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시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우리는 글로벌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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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우리는 글로벌 인재” [꿈꾸는 경기교육]

 

기사해제 :

 

취업비자로 들어온 동남아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농촌을 중심으로 국제결혼이 늘어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동남아 외국인의 비중이 늘어가면서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고 있습니다.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하는 경제적 의미에서 지원이 이루어졌던 전과 달리 이제는 그들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우리의 문화를 그들이 쉽게 받아들여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나고 자라는 다문화가정의 2세들을 위한 교육적 지원이 시대의 요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 가정 자녀의 비율과 다문화 학생의 나이가 올라가면서 단순한 주입식 언어 교육이 아닌 생애주기에 맞춘 학급별 차별화된 교육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같이 출발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생, 다양하고 새로운 학교’를 비전으로 다문화 학생에 대한 맞춤형·체계적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체계적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가 강점이 되는 새로운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로 3개 과제를 설정하고 다문화 교육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상호문화에 기반한 학교 다문화 교육 역량 강화로 그동안 국제결혼가정 자녀나 외국인 가정 자녀, 미등록자녀 등이 다문화가정 학생에 포함되지 못해 문제가 됐던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에 ‘이주배경학생’이라는 용어를 함께 적어 폭넓게 포괄하도록 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지 않도록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고, 교육과정 분석을 통한 주제영역별 다문화 감수성 교육자료를 개발해 보급하며,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해 다문화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는 상호문화이해학교 운영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둘째로 도교육청은 교육의 본질에 집중한 성장중심 교육지원으로 다문화가정 학생(이주배경학생)의 미래역량 함양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공교육 진입 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정책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형 다문화예비학교를 통해 학적이 불분명하거나 한국어 활용능력 결여 등으로 편입하기 어려운 학교 밖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는 한국어와 학교 적응 교육을 하며 학교 내 중도입국 자녀, 외국인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및 한국 문화 적응 지원합니다.

 

 

셋째로 도교육청은 다문화적 특성이 학교와 지역의 강점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역 요구 기반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교와 지역의 교육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도 설정했습니다.

 

우선 다문화가정 학생(이주배경학생) 밀집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취학 준비과정 프로그램인 ‘집중형 특별학급’을 시범 운영하는데, 집중형 특별학급은 학적부여 후 일정 기간 다문화 특별학급 집중 교육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학교 적응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 밖에도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선주민과 이주민이 모두 상생 발전하는 ‘안산·시흥 교육국제화특구 3기’를 재지정해 운영하는데, 이번 3기 교육국제화특구는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창의성과 자율성을 기르는 국제화 교육과정이 적용된 초중등학교 운영으로 다문화적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다문화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문화적 다양성과 세계 시민성을 기르는 글로벌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 상호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교육 국제도시 성장 지원 등으로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성공적인 다문화 교육정책으로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