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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공황장애, 불안하면 왜 화장실 가고 싶을까?여성건강 2023. 10. 6. 09:00반응형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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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면 왜 화장실 가고 싶을까? - 코메디닷컴
위험한 상황에서 불안감이나 걱정은 행동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령 운전 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운전에 더 집중하도록 한다. 문제는 불안이 만성이 되는 상황이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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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해제 :
우리 몸은 우리 뇌를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하루 에너지 대사 중 20%를 차지하면서 간 다음으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됩니다.
생명에 위협이 되는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 우리 몸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면서 혈액과 체내 자원 대부분을 팔·다리 근육, 뇌, 심장과 폐로 집중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피부, 소화, 비뇨 쪽으로는 혈액이 가지 않게 됩니다.
결국, 혈액이 가지 않는 인체 내·외부 장기들은 그 기능이 떨어지면서 제 역할을 못 하게 되고 면역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생명에 위협이 되는 스트레스라는 것이 전에는 맹수, 자연재해, 전염병 등이었지만 지금은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모든 상황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됩니다.
하고 싶은 것을 못 하게 되거나 마음으로 바라던 것이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한, 익숙하지 않은 낯선 환경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대할 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흥분과 안정을 교대하면서 리듬 있게 생활하게 됩니다. 활동이 필요할 때 그에 맞는 체내 시스템이 작동하고 휴식과 안정 시에는 그에 맞는 체내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회복과 재생을 거쳐 다음 날을 살아가게 됩니다.
특히 ‘제2의 뇌’로 불리는 ‘장’과 ‘뇌’가 연결한다는 연구로 장-뇌축이론으로 설명하게 됩니다. 위장관과 중추신경 간의 생화학적 신호전달이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스트레스가 신경성 위장질환으로 나타나면서 과민성장이 되는 기전을 설명해줍니다.
흔히 말하는 ‘심신증’으로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의 지속적인 흥분이 체내 혈액순환에 영향을 크게 주면서 그에 따른 면역질환이 피부, 소화, 비뇨기계로 나타납니다.
화장실에 마음 편히 갈 수 없을 정도로 쉴새 없이 일해야 하는 간호사와 택배 물류직원에게 만성재발성 방광염이 잘 생기고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빨리 먹는 경제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직장인에게 신경성 위염이 잘 생긴다는 것을 볼 때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뇌가 불안을 느끼게 되면 장내 미생물의 변화로 변비, 장내 가스, 복부팽만, 설사, 잦은 소변, 수족다한증, 소화불량, 잦은 트림 등으로 이어지고, 반대로 장내 미생물 환경의 변화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불안, 스트레스, 우울감, 피로감, 잦은 몸살과 감기가 심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져 시간이 지날수록 무기력을 동반한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됩니다.
낮 동안 잦은 소변으로 생활의 질이 떨어지고 자다가 소변으로 깨서 수면의 질까지 떨어진다면 통합한방의학인 침구치료, 약침치료, 추나요법 및 한약치료로 흐트러진 몸 상태를 바로잡고 불안, 초조, 걱정 등의 심리적 불안정을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삶의 질을 한없이 떨어뜨리는 복잡다단한 신체 증상부터 먼저 바로 잡아주어야 정신건강의 회복을 위한 여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심리적 불안정에서 시작해 몸까지 아프게 된 병이기에 몸부터 치료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좋아지게 됩니다.
쉽게 가라앉지 않는 신경의 흥분을 잠재우고 심리적 불안이 가져오는 뇌의 불안을 일상생활 속에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흐트러진 몸 상태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뇌의 불안이 우리 몸에 주는 피해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매일 같이 전쟁터와 같은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상황은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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