나 많아지는 분한 생각에 매운 음식은 다른 모든 생각을 잠재우고 혀끝에서 아리는 통증에만 집중하게 되고 살짝 나는 땀은 몸을 개운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매운 음식은 소화 및 체온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해 체온을 높여 숙면을 방해하고 다음 날 아침 여지없이 위산 역류, 속쓰림, 복통 등을 유발합니다. 충분히 쉬지 못한 신경과 뇌의 피로가 만성 피로로 나타나고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단 음식을 찾게 됩니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애용하는 토마토는 먹을 때는 좋지만, 먹고 나서 위산 분비를 촉진할 수 있고, 포만감을 주면서 입맛을 떨어뜨리는 다크초콜릿은 카페인 성분에 의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속을 달래고 수면으로 이어지는 음식이 아닌 숙성하고 발효된 음식은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라민이 생성하게 되는데, 티라민은 혈관을 수축해 혈압 수치를 높이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숙성치즈, 와인, 훈제 음식, 가공육, 절이거나 발효시킨 채소, 요구르트 등은 자기 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는 아몬드, 따뜻한 우유, 바나나, 체리 등이 있는데, 아몬드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한 상태의 숙면을 돕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우유에도 멜라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들어있어 잠들기 한 시간 전에 따뜻하게 데워먹으면 좋습니다. 바나나도 흥분 상태를 가라앉히고 심신의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며 체리 역시 멜라토닌이 풍부해 불면증 완화와 생체리듬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음식에 들어 있는 성분이 먹자마자 바로 인체에 작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멜라토닌은 낮 동안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생성된 후 체내에서 합성되고 부교감신경이 작동하는 시간에 작용하게 됩니다.
잠이 오지 않아 뭔가 먹어야 한다면 그때 갓 생각해볼 일이고 배가 고파 잠이 오지 않는다면 밥 반 공기나 누룽지를 김이나 김치랑 가볍게 먹는 것이 그나마 낫습니다.
깊은 잠을 자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기까지 최소 3시간의 시간을 확보해 공복을 유지해야 하고, 취침 시간이 가까울수록 식사량은 줄이는 게 확실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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